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수)
송강호를 보러 갔다.
최근 뉴스에 자주언급되는 블랙리스트
변호인이란 영화에 출연했다고....이후 2년이 넘도록 스크린에서 사라졌던 한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
변호인 이후 택시운전사에서 다시만난 송강호는 역시나 이름값을 해낸다.
택시 운전사는
초반 코믹함이 관객들을 영화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해준다.
광주에서의 잔인하고 과격한 시위진압 장면...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광주를 탈출하는장면이 이어지고
독일기자와 택시운전사의 진솔한 우정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영화의 줄거리는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펌)
군함도보다 좀더 긴 137분의 상영시간이 어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도가 괜찮은 영화다.
아직까지 북한 특수부대가 광주에 침투해서 폭동을 일으켰다는 말을 믿는 사람이 있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택시운전사에서 한번더 그당시의 거칠고 잔인한 시위 진압의 실상을 그려내고 있다.
코믹한 가벼움으로 시작해서 무거운 상황으로 끝나나 했는데, 막판에 감동적인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송강호의 연기는 역시 수준급이다. 유해진의 역활은 좀 부족해 보였고....
마지막에 택시운전사를 찾는 장면은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재미와 진실이 담겨져있고, 감동까지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실제 상황을 아직도 이념의 잣대로 바라보는 시선들에겐 귀와 눈을 가리고, 멀리하고픈 영화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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