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숙승봉-업진봉-백운봉-하늬재-완도수목원 >>
한밭토요산악회 43명과 함께
날씨 : 구름많고, 운무와 미세먼지가 가득함
산행코스 : 불목리-숙승봉-백운봉-하늬재-완도수목원 (약 10km, 4시간 30분 소요됨)
............
봄을찾아나선 산행.
2월 말~3월중순까지는 산행지 선정에 고민이 많다.
눈꽃산행은 거의 끝나고, 봄꽃이 피기전까지의 애매한 계절.
이때 보통의 산악회가 봄꽃을 찾아 남으로 섬산행을 떠난다.
한밭토요산악회도 섬 전체가 난대상록수림으로 덮혀있는 완도 상왕봉을 찾았다.
상왕봉은 완도의 진산이다.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 상왕봉, 심봉 의 5개 봉우리로 이어져있는 능선길을 걷는맛이 좋고
난대수림을 뚫고 암봉에 올라서면 일망무제의 다도해 조망이 근사하게 펼쳐진다.
숙승봉.
그리고 이어지는 백운봉.
이곳도 바위와 어울어지는 조망이 좋은곳이다.
사진은 여기까지다.
약간의 사고가 있어서 이후 카메라를 배낭에 넣었다
백운봉 하산길 중간쯤.
회원한분이 음식알레르기 증상으로 힘들어하여 119구급대를 요청.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간단한 점검후 구급차로 긴급 병원에 후송하여 위기를 넘기고 회복됨.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장점이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119 구급대이지싶다.
신속한 출동. 친절하다. 비용이 안든다.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잘훈련된 구조요원들이다. 관리가 잘되어 있다.
완도 구급대원 여러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B코스 원래계획대로 수목원으로 하산했다.
시간부족으로 수목원구경을 못한점이 약간 아쉬움으로 남지만, 산행시간이 적정했고 전체적인 스케줄에 지장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대전에서 ~ 완도까지 휴게소에서 휴식시간포함 버스로 4시간 ~ 4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완도상왕봉 산행은 이동에 따른 피로감이 커서 큰맘먹고 길을 나서야 하는곳이다.
그런데 운무와 미세먼지등 날씨도 산행에 부담을 준다.
하지만 산행시작초입 동백나무숲길은 장거리이동에 따른피로와 미세먼지로 답답해진 마음을 어느새 잊게해준다
적당히 땀흘리고 난후 완도의 맛집 순두부백반집에서 산행중 에피소드등으로 수다를 즐기며 소맥한잔 곁들인다.
산행과 뒷풀이 그리고 다양한삶의 이야기는 다음한주 살아갈 근력과 활력을 얻게해준다.
참 완도 순두부 백반집은 하루 500인분만 재료를 준비해서 영업을 한다고하는데 우리팀 45명이 오늘의 마지막 식사인원이었다.
다른손님들은 없었다. 하루 500인분만 하면 식재료가 신선할것같은 느낌이 드는데 잘모르겠고, 시장기가 있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 동산-작성산 >>
3/9(토)
한토회원 30명과 함께
날씨 : 구름약간, 미세먼지 양호
동산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으로
아기자기한 암릉과 칼바위, 장군바위, 소뿔바위, 남근바위 등 기암괴석과 절벽이 병풍을 이뤄 줄곧 감탄사를 자아내고
거기에다가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암벽들과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등산로도 절묘한 형태의
바위지대를 오르내리게 되어 있어 흥취를 더하며 능선에 올라서면 산 속의 바다처럼 펼쳐지는 충주호의 전경이 일품이다.
ㅇ 작성산은 능선 위에 사람 모습을 한 암봉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산으로
원래 이름은 까치성산이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까치 작(鵲)자로 표기한 뒤부터
문헌에는 까치성산보다는 작성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제일먼저 오른 장군바위. 멋진 바위다.
초입에서 장군바위 오름길은 길이 희미하고 급경사길이다.
등산로는 리본을 따라가면되는데, 간혹 리본이 안보이는곳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길을 찾을수 있다.
장군바위 이후부터 ~ 동산으로 이어지는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건너편 남근석 능선. 암릉이 올망졸망한 모습으로 이어져있다.
장군바위에서 인증샷 남기며 즐거워하는 회원들...
남근석.
인증샷 한장 남긴다.
등산로 초입의 토성가든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뒷풀이를 했는데
올갱이가 듬뿍들어가있다. 밑반찬 종류가 많은데, 거의 대부분 맛있다
물론 메인 올갱이 해장국도 괜찮다.
올해들어 한밭토요산악회에서 찾아다니는 지역맛집들이 대부분 맛이 훌륭한 편이고, 이곳 토성가든도 양호하다.
<< 구즉 - 소문산성 (유성-세종과학길) >>
날씨 : 구름많음
동행 : 캠퍼 & 또리(강아지)
Track201903110949구즉ㅡ소문산성ㅡ박산리.gpx
구즉 301번 종점. 대전둘레산길 7구간 시작점에서 출발한다.
소문산성 이정표만 따라간다.
1~3곳정도 이정표가 부실하여 길을 놓칠수도 있지만, 주의하여 살펴보면 길을찾을수 있다.
인적드문길. 고도차가 크지않아서 산책겸 걸을수 있는 그런길이다.
대부분 푹신한 낙엽이 깔려있다. 잡목이 살짝 걸리적거릴수 있지만 진행하는데 무리는 없다.
구즉에서 ~ 소문산성을 거쳐 ~ 박산리까지 약 11km 정도. 쉬는시간포함 약 4~5시간정도 소요된다.
