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수)
1987, 12월 노태우대통령 당선되던날 대학4년차 졸업을 2달 앞두고, 금성사에 합격하여 이천에 있는 연수원에 들어갔었다.
금성사 1년근무후, 신생 자동차 공조업체로 옮겨 9년간 미친듯이 일하고있는 도중에 국가부도가났다.(1997년, 12월)
직장생활 만 10년만에 IMF를 맞게 되었다.
갑자기 달라지는 환경들
일거리가 없다고 오후3~4시면 퇴근하라한다. 월급이 제때지급 안된적이 있었지만, 부도는 면했다.
다만 모기업 빚보증때문에 초우량기업이 헐값에 미국기업소유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그리고 명예퇴직시킨다며 인원감축을 한다. 1997년 이후 매년 명예퇴직 또는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3~10%의 인원을 해고시킨다.
평생직장인줄 알았는데...매년 년말이면 짤릴까봐 불안에 떨었었다.
직장생활의 큰 변곡점이 되었던 그때의 상황이 영화로 만들어 졌기에 보러갔다
영화는 그때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
무능,무책임한 정부,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가혹한 요구를 주문하고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국제자본의 논리
영화의 줄거리는
모든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나라. 지금 당장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 곧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은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린다.
한편, 곳곳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역베팅을 결심,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작은 공장의 사장이자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는 대형 백화점과의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소박한 행복을 꿈꾼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대책팀 내부에서 위기대응 방식을 두고 시현과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시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MF 총재’(뱅상 카셀)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데…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1997년,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펌)
다 아는 이야기지만 몰랐던 진실, 불편하지만 한번더 곱씹어봐야할 그날의 상황들
많은 희생을 치룬 아픈역사를 지루하지않게 잘 그려냈다.
'개인자료 >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작영화100선(펌) (0) | 2019.02.11 |
---|---|
영화 말모이 (0) | 2019.01.16 |
영화 성난황소 (0) | 2018.11.24 |
영화 보헤미안렙소디 (0) | 2018.11.19 |
영화 완벽한 타인 (0) | 2018.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