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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토)
날씨 : 흐린후 오후에 비
산행코스 : 동창교 - 송계삼거리 - 월악산영봉 - 송계삼거리 - 덕주사 ( 약 5시간 30분 소요됨 )
아이들이 어릴적 약 10년전쯤
월악산에 데려갔다온후로 아이들은 산이 싫다며 산에 안 따라 다닙니다.
월악산은 악소리가 날만큼 험하다고들 알려져 있고, 요즘 안전장치가 잘되어 있다지만
그래도 급경사길이 많아서 제법 힘도들고 조심해야하는 산행지입니다.
험하다는 월악산을 깊어가는 가을 막바지에...오랫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산이 험하다는 말은 그만큼 산세가 아름답다는 말인듯 합니다.
오전에 잠시 맑고 파란 하늘을 보여 주더라구요.
월악산 정상 영봉.
그런데 오늘은 영봉을 포기하고, 멀리서 영봉 모습만 한장 담았습니다.
이유는 몇번 와봤기 때문이라고 말은 하지만...사실은 좀 힘들기 때문이겠지요.
국립공원으로 지정될만큼 아름다운 산세입니다.
멀리 충주호도 보이네요.
저아래 마애불이 있는곳에 노~란 은행나무가 군계일학인듯 눈길을 사로 잡네요.
월악산의 위험한 등산로는 계단길로 잘 갖추어져 있긴하지만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곳입니다.
마애불이 있는곳까지 내려와서 은행나무를 다시 보니 역시나 멋지네요.
마애불을 보러 갑니다.
사찰의 요사체에서는 월동준비에 바쁘네요....
마애불에서 덕주사까지 내려오는길의 단풍이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는중입니다.
단풍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가 만난 풍경에 여심이 제법 흔들렸다고나 할까
추억속 앨범을 만드는데 열중입니다...ㅎ
산행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가을빗소리를 들으면서 두부전골에 소주한잔 하면서
월악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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