꾀꼬리봉을 거쳐 대박리로 하산한다면 약 14km, 5~6시간정도 걸릴것같다.
집근처에 괜찮은 걷기길이 있다는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 대청호 조망 >>
모처럼 군더더기 없는 파란가을하늘같은 깔끔한날
대청호 조망을 감상하기 위해 잠시 나섰다.
숨겨두고 혼자만 즐기고 싶은 옥천의 이슬봉-마성산 코스.
커피와 튀밥과자 몇개를 음미하며, 조망만 잠시 즐겨본다.
그리고 옥천의 금옥식당에서 호박코지찌개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상쾌한 날씨를 만끽했다.
오랫만에 찾았는데....등산로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소나무숲 오름길도 잘 다듬어져 있다.
무덤이 있는 탁트인 대청호 조망처에서 한껏 여유를 즐기며 쉬어본다.
장계교&대청호.
3/16 (토)
동행 : 장인장모님, raintree&한별, 큰딸&사위&9개월아기 총 7명
강원도 여행을 왔다.
지인 결혼식(수원) 참석후 양양에 잡아논 숙소 가는길에 있는 삼양목장을 둘러본다.
백두대간길을 걸을때 갔던곳인데, 최근 1~2일전 강원도일대에 8~10cm 정도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고해서
눈꽃이 펼쳐진 목장을 보러 간다.
겨울엔 개인 승용차로 매표소부터 ~ 동해전망대까지 4km를 올라갈수 있다.
대신 셔틀버스는 운행을 안한다.
겨울엔 목장이라는 장소가 무색하게도 방목되어있는 소,양등 동물들은 전혀볼수없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나 하는데...
매표소에서 직원이 물어본다. 소나 양을 거의 볼수없다고...그래도 괜찮냐고...
그렇게 미안할거면 요금을 깍아주던지....속으로 그러고 있는데, 매표소 직원은 싫은면 돌아가던지라는 표정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눈덮힌 목장풍경을 보고싶었기에 입장료를 지불하고 승용차로 동해전망대까지 올라간다.
비포장도로라서 차 밑과 옆면이 엉망으로 변한다.
올라가는길에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거친숨을 토해내며 돌아가는 폼이 바람이 거세게 부는듯 보인다.
동해전망대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데 몸이 바람에 날려간다....바람이 정말 거세게 분다.
영하1~2도 기온이지만 체감온도때문인지 셔터를 누르는 손이 금방 얼어 붙는다.
풍경은 근사하다. 눈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순수한 겨울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여행첫날 삼팔횟집에서의 만찬.
6명이 중, 소 각1개씩 모듬회를 시켰는데 좀 남았다.
6명이면 모듬회 소 2개만 해도 충분할듯... 대 12만, 중 10만, 소 8만원 한다
<< 소돌바위, 오죽헌외... >>
선택과 집중.
인터넷에서 지역, 도시명의 인기 여행지를 검색하면 보통 10곳 정도 추천되어 있다.
음식점도 동일하다.
그런 유명세 탓인지 인기관광지 유명맛집엔 사람들이 북적인다.
순두부 한그릇 먹으려고 1시간 이상 기달리고, 커피한잔 주문하면 2시간후에 나온다.
좀 늦게가면 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이 안된다고한다.
주문진근처 소돌바위 주변 풍경들...
실로암 메밀국수
저녁 7시 정도에 갔더니 이곳 메인메뉴중 하나인 삶은돼지고기는 품절이라 주문이 안된다고한다.
7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고한다. 조금만 늦었어도 맛을 못볼뻔했다. 메밀국수는 맛있다. 특히 동치미메밀국수.
여하간 맛집이라고 소문난집을 찾아간곳은 기본적으로 맛있다. 하지만 맛보기 어렵다. 공을 좀 들여야한다
<< 백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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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전직 전두환대통령.
전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는 그가 묶었다는 백담사를 찾았다.
설악산이 산불예방기간으로 출입을 통제하면서 인적드문 호젓한 분위기의 백담사를 즐겼다.
산책을 즐기는 스님들의 발걸음소리가 조용한 산사를 깨운다.
몇몇 관광객과 산사를 찾은 일부 신도들이 있지만....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하다.
봄볕에 장독안의 내용물은 익어갈테고....
그렇지 한손으로 하는게 성의없어 보였는데, 두손으로 정성을 들인다...ㅎ
숙소를 양양에서 속초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가볍게 식사한후 소화시킬겸 영금정 주변을 둘러본다.
영금정 옆의 동명항에서 횟감도 볼겸...횟감이 다른곳보다 비싸보여 둘러보고만 왔다.
<< 남이섬,소양강댐외 >>
속초에서 ~ 춘천으로 넘어왔다.
속초에서 양양 ~ 인제간 고속도로 터널을 지나는데 엄청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raintree가 지나다닌 터널중 가장 길었다. 11km정도 된다. 터널공사한다고 고생했을것같다.
8년간 공사끝에 2017년 6월 30일 개통된 아직은 따끈따끈한 신상터널이다.
이 터널 덕분에 서울에서 ~ 양양까지 접근성이 엄청 개선되었을듯 싶다.
raintree도 속초에서 고속도로 덕분에 춘천까지 쉽게 넘어왔다.
점심식사후 남이섬을 찾았다.
평일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국사람보다 외국사람들이 더많아 보인다.
장인어른의 컨디션 난조로 남이섬을 끝으로 여행을 종료한다.
우리는 친구가 내가 겪고 있는 힘든 이야기를 들어 준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내 고민의 근본적 해결점을 찾아 줄것이라고 생각
하진 않는다....그냥 들어준다는 그 자체가 고맙고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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