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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음에 드는 사진

20년 12월의 사진

<< 영동 천태산 >>

20/12/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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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회원 31명과 함께

 

옥순봉 구담봉&제비봉을 가려 했다가

코로나가 1.5단계로 높아지면서 긴급하게 산행지를 근교로 변경해야 했고

그래서 선택한곳이 영동 천태산이다.

 

영동 천태산은

천년고찰 영국사와 우리나라에서 top5 안에드는 크기의 은행나무로 유명하고

등산로는 스릴을 맛볼수 있는 암릉코스가 있어 산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며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버스 운행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면서

삼삼오오 카풀 형태로 자차로 천태산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천태산 주차장가기전 개심저수지의 물안개를 만나게되어

잠시 도로가에 차를세워놓고 몇컷담았다.

 

 

암릉코스 경사가 제법있는 구간이지만

바위가 미끄럽지않아서 오를만하다.

 

 

이곳이 3번째 암릉구간 

물론 이외에도 밧줄이 설치된 암릉을 여러곳 지나게 되지만

첫번째 ~ 3번째 암릉구간이 경사도가 크고, 길이가 길어서

천태산을 상징하는 암릉코스이다.

이 구간을 제외하면 나머지 암릉구간은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정도다.

 

 

 

 

 

<< 대청호오백리길 8구간 선비길 (추소리-이지당-석호리) >>

 

한토회원 55명과 함께

16km, 5시간 소요됨(휴식, 점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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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8구간은 블로그 기록에 남긴횟수만 3회,  이번에 걸으면서 4번을 걷게된다.

8구간은 대부분 아스팔트 길이라서 밋밋한 길인데... 뭔가 알수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그 특별한 매력을 아래 한토의 코끼리고문님이 군더더기없이 잘 설명해 주었기에 퍼왔다.

 

대청호오백리길 8구간을 왜 선비길로 부르는가?

12월 산행지로 월출산 산성대 코스를 정하고 답사도 마쳤는데, 코로나 방역 1.5단계로 접어들자 갑자기 오백리길 8구간으로 변경하란다. 호산 고문에게 8구간 gpx 파일을 얻었다. 비나무 고문은 8구간의 핵심이 이지당이라고 거긴 꼭 들러야 한다니 빵집은 아닐 것 같고. 답사는 산길샘 gpx 따라가면 되겠지만, 왜 이 구간을 선비길이라 부르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급할 때 찾게 되는 네이버형에게 물어보자. 온통 함양 화림동계곡 거연정~농월정에 이르는 선비길만 나온다. 이어 일부는 안동 하회마을~병산서원에 이르는 안동선비길, 과거보러 가는 길 문경새재 선비길, 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남명 조식 선생 선비길, 전주 선비길, 변산반도 반계 유형원 선생 선비길, 소수서원이 있는 소백산 선비길, 이제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할 즈음 대청호오백리 선비길이 한 줄 나온다.

 

옥천 二止堂’, 도저히 이름으로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임진왜란이 발발하니 분연히 일어나서 의병장으로 산화한 조헌 선생이 만들고 학생들을 가르친 서당이란다. 국사시간에 들은 옛 기억으로 조헌 선생은 선비, 문신이었는데 관군이 아니고 의병장으로 산화했다니…

 

다시 조헌 선생의 기록을 검토해 보았다. 보은현감, 전라감사로 재직하다가 선조의 미움을 받아 초야에 묻혀 서당을 짓고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임진란이 일어나 밀리는 형국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의병을 모으고, 승병장인 영규대사와 1600명 의병.승병 연합군으로 청주성을 함락시켜 임진란 첫 승리를 기록했다. 승리를 자축할 틈도 없이 호남평야를 점령하겠다는 왜군을 막고자 700명의 연합군으로 금산전투에서 끝까지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 기념탑이 금산 칠백의총이다. 기가 막히는 역사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미움을 받아, 초야에 묻혀 스스로 서당을 짓고 후세 교육을 하다, 나라를 지키지 못해 파국으로 치닫는 국가를 위해 의병을 조직하여 왜군에 항거하여 싸우다 산화한 거룩한 영웅이다. 진정한 조선시대의 노블레스 오브리쥬이다. 그래서 대청호 오백리 선비길이 가장 돋보여 졌다.

