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보라카이 여행

......

일정 : 2/7 ~ 2/10  3박4일

보라카이 날씨 : 맑음 (2월 현지날씨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낮시간은 한국의 여름날씨 보다1~3도 정도 낮은 느낌)

여행사 : 하나투어.

 

큰아이가 지난해 생일선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 했는데, 그걸 이제야 써 먹네요.

벌써 이런 나이가 되었나 싶기도하고....기분은 은근 흐믓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raintree의  해외여행 형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관광형태였는데

이번에 그런 뚜벅이 여행에서 탈피하고자 아무 생각없이 해변에서 또는 온천에서

맛있는것 먹고, 놀고, 쉬고 싶어서...한마디로 휴양을 하고파 찾은곳이 보라카이 입니다.

 

여행을 어디로 갈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인터넷서핑을 해보았는데

목적이 휴양이고 기간이 짧다보니 대부분 동남아시아 지역입니다.

오키나와, 세부, 보라카이, 하롱베이, 다낭, 북해도, 발리, 괌...등등

그중에 시간을 낼수있는날이 주말2일포함 4일뿐이고....

휴양 조건에 맞는곳을 찾다보니 보라카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1일차.

오전 11시 30분 비행기로 출발합니다.

필리핀 항공.

서비스, 기내식등... 굿~입니다.

참고로 보라카이행 비행기내에서는 면세품 판매를 안합니다.

 

 

 

 

필리핀 깔리보공항.

 

한국의 시골 시외 버스터미널 수준 정도...그런데 국제공항입니다.

입국심사 일처리의 느림.  그리고 짐 검사의 느림....이유는 모르겠고

면세 물품에 대하여 세금을 부과 하는듯한 느낌.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포장된 물품위주로 검사 합니다.

물건을 샀어도, 포장지와 분리시키면 그냥 통과 되더라구요...

여하간 입국심사와 짐검사까지 마치고,

패키지 여행이다보니 일행을 기다리기까지 약 1시간 40분이나 소요되었네요...ㅜㅜ

 

그리고 약 2시간정도 이동후, 배를타고 10분정도, 그리고 다시 차를타고 약 30분정도만에

우리가 묵을 페어웨이 블루워터 호텔에 도착합니다. ( 오후 7시 30분정도 도착)

8시에 모여서 보라카이 중심가 디몰로 이동. 저녁식사후 자유시간

 

 

 

 

 

 

 

 

 

이곳에서 사먹었던 망고홀릭(망고 아이스크림)....맛이 good 입니다.

 

 

 

 

2일차.

옵션투어

약간의 홍보는 있지만, 강요는 없네요.

안할사람들은 자유시간.

저녁에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세일링보트....보라카이 일몰을 제대로 감상할수 있습니다. - 강추

 

 

 

 

 

 

 

 

 

 

 

 

 

 

 

 

 

 

 

 

버그카 또는 소형차로 하는 보라카이 투어는......허접합니다.- 비추

비추지만...사진은 몇장 건졌네요...ㅎ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보라카이 전 지역을 볼수 있습니다.

 

 

 

 

 

사진 좌측 중간부분이 우리가 묵었어던 페어웨이 호텔 일부 모습이며,

바닷가쪽에 페어웨이 수영장과 비치가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게 본토.

그곳에서 약 10분정도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들어오고, 나가고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쭈욱 이어진 땅이 보라카이 섬입니다.

 

 

 

 

 

푸카비치.

이곳은 우리나라 동해안 해수욕장처럼  바다가 급하게 깊어지는곳입니다.

 

 

 

 

 

 

 

 

 

 

디몰내에 있는  HALOWICH에서의 망고홀릭(망고 아이스크림) - 좋았고

마냐냐에서 맛본 망고쥬스도 굿~ 입니다.

디몰옆 과일시장에서 산 망고도 여지것 맛본 망고중 최고였지요

세계 3대 맥주인지는 모르겠지만 판매량에서는 비공식으로 세계 3위라는 산미구엘 맥주도 좋았습니다.

적당히 달아서(단맛이 약함)  은근 맛있는 바바나칩이라는 과자도....한번 정도 먹어볼만하고

 

 

 

3일차

옵션투어...안하면 자유시간

보라카이 패키지여행은 할만합니다.

