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수)
raintree는 보통 이발을 1달에 1번한다.
가능하면 짧게 깍는다.
곱슬머리라서 조금만 길면 웨이브가 생기는데
약간 큰 웨이브라서 관리를 잘하면 오히려 좋을수 있는데
게으른 raintree의 머리는 방치수준이다.
관리 안하고 방치수준으로 견딜수있는 한계가 약 30일 ~40일 정도다.
여행 전전날 이발했으니 적당히 길은 상태라서
플로브디프 시내를 돌아다니다 봐둔 한국으로 치면 미장원에 갔다.
시설이 괜찮아 보였고,
예전 사진모습을 보여주고 같은 스타일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ok란다.
비용은 10유로 13,000원 정도...
물가대비하면 한국보다 비싸지만
어쨌거나 불가리아에와서 이발을 한번 했는데,
아주 정성들여 이발을 해준다.
짧게 깍는 머리라서 왠만하면 마음에 든다.
오늘도 플로브디프 구경에 나선다.
시내가 작고, 특히 둘러보고자하는 구시가지는 3~5시간 정도면 돌아볼수 있다.
어제 잠깐 구경했고, 오늘 한번 더하니까 이곳 주민 다 되었다...
구글맵없이도 잘 다닌다.
아침식사.
현지식 비슷하다.
가벼운 아침식사 raintree는 마음에 든다.
시내 풍경들...
이곳부터 구시가지, 역사지구다.
고대 로마시대 원형극장.
어제는 밖에서 음료수 한잔하면서 겉만봤는데,
오늘은 안에 들어가서 구경한다.
입장료는 5레프, 약 2.5유로/인
입장료내고 안에 들어오니 느낌이 달라진다.
파란하늘이 넘 좋아보여서
건물을 좀작게 잡고,
배경으로 하늘을 넣어서 여러장 사진에 담아본다.
금강산도 식후경...
현지인들처럼 노천테이블에 앉아서 피자 두판, 샐러드
그리고 와인,맥주,콜라를 점심겸 먹는다.
피자는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라 고소하면서 맛있다
그리고 좀 떨어진...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두종류의 아이스크림이 담긴 콘을 디저트겸 손에 들고 다니면서 먹어본다.
여행이 한달을 넘어서면서 짐싸고 푸는데 익숙해진다. 유목민 다 되었다...ㅎ
차에 물건을 넣는자리와 순서도 얼추 정해졌다.
있을게 없으면 쉽게 알수 있다.
적어도 부피가 나가는 짐은 잃어버리지 않을것같다.
플로브디프 - 고대 유적지가 남아있는 도시.
유럽엔 유적지가 넘 많아서 평범해 보일수 있는정도의 관광도시...
하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은근 매력이 있는 도시다.
우리의 명동거리같은 중심가는 세련되고, 깨끗하고, 도심 표정이 밝다.
구도심 역사지구는 건물 하나하나 비슷하면서 다른 특징을 지니는데,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랄까...
치안도 양호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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