 

조헌 선생은 김포에서 태어나, 이율곡 선생의 문하로 문과에 급제하여 전라감사까지 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더 낮은 직위인 보은현감을 맡았다. 그 인연으로 벼슬에서 쫓겨나 옥천 각신마을에 거처를 마련한 것이다. 이지당 현판은 처음에는 각신서당이란 현판을 스스로 만들었으나, 훗날 우암 송시열 선생이 그 공적을 알고 “산이 높으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는 시전에 있는 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문구에서 끝자리 止자 2개를 따서 二止堂이라는 친필 액자를 만들어 주었다. 조헌 선생의 헌신을 알고 선조는 이조판서에 추증하였고, 훗날 영조 때 영의정으로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되었다. 지금 문묘 18현에 배향되어 참다운 영웅으로 기리고 있다. 이제 우리가 대청호 오백리길을 왜 선비길이라 부르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보통 8구간은 이지당을 빼고는 쉼없이 포장도로를 걸어야 하는 밋밋한 구간이지만 호산, 비나무 고문의 경험을 살려 논두렁길, 소옥천의 대청호반길, 서화천의 물돌이길을 포함하여 멋진 한토의 8구간으로 만들었다. 대청호에 물이 차기 전 금강이 흘러가고, 옥천의 소옥천과 서화천이 금강으로 합류되는 모양이었지만 댐을 막아 물이 차오르자 물이 가득한 대청호 소옥천, 서화천이 되어 아름답기 그지 없다. 또한 이지당은 서화천 천변 야트막한 암반 위에 아름다운 2층 누각을 가진 팔작지붕의 아름다운 건물이다. 충북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지금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정 (2020.12.5.부로 지정 확정될 예정이지만 아직 기사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관보에 11.5로 지정예고가 되어 있고, 30일 지나면 확정 12.5.)

서당이 보물로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도산서원 농운정사와 함께 3개의 서당이 국가보물로 지정된다. 오는 토요일 이 의미있는 이지당을 방문하지만 보물로 지정되기에 대청이나 2층 누각에 오를 수 없음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버스운행을 할 수 없기에 제법 거리가 있는 출발지와 도착지 간의 이동이 좀 불편하지만 운행계획을 잘 마련하여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니 많이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한밭토요산악회 코끼리고문 글 펌)

 

 

 

코로나때문에 버스운행이 어렵게 되면서 대청호걷기의 교통편이 복잡해졌다.

단순하게, 날머리로 일단 다 모인후, 절반의 차량은 날머리인 석호리에 남겨두고,

절반정도의 차량으로 인원을 풀로 태워 들머리인 추소리로 이동한다.

트레킹후 석호리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으로 인원을 태우고 추소리까지 픽업해 주면서 오백리길 8구간이 마무리된다.

 

 

추소리쪽 대청호반을 들러 사진몇컷 남긴다

 

 

 

<< 백골산성에서의 조망 >>

12/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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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km    4시간 20분 소요됨.

 

캠퍼님이 백골산성 서쪽 안아감 마을쪽에 전원주택을 신축중이다.

2월중으로 완공될듯싶다.

 

신축하는 집터 뒷산이 대전 시경계길이라서 등산로가 비교적 뚜렷한편인데,

일부 인적 드문곳엔 잡목이 제법 무성하다.

캠퍼님이 시경계길로 진입하는 일부구간 잡목을 제거하고,

돌아나오는길 일부도 길(등산로)을 만들어볼 생각에 정글도를 장만했다 한다.

정글도를 들고 길을 개척하며 진행하다보니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백골산성길과 만난다.

백골산성-꾀꼬리봉-강살봉을 지난후 대청호오백리길을 버리고 능선을따라 진행하다

안아감 마을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 원점회귀 산행을 해봤다.

 

등산로가 아닌곳은 역시나 진행이 더디다.

가시나무등 잡목들을 정글도로 잘라내가며 길을 뚫고 나왔지만

등산로로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여러번 더 다니면서 길을 다듬어야 할것 같다.

 

대전둘레산길, 대청호오백리길, 대전시경계길등을 만든

많은 선답자들의 노고가 생각나는 하루였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청호 조망이 상당히 깔끔하게보인다.- 백골산성에서

2019년 6월 통계기준 연령별 생존확률 :
•70세 생존확률 86%
•75세 생존확률 54%
•80세 생존확률 30%
•85세 생존확률 15%
•90세 생존확률 5%

즉, 90세가 되면 100명 중 5명만 생존하고
80세가 되면 100명 중, 30명만 생존한다 합니다.

확률적으로 건강하게 살수 있는 평균 나이는 76세~78세입니다.

 

 

 

 

 

<< 대청호오백리길14-1,14-2구간(막지리길,용호수길) >>

 

한토회원 10명과 함께

코스 : 장고개삼거리(막지리 산39-3) - 막지리 - 장고개삼거리 - 용호리 - 장고개삼거리

         (총 16.3km,  소요시간 점심,휴식포함 5시간 30분)

......

 

코로라 확산으로 인해 5인이상 집합금지로 정기산행이 중단되면서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개별산행을 하는데,

특별히 14-1, 14-2구간을 걷게되었다.

 

대청호오백리길 14-1 구간, 14-2구간은

14구간을 진행하는곳 옆으로 살짝 빗겨나 있어서

일부러 찾아 둘러보기가 쉽지 않은곳이다.

 

코스는 단조롭다.

장고개삼거리에 차를 주차후 막지리까지 왕복(6km)한후,

다시 용호리까지 왕복(10km)하면된다.

