250201 (토)
.......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서 움직이는걸 망설였다.
비가 곧 쏟아질듯 꾸물꾸물한 날씨인데 비는 안온다.
이럴때 부담없이 찾아가는곳이 대청호 주변이다.
운무인지, 가스인지 잔득 끼어 있어서 시야가 별로지만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카메라하나 메고 집을 나섰다.
인적드문 호숫가에
새들이 달리기 시합하듯 물위를 뛰어다닌다
조각배안에는 어제, 그제 내린 눈,비가 녹아서 고여있다.
백로의 우아한 몸짓도 멀리서 잠깐 보여준다.
반영은 날씨영향을 받아 흐리멍텅하다.
쉼터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누군가 만들어둔 눈사람이 호반의 벤치를 지키고 있다.
물안개 - 김수목 -
...............
오늘 새벽 나는
냇물 위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걸 보았다
아무도 깨어나지 않은 신새벽에
스물거리며 피어 오른 물안개는
자꾸만 내게로 다가왔다가
다시 강을 향하여
강심을 향하여 소리 없이 사라지는 걸 보았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도, 여수 여행 4일차 (0) | 2025.01.26 |
---|---|
진도, 여수여행 3일차 (0) | 2025.01.24 |
진도, 여수여행 2일차 (0) | 2025.01.23 |
진도, 여수 3박 4일 여행 ㅡ 1일차 (2) | 2025.01.22 |
국립과천과학관 (1) | 2024.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