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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

백화산 주행봉

2304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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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교 - 산림욕장 입구 - 주행봉 - 부들재 - 반야교 ( 약 10km,  5시간 30분 소요됨)

참석자 : raintree ,  캠퍼부부 (총 3명)

 

아침에 캠퍼님 한테 전화가 온다.

비나무님은 요즘 험한산은 안가시죠?

어디가려구요?

영동에 있는 백화산 가려합니다.

 

통화 내용중에 험한산 이라는 살짝 자극하는 단어에 가겠다하고

급하게 배낭에 물한병  들고 길을 나섰다.

몇일전부터 있었던 감기증상은 오늘아침부터 거의 없어졌다.

 

백화산은 여러번 가본곳인데 까칠한산으로 기억된 산이다.

특히 주행봉쪽 암릉구간을 통과시 난이도가 있어서 조심해야하는 곳인데

이번에 가보니 그래도 안전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등산하기에 부담이 덜하다.

주봉인 한성봉은 시간관계상 생략한다.

 

부들재에서 반야교로 내려서는 하산로는 급경사길이면서

밧줄등 안전시설이 없어서 조심해야한다.

거의 다내려오면 데크길이 있는 정도다.

 

부들재는 내려오는길보다는 올라가는길로 이용하는게 좋을것같다.

 

백화산은 
옛날 경상도에서 속리산, 구병산과 함께 ‘상산 3명산尙山三名山’으로 불렸던 산이다. 
높고 험한 산세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위해 백제와 대치했던 곳으로 이용됐다. 
고려 때는 상주 백성들이 몽고군을 격퇴한 승첩지勝捷地였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나라를 지키려는 상주지역 의병들이 은신처로 삼아 왜구들과 대치했던 곳이다.

주행봉은 정상을 이루는 두 봉우리가 경상도 방언으로 
쌀개(털이 짧은 강아지)처럼 생겼다 해서 일명 ‘쌀개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주행봉은 정상 북쪽과 남쪽 양쪽이 험준한 암릉이다. 
정상 양쪽 모두 수십 길 절벽 위 칼날능선 위에서 세미클라이밍을 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사계절 비와 빙설 시에는 조심해야 되는 곳이다. 
초심자는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해야 안전하다.

산자락 남쪽에는 서쪽 금강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석천石川이 산허리를 휘감고 있다.

석천에는 8곳의 여울을 뜻하는 ‘구수천 8탄’이 백화산의 진가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구수천 8탄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백옥정과 세심석· 저승골, 
고려 때 음악가였던 임천석을 기리는 임천석대·난가벽 등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이외에도 산자락에는 천년고찰 반야사와 보현사를 비롯해 
금돌산성 들목의 용추폭포, 대궐터 등 볼거리들로 풍성하다.

반야사般若寺는 신라 성덕왕 27년(728) 창건된 고찰이다. 
반야사 경내에는 보물 제1371호인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과 
구수천 8탄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건축물인 문수전文殊殿 등이 있다. 
주차장에서 반야교를 건너 부들재 방면 계곡 안 10분 거리인 팔각정에서 
동쪽 편백나무숲 끝머리에 이르면 동쪽 석천(구수천)계곡과 
반야사 전경이 조망되는 전망데크에 닿는다. 
전망데크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지정된 곳이다.(한밭토요산악회 산행안내 게시글 펌)

 

 

 

 

 

연두연두한 신록의 계절이 산행하기에 가장좋다.

어제 비가 내린후라서 숲속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향이 가득하다.

 

암릉구간.

안전시설이 있어도 까칠한 산이다.

조심해야된다. 

 

 

산밑엔 골프장이 보인다.

 

족두리꽃.

소통이란 말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통의 가장 큰 핵심은 들어주기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생활하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에요. 

 

할 말이 없다면 가만히

상대의 말을 들어주세요.

‘저 사람의 생각은 저렇구나.

저 사람은 저런 마음이구나.’ 

 

소통은 상대가 내 말을 듣고

이해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해주는 것입니다

 

 

~법륜스님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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