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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영남

상주 성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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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수)

날씨 : 흐리고 비

 

산행코스 : 주차장-대슬랩-능선-바위속약수-능선-성주봉-2코스로 하산 (여유있게 3시간 소요)

 

ㅇ성주봉(해발606m)
성주봉은 도장산(821.6m)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며 
남산(820m)은 칠봉산 남쪽에 위치한 산이기에 남산이란 이름이 붙어 있으며
웬만한 지도에도 그이름이 나오지만 상주 사람들은 남산 보다는  노송과 암릉
기암괴석이 뛰어나고 조망이 좋은 성주봉을 좋아한다
동쪽 아래로는 은척면 소재지인 봉중리 분지가 시원 스럽게 펼쳐지고
남으로는 외서면과 경계를 이루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 남서방면으로
살짝 고개를 내민 남산과 서쪽으로 자연 휴양림 계곡과 눈사람바위가 뚜렷하게
5코스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그뒤로는 속리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상의 청화~조령~대야~백화산 능선이, 주변의 백악산, 시루봉, 둔덕산, 
연엽산등과 함께 일렁이는 파도처럼 펼쳐진다 

 

 

 

성주봉은 문경과 상주 2곳에 있으며 2곳 모두 대슬랩 오름길이 인상적인 산 입니다....

상주에 있는 성주봉은 자연휴양림 안에 있으며, 산세가 부드럽고 암릉도 밧줄이 잘되어 있어

보통사람들도 무난하게 오를수 있는곳 입니다. 물론 문경쪽 성주봉도 조심만 하면 별 무리가 없지만

상주 성주봉이 좀더 수월하고 안전시설도 좀더 잘 되어 있지요.

 

초입에서 600m정도 오르면 만나는 암벽코스입니다,

그런데 몇년전에는 이곳에 밧줄이 있었는데....안전을 위해서 제거한것 같네요.

이곳을 오르려면 제법 힘좀써야 오를수 있었는데....이제는 밧줄이 없어 오를수 없다는게 약간 아쉽네요.

 

비교를 위해서 2008년 가을에 올랐던 사진 2장을 퍼왔습니다.

 

 

함께한 동료의 얼굴표정이...이정도 암릉은 여유만만인듯 자신감이 넘치네요...ㅎ

 

 

 

 

 

산행한지 약 50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차로 어느정도 올라온후  산행을 시작해서인지....정상까지 부담없이 올라왔네요.

 

상주의 성주봉정상은 해발로 따지면 가야할 능선보다 낮은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정상석이 있는것을 보면....

높이 보다는 주변암릉과 어우러진 모습 그리고 조망이 좋아서 정상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추즉해 봅니다.

 

운무가 좋은 날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

 

 

 

정상을 조금 지나면서 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카메라를 넣었습니다.

몇일전 두타산에서도 우중산행을 했는데...성주봉에서도 우중산행을 하게되네요.

 

상주의 성주봉은 암릉코스로 오르는 맛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곳이고....

능선을 오르면 아기자기한 암릉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간간이 터지는 조망을 보면서...

3~4시간정도 부담없이 산행할수 있는 코스이며, 대전에서 약 1시간 20분정도 거리에있고

하산로가 1코스 ~ 4코스까지 4곳이 있어 체력에 맞게 진행이 가능하며...

수통골과 비슷한 원점회귀 코스 입니다.

 

제헌절이 노사협의로 휴일로 되어 있어 직장동료 몇명과 성주봉 산행을 가볍게 마치고

대전에와서 닭백숙에 막걸리 한잔으로... 행복을 만끽한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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