그렇지만 패키지 여행 특성상 옵션은 몇개 하려고 마음먹고,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호핑투어와 라바스튼 마사지는 무조건 하고....나머지는 봐가면서 하기로....

참고로 젊은친구들은 여행사 추천 옵션을 거의 안하더라구요....

인터넷뒤져서 자기들 마음에 드는것 골라서 합니다.

 

호핑투어

배타고 수심 약 7m정도 되는 곳으로 나가서 손낚시도 해보고, 수심 3m 정도 깊이로 이동해서 스노쿨링.

그리고 선상에서 술, 과일, 보쌈등으로 가볍게 파티후 해변으로 이동하여 seafood로 점심식사하는 일정인데.

호불호가 좀 있을듯....

 

 

 

 

 

 

 

 

 

 

 

 

 

 

 

 

 

익사이팅한,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하고싶은 사람들에게는 비추,

가볍게 보라카이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해볼만합니다.

 

 

라바스톤 마사지

가격이 일단 좀 셉니다.

80불 + 팁 2불

그렇지만, 그동안 동남아 및 중국등 여러곳에서 받아본 마사지중 최고입니다.

예전 캄보디아에서 받아본 맛사지도 좋았는데.....

보라카이의 라바스톤 맛사지가 훨~ 좋았습니다.

비싼만큼 대접 받았다는 느낌.

맛사지하는 기술은 프로급이고, 서비스도 좋았고, 사용하는 오일도 좋았고, 룸 분위기도 맘에 듭니다.

 

보라카이내에는 한국돈으로 6,000원 ~ 8만원 정도로 맛사지 하는 가격이 다양합니다.

좀더 저렴한곳은 안가봐서 잘모름.

 

액티비티하면서, 수영을 잘한다면

아리엘투어를 추천하고 싶고.......

아리엘 투어는 바닷가 절벽 1m, 5m, 10m 높이에서 다이빙도 하고

스노쿨링을 해도되고, 점심식사, 과일등이 제공되고,  술도  무제한(?) 마실수 있는 관광상품입니다.

비용은 호핑투어와 같은 50불. - 수영을 잘한다면...오히려 아리엘투어가 더 짜릿하고, 재밋있을것 같네요.

 

 

아쉬웠던 것은 섬 일주 투어와 파라세일링 중에서

소형차로 섬 일주 투어을 선택했던게 아쉽기도하고 실망이었네요.

세일링보트를 하면서 바라본,  파라세일링....넘 멋지게 보였습니다.

 

 

 

 

 

패키지여행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는 그만그만합니다.

그래서 식사는 적당량만...그리고  나머진 이것저것 군것질에  + 산미구엘 맥주로 보충 했었지요.

 

해변이 보이는 피자집 티토스 3층에서 화이트비치의 야경을 즐기면서 라이브 음악을 듣고

산미구엘 맥주와 함께 맛본 피자도,  보라카이를 잊지못하게 만들었네요.

 

 

 

 

 

4일차.

벌써 돌아가는날이이야...ㅜ

1~2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란 상상은...현실을 생각하면서 아쉬움으로 남는 날이기도 합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16시.

아침 10시에 체크아웃. 그런데 체크아웃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

보라카이를 들어왔을때와 역순으로 나갑니다.

공항 바로옆에 쇼핑점은 패키지여행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한번 들려주고,

그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후 비행기를 탔습니다.

 

들어올 때와는 반대로 나갈때는 짐검사도 엑스레이 투시기로해서 수속이 좀 빠른편입니다.

우리가 좀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탑승수속이 빨랐을수도 있구요.

 

보라카이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

소음과 매연을 내뿜으면서 달리는 이녀석 때문에 귀도 멍멍하고, 매연도 잔뜩 먹었습니다.

시내에 다닐려면 하루에도 몇번 디몰 근처를 지나야하는데

메인도로는 각종 소형 차량과 트라이시클로 뒤엉켜서 다니는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3박4일간 묵었던 숙소 이야기 입니다.

숙소는 페어웨이 블루워터 호텔. 줄여서 페어웨이라고 합니다.

페어웨이 라는 명칭에서 골프장이 연상되듯이

야자수 사이로 펼쳐진 넓은 골프장에 빌라 형태의 숙소가 여러곳 있고,

수영장도 여러개 있고, 페어웨이 전용 비치도 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빌라 바로앞에 있는 수영장.

