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수)
티미쇼아라의 2일차 일정이 시작된다.
어제는 짧은시간에 여러곳을 둘러봤고,
오늘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에소님 지인이 주의사항을 말해주는데...
기억에 남는건,
주차시 차안에 물건을 놔두면 유리창을 깨트리고 가져가니
차안에 절대 물건을 두지말라한다.
시내 대중교통을 이용할땐 소매치기 조심하라하고...등
남미여행때도 그랬지만
조심만하면 다 사람사는곳이라서 여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외 에소님 지인 헬레나덕분에 이곳사람들의 삶에
좀더 가까이 접근할수 있어 알찬 여행이 된듯싶다.
시내를 걷다가, 트램을타고 이동하고,
마켓에서 장보고, 음식점에 들러 주문하고,
관광지를 둘러보다보면 어느새 현지인된듯한 느낌이 들곤한다.
각나라마다 여러 제도와 생활습관, 법규등이 차이나지만
쉽게쉽게 적응해가는중이다.
오늘 제일먼저 찾은 곳은 30년전(1989년)
루마니아 혁명 즉 공산정권이 붕괴되는 시발점이된
이곳 티미쇼아라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그당시를 기록해놓은 전시관을 찾는다.
전시관 기록물 및 내용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는 빈약하지만...
많은사람들이 희생되면서 혁명으로 이어지고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시발점이된 기록물을 잠시 관람하고,
그당시의 상황을 담은 비데오영상을 30분정도 감상하는 시간을 갖었다
티미쇼아라 오페라극장앞 광장...
이곳에서의 유혈진압 장면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잠시 오버랩되기도 한다.
차우셰스쿠 장기 공산독재정권이 무너지는것과는 역사적 의미에서 차이는 있겠지만....
전시관 전시물들...
다시 광장으로 와서 예약된 루마니아 전통음식을 맛보기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에서
치킨요리, 돼지혀요리, 소세지요리, 양고기요리등을 푸짐하게 주문했는데...
너무 먹거리 위주 사진이 많은것같아서 이번에는 좀 줄였다.
유럽이나 발칸등을 여행하면서 전통음식이나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느낌점은...
예약을 안하고 가면 자리잡는데 어려움이 생길수 있다.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종업원이 안내해주는곳에 보통 앉는다.
물론 다른 빈자리가 있으면 바꿔달라하면 된다.
음식을 잘모르기에 선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길다.
먼저 음료수를 선택하고, 그다음엔 스프류,
그리고 메인요리, 후식순인데....
다 별도로 시켜야해서 식사시간이 길어진다.
이번엔 식당에 들어온이후 식사를마치는데 2시간이상 걸렸다.
음료로 맥주가 먼저 나오는데
메인요리가 나오는데 1시간이상 걸리면...맥주맛이 싱겁게 변한다.
하긴 여기는 맥주가 음료수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긴하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나면 음식값외에 팁이 필요하다.
어떤곳은 계산서에 찍혀나오거나
또는 계산서에 미반영되었다고 하면 별도로 준비해야한다.
티은 음식값의 5% ~ 10% 정도내면된다.
raintree는 한국식이 좋다.
자리에 앉으면 물은 기본으로 주고,
메뉴를 고르면 밑반찬에...무한리필까지 된다.
후식으로 자판기 커피까지 꽁짜.
서비스팁 그런거 없다. 그래서 한국의 음식문화가 마음에 드는데
다만 아쉽게도 여기는 동유럽, 발칸이다.
식당 인테리어는 우리 정서와 비슷한면이 있다.
루마니아 전통복장.
체코, 헝가리등에서 맛본 굴나쉬 스프도 시켰다.
치킨요리...닭도리탕하고 비슷하면서 다른맛이다.
양배추 만두같은 모습의 요리
식사후 와인시음하러 지하 와이너리를 찾았다.
루마니아가 와인으로 꽤 유명한데...덜 알려진부분이 있다.
점심을 넘 많이 먹고 바로 와인테스트하러간건 패착이지만,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어쩔수없었다.
와인시음은 럭셔리한 분위기속에 품격있게 와인맛을 즐길수 있도록 세팅되어있고, 서빙하고, 설명해준다.
와인은 6종류. 화이트와인 4종류 + 레드와인 2종류를 맛본다.
다만 가격이 좀 세다. 우리돈 4만원/1인 5명이 20만원이 좀 넘는금액이다.
다음에 간다면 식사를 하지않고 갈것을 추천한다
루마니아 혁명전시관, 점심식사, 와인시음하는데 시간을 넘 소비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길러리푸드를 맛보고, 정교회 내부를 둘러보고,
마켓에 둘러 장을보는데...시간이 넘 빠르게 흘러간다.
예전에 왕궁이었는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한다는 건물.
광장에 있는 세르비아 정교회 내부를 들여다본다.
오페라극장앞 광장
루마니아 사람들은 로마인들의 후손임을 자처하는걸까?
로마건국신화에 등장하는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늑대상이 서있다.
길거리시장을 들러 맛보면서 다녀보기도한다.
이방인에게 선뜻 맛보라고 권하는 인심이 참 좋다.
굴뚝빵도 하나 사서 맛본다. 다른곳보다 저렴하다. 맛있고...
루마니아 정교회 내부
정교회는 서서 기도를하는게 특징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헬레나와 함께 루마니아 음식과 한국식음식을 준비했는데 넘 넘 푸짐하다...ㅎ
돼지기름을 사용한 루마니아 음식.
치즈, 우리네 편육과 비슷한 고기, 훈제삼겹살등 루마니아 음식.
한국식 삼겹살.
그외 오이무침, 깍두기, 뒨장국등이 등장한 럭셔리한 식단이다.
헬레나 덕분에 티미쇼아라에서 만들어진 추억은 잊지못할것같다.~~
1박2일간 티미쇼아라 일정이 마루리된다.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굿바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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