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토)
게을러졌나부다. 매주 토요일 산행을 안하면 몸이 찌푸둥하면서 1주일내내 힘이없고 뭔가 중요한 일을 빼먹은 상태였는데
요즘은 몸을 움직이기가 귀찮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영화한편 보러 나선다.
큰딸아이가 보내준 영화표 두장도 사용할겸 바람도 쐴겸 본 영화가 이병헌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세상이다.
영화는 초중반까지는 약간 지루한감이 있다.
드라마분위기에 내용또한 평이한편이다. 뻔한 내용이랄까....
우연한사고로 인한 인연, 예전에 주로 쓰였던 방식도 조금 보인다.
피아노연주 장면이 많이 나온다.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은듯한 감동이 있다.
코믹함도 있고, 약간은 고전적인 스토리가 영화의 주요 흐름인데, 플러스로 피아노 연주가 강렬한 자극을 주면서 영화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난생처음 봤는데… 동생이라고 ?!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만났다! (펌)
박정민의 피아노씬은 넘 감동이다. 긴 여운이 남는다.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다.
뻔한 내용이지만 피아노연주 감상 하나만으로 점수를 후하게주고싶다.
잔잔한 스토리에 코믹과 감동 그리고 이병헌 박정민의 연기력이 좋았다
적당히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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