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 (일)
새일터의 상황이 raintree를 힘겹게 하고있다.
알아갈수록 역활에 한계가 있음이 명확해진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토요일 늦은저녁 대전으로 올라온후
둘째딸아이와 치킨에 와인한잔 하고있는데, 캠퍼회장과 코고문님이 소주한잔하러 나오라한다.
5/13. 일요일 집근처 세종시와 대전시 자운대를 연결하는 비학산-금병산누리길 코스를 인도행 충청방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늦은 토요일 약간 과음을 하고, 최근 운동부족등 컨디션이 엉망이라 일요일은 방에서 뒹굴뒹굴 하려했는데...가보고싶은길이었기에
어렵게 집을 나선다.
일단 집을 나서는게 중요하다. 산행은 시작이 전부다.
비학산-금병산 누리길은 최근에 세종시에서 조성해놓은 길인데 걷기에 정말 좋은길이다.
푹신푹신한 흙길이면서 이정표, 정자등 쉼터와 조망터가 잘갖추어져 있는 길이다. 대전근교에 명품길 하나 추가해야할것같다.
비학산 제2주차장에서 비학산 - 일출봉 - 금병산 - 자운대까지 약 11km
길이 좋아서 발 빠른 사람들은 3시간도 안걸릴걸 같고, 천천히 걸어도 5시간 정도면 충분한 길이다
비학산 제2주차장.
등산로 입구 안내판.
신록의 계절, 연록의 나뭇잎이 발걸음을 가볍게해주고 기분을 up시켜준다.
조망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세종시.
세종시. 거대한 아파트 도시처럼 보인다.
잘정비된 녹음이 우거진길이 이어진다.
간단한 운동기구들도 있다.
일출봉 정상부.
나무로 만든 육교를 이용해 도로위를 건너기도한다.
아카시아꽃, 찔레꽃향이 등산로 전체에 진하게 퍼져있다.
이런향기를 저장해서 블로그에 붙여놓을 방법은 없을까...ㅎ
향긋한 봄꽃내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바람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금병산 정상.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자운대.
금병산 정상을 지나 수운교, 노루봉 갈림길에서 수운교쪽으로 내려선다.
수운교. 천도교의 본산이다.
등산은 시작이 전부다.
일단 출발하면 하루가 활기에 넘치게 되고, 일주일을 견딜수 있는 체력을 쌓을수 있다.
모처럼 기분좋은 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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