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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호남

지리산둘레길 18구간 오미-난동

2/23 (토)
날씨 : 맑음, 그러나 운무가 많음
한토회원 75명과 함께
트레킹거리 : 오미 - 난동 19km,  약 6시간소요됨 (점심 및 휴식포함)

한밭토요산악회에서 진행하는 지리산 둘레길 18구간은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에서 출발하여 
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난동마을을 지나서 갈림길까지이며, 
버스 주차장은 구례 생태숲 방향으로 100m 지점에 있다.

오미_난동구간은 섬진강과 서시천을 따라 걷는 둑길로 
봄이면 벚꽃 터널과 꽃비가 날리는 것을 볼 수가 있고 
여름이면 원추리 꽃이 노란색과 주황색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서시천 고수부지에서 조성된 꽃 양귀비 축제는 5월초에서 5월 중순에 열리며, 
이후 10월~11월초에는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걷는 코스모스 축제도 개최된다. 
겨울이면 섬진강과 서시천에 다양한 종류의 겨울철새가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오미-난동 구간은 계절별로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서시천(西施川)은 구례분지의 젖줄이며, 
지리산의 만복대에서 발원하여 섬진강으로 흐르고 있고 
하천에는 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비오리, 고니, 왜가리, 백로 등 수많은 철새와 텃새의 낙원이다. 
가끔 수달과 은어도 찾아 온다고 한다.

섬진강 일대는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둑길 따라 지리산 들녘이 어우러지는 조망을 감상하고 걷다 보면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와 지리산 생태 공원를 만나게 된다. 

지리산 생태공원이란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시천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지리산 종주 코스를 모티브로 하여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과 같은 주요 봉우리 모양을 본떠 만들었으며, 
봉우리의 상징 표지석과 자생하는 수종을 식재하여 
지리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구례 오일장(3, 8일) 이 열리는 장터에는 경남 하동과 곡성, 남원 등지에서 
각종 산나물과 들나물, 해물과 약재 등을 바리바리 싸 들고 올라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으며, 
남도 특유의 손맛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판매대에서 줄서서 먹는 찹쌀호떡과 우리밀 호떡, 천연발효빵 등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구례를 '삼대삼미(三大三美)의 고장'이라고 표현했다. 
'삼대'에 해당하는 것은 지리산, 섬진강, 구례 들판이다. 
'삼미'는 수려한 경관과 넘치는 곡식, 넉넉한 인심이다.

구만리는 서시천이 상류에서부터 9번째로 굽이치는 곳에 위치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지명이 붙여졌고, 온동마을은 골 논계라고 하는 골짜기 샘에서 따뜻한 물이 나와 
온수골이라 부르다 한자로 개칭하면서 온동이 되었다. 

난동마을은 1,500년 경 마을 뒤에 있던 난약사라는 절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됐다고 한다. 
본래 난약사의 난자를 따서 난약골이라 했는데, 한자로 바꿔 난동이라고 한다.

지리산둘레길 구간 중에 18구간은 코스는 길지만 난이도는 가장 약한 구간이며, 
등산화 대신 트레킹화 또는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리산 들녘과 섬진강, 서시천에서 수많은 철새와 더불어 봄이 오는 자연환경을 감상하고 
구례 전통 장날(2월23일)인 오일장에서 손맛과 특산물 구경은 
또 다른 소중한 추억이 될 것 입니다. (산행공지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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