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간길 & 연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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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토)

날씨 : 맑음

코스 : 공주경찰서(9시) - 두리봉 - 우금치터널(10시 20분) - 주미산(11시 40분) - 봉화대(13시 50분) - 주공아파트 (14시 40분)

            ( 총 소요시간 : 5시간 40분,  산행거리 : 약 13km)

 

우연히 알게된 공주대간길.....보는순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토요일 특별히 다른일정을 안잡았기에 홀로 다녀오기로 하고

간단한 먹거리를 싸고 집을 나섭니다.

 

모처럼만의 홀로산행....내맘대로 갈수 있어 좋았습니다.

 

 

차는 공산성에 주차 시켜놓고 가려 했는데, 9/28 ~ 10/6 까지 백제문화축제 행사이라

주차를 못하게 하길래,  무령왕릉 주차장에 주차 시킵니다.

 그리고 공주경찰서앞까지 이동하는데 걸어서 약 10분정도 소요되고,

공주경찰서 앞에서 9시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령왕릉 주차장.

무령왕릉은 아이들 어릴때 와본적이 있는곳인데,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라서...입구 간판만 한번 보고 갑니다.

 

가을아침 햇살에 노~란 국화가 예쁘게 피어있네요.

 

 

 

무령왕릉앞에 박세리 관련 조형물이 있네요.

 

 

공주 대간길...거리도 좀 되고,  오르내림도 있는 길이라서...

제법 대간한 길입니다.

 

 등산로 거의 대부분이 흙길이라 걷기엔 비교적 편한길입니다.

이정표는 잘되어 있지만,  이정표상의 거리가 들쑥날쑥하여

거리가 실제와 다른곳이 몇곳 있더라구요.....잘 꾸며놓고 옥의티인듯 합니다.

 

 

두리봉에서 공주시내 조망.

 

 

 

두리봉정상.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있네요.

 

 

우금치 터널 위부분입니다.

 

 

우금치 터널에서 좌측으로 약간만 내려서면, 동학혁명 위령탑이 있습니다.- 왕복 10~20분 정도 소요되는길로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가을빛이 참 좋네요.

 

이곳까지 2시간 40분이 걸렸고, 등산객은 한명 만났고, 벌목작업 하는분 몇분 만난게 전부입니다.

혼자 노래도 불러 보면서 즐겼지요...ㅎ

 

제일뒤로 계룡산 능선이 보이네요.

 

봉화대 가는길 중간쯤 전망 좋은곳에 

 멋진 소나무가 돌무더기 옆에 서 있네요.

 

산 아래마을은 황금들녁으로 변신중이고...

 

 

꽤 여러번 오르내림 끝에 드디어 봉화대에 도착했습니다. (약 5시간 소요됨)

 

 

봉화대에서 약 50m정도 더 진행하면 월성산으로 보이는 정상에

조망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전망도 일품입니다.

 

 

상수도 관리소 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면 정자가 나오고, 정자 가기 바로전에서 좌측으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가면 정자 한곳을 더만나게 되구요...

 

하산로

 

하산 완료후 시내버스를 타고 무령왕릉까지 갑니다.

걸어서 가려면 약 3km 40분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강한 햇볕이 부담스럽기도하고, 걸은거리가 제법 되기에 버스를 이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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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형세가 제비꼬리를 닮았다하여 유래한 연미산.

금강의 조망이 멋진산입니다.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곳, 그렇지만 일부러 오기엔 아쉬운곳,

공주 대간길을 걸어서 몸은 좀 피곤하지만,

 왕복 1.6km 200m가 조금넘는 정도의 낮은산이기에 올랐습니다.

 

전시 되어진 작품들은 그저 그렇고 해서 사진 몇장만 담아봅니다.

 

 

 

 

 

약 20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시나  조망은 최고구요....

 

비박하기 좋은 데크도 있네요

 

아쉬워서 다시한번 봅니다.

 

 

 

 

 

 

공주 대간길...이름이 거창합니다.

오히려 공주 둘레산길  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것 같은곳입니다.

공주 대간길은 200 ~ 300m 급 산으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오르내림이 제법 있어 운동량도 충분하고, 우금치 전적비, 봉화대등 볼거리도 있고

간간이 터지는 공주시와 금강의 조망도 괜찮은곳입니다.

 

우금치 터널옆에 있는 우금치 전적비는 동학농민운동중 이곳에서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패퇴한곳으로

아픈 역사의 한단면을 볼수 있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정표상의 거리표기를 개선해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송림도 좋고, 백제의 두번째 도읍지 였던곳이라서...

공주 주변에 역사의 산 교실이 될만한 유적지도 많고

조망도 좋은곳이라,  산행과 역사탐방을 엮어서 걸어보면 좋을만한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