 

장고개에서 막지리까지는 도로를 넓히는 공사가 진행중이라서

우회해야 하는데 도로따라 걷는길 치고는 

고도차이가 있어서 가볍게 생각했다가 땀좀흘렸다.

 

장고개에서 ~ 용호리까지는 왕복10km정도되고 비교적 완만하지만

용호리에 접근하면서 호숫가까지 고도차가 좀 있긴하다.

 

 

<14-1구간 막지리길>

대청댐이 생기면서 고립된, 육지속의 섬 막지리를 먼저 갔다온다.

 

 

막지리가 변신중이다.

옛 건물은 사라지고 예쁜 전원주택이 호반을 풍경삼아 들어섰다.

진입로는 넓게 공사중이다.

2021년 상반기내에 좀더 편안하게 다닐수 있을것같다. 

 

 

 

<< 아래사진들은 한토 필카님 작품임. >>

 

 

 

 

<< 국립세종수목원 >>

12/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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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7일 개장했다는 국립세종수목원.

손주들이 서울로 돌아가고 모처럼 여유있게 컴퓨터에 앉아서 검색도중

가딩님 블로그에서 국립세종수목원 방문기록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 바람쐬러 나가야겠단 생각이 든다...카메라하나 들고 찾아간곳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실이 메인인데 예약이 필수란다...ㅜ

매표소에서 난감한 표정을 지으니 직원이 예약취소자가 한명있다며,  대신 들어가라한다...ㅎ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예약및 코로나관련 주의사항, 휴무일등은 사전 체크하고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근처에 있는건 좋은 일이다.

손주들 와 있을때 알았다면 머문기간 10일중 5일은 세종수목원으로 출근했을것같다..

 

 

 

 

 

 

사계절전시관 내부.

 

 

 

사계절전시관 내부카페...가격은 적정한수준이다.

그외 실외에 e-mart 편의점, 카페등이 있다.

 

 

 

사계절전시실에서 나와서 수목원내부을 운동삼아 산책을 즐긴다.

 

<< 국립세종수목원 >>

2020년 10월 17일 개장.

2020년 12월 말까지 무료입장.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 212-24에 위치.

전체면적 : 19만6000평

오전 9시에 개장,  오후 6시에 폐장.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

(11월~2월은 동절기는 오후 5시에 폐장.)

매주 월요일은 휴무.

설날과 추석 당일 휴무.

동시 수용 인원이 5000명. 

실내 시설물인 사계절전시온실은 사전 예약으로 하루 최대 1800명만 관람.

1시간에 300명의 인원만 관람.  (코로나때문에 입장인원 축소운영중-홈페이지 참조)

국립세종수목원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받는다.

 

이밖에도 한국전통정원, 축제마당, 감각정원, 철쭉동산, 어린이정원,

희귀특산식물원, 민속식물원, 단풍나무원, 무궁화원, 치산녹화원,

유아숲체험장 등 대부분 시설물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대청호 슬픈연가 촬영지 >>

12/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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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의지하지않고 생을 마감하는 것

필때도 질때도 아름다워야 한다

고독 할수있어야한다

그러기 위해 근육운동 해야함. 건강 그리고 정신이 또렷해야된다.

 

나는 100% 죽는다.

나의 운명을 기필코 사랑하라.

 

인생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포기해가는 과정

이생망은 욕심버리기 과정...일상에서 행복을추구

 

 

계족산 임도 반바퀴

12/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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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족산을 몇번갔는데 기록을 못남겼다.

몇일전 법동소류지에서 출발해서 임도를 돌다가

거의 반환점정도 되는 이현동 갈림길에서 임도를버리고 

그동안 계속 눈길만 주었던 계족산성을 오르는 능선길로 올랐다

 

너무 많이 다녔던 계족산 이기에 준비없이 만만하게 보고 올랐는데

이현동 갈림길에서 ~ 계족산성까지 능선길이 의외로 길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생각했던것보다 길었다.

 

길은 보이는데, 인적 드문길이라서 등산로에 낙엽이 수북히 깔려있는 길이고

계족산성 가는길 중간쯤에 규모는 작지만 이현동 산성이 있음을 알게 됐다.

 

난이도는 낮은편인데...빈손으로 가볍게 물한병들고 가서 그런지...허기지고 힘들었다...ㅜ

그래도 새로운 길을 걸었다는 만족감으로 보상받았지 싶다.

마지막 산성 근처는 등산로가 산성 보수공사로 인해 길이 없다. 

산성쪽 방향을 보고 대충 뚫고 올라가야한다.

 

몇일전 기억이 떠올라 계족산성을 한번더 찾았는데....

감이 많이 떨어진듯...눈내린걸 알면서도 아이젠도 없이 왔다. 

그래서 오늘은 쉽게쉽게 다녀왔다.

장동휴양림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임도 반바퀴 돌고

계족산성을 넘어 원점회귀했다.  날이 추워선지 인적이 드물어 한갓지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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