이곳에서도 짬짬이 시간에  2~3번 정도 놀았었지요.

 

 

 

 

 

 

 

 

 

 

 

 

 

 

 

 

 

raintree는 페어웨이 비치 & 수영장을 3일내내 즐겨 이용했었는데....최고였습니다.

이용료 공짜에, 보안철저하고, 관리상태 매우 양호하고,

그림같은 풍경에....오고가는길 골프장의 그린을 구경할수 있는 환상적인 곳입니다.

덜 알려지기도 했고, 옵션 해양스포츠를 즐기느라 시간이 없어서 였을지도 므르겠지만

사람들이 적어서 한가로운 곳이었지요

한마디로  최고의 휴양지였습니다.

 

호텔내 아침 조식은 훌륭했습니다.

룸 상태는 가이드 말로는

오래된곳은 상태가 별로라고 하던데, 우리가 묵었던곳은 룸 상태 양호 했고

에어콘 빵빵하고, 냉장고 성능도 괜찮았고, 빌라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었고,

빌라 각 동마다 경비원이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들 일일히 체크하는등 보안상태도 좋았습니다.

 

호텔내 이동, 또는 호텔밖 디몰로 이동시 신속하게 차량 지원되었고 ( 물론 무료입니다)

디몰에서 들어올때도 수시로 차량이 있어서, 시내 나갔다 들어오기가 편리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김치국물, 망고즙 등등으로 침대시트를 더럽히면 약 20만원정도 배상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침대위에서는 잠만 잤습니다....ㅎ

 

베란다에서 골프장을 바라보면서 망고를 먹기도하고,

커피나 맥주를 마시기도 하는등 여유만만한 갤러리가 되었지요.

 

제일 번화가인 디몰 근처에도 호텔이 많고, 보라카이내에 5성급 호텔도 여러곳 있을테고, 좋은곳도 여러곳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휴양 목적으로 온 raintree 같은 여행객에게는 페어웨이가 최고 였습니다.

 

 

보라카이는 몸과 마음이 젊은 청춘들이 재밋게 즐길수 있는 해양스포츠와 화이트 비치들....

라이브 음악이 넘쳐흐르고, 각종 맛집에....자유로운 분위기에 저절로 흥에겨워 몸을 흔들어대는 곳.

그래서 유난히 젊은층이 많이 찾는곳 보라카이....떠날때면 아쉬움이 가득한곳으로 남는섬...

 

짧막한 영어로도 어려움없이 소통이 되고, 한국사람들이 넘쳐나서....

한국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되는 언어장벽을 못느끼는곳.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는곳이 많아서 필요시 소액 10~20달러 정도만 환전해서 사용해도 되는곳.

크기가  7km * 18km 정도로 세계지도에 표시도 안되는 조그마한 섬이 raintree의 기억에 새겨졌습니다.

 

이제 보라카이 섬을 떠납니다. 언제 다시올지는 모르겠지만 두고두고 생각날것 같네요.

 

 

 

 

보라카이를 품고있는 필리핀의 역사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하면.

1571년 ~ 1898년 까지 스페인 식민지 시대...

1898 ~ 1946년 까지 미국의 식민지 시대....

1946년 독립후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로 국민소득이 낮아서  가난하기만 한 나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구는 7천만이 좀 넘는다고 하고, 7천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입니다.

국민성은 대체적으로 온순하고, 열대지방 사람들이 그러하듯...행동이 민첩해 보이지 않네요.

 

끝으로 3박4일간 함께한 가이드.

패키지여행은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여행의 즐거움이 크게 좌우 되곤하는데

이번 가이드는 옵션등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정도였고...강요는 없었네요.

유머도 없고, 특징이 별로없는.... 그냥 편하게 해주었던것 같네요.

패키지여행이지만....일행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별로 없었고, 알아서 각자 즐기는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안여행1 - 유적지  (0) 2015.03.11
보라카이 기타사진  (0) 2015.02.12
베네치아 - 물위에 떠있는 건축물  (0) 2015.01.20
예쁜 독일의 집들...  (0) 2015.01.20
스키 타고싶은 곳....  (0) 201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