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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두메마을길>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은 홍보관 바로 뒤편에서 시작된다,
약 2km의 잘 정비된 등산로를 가다보면 제 1보조댐 옆에 전망 좋은 곳이 보이고
다시 500m정도 더 나가면 제2, 제 3보조댐 주변에 공사가 한창이다.
2012년 12월 준공 기다리는 비상 여수로 공사장이다.
이곳에 전망공원, 물체험 캠프, 물 주제원 등이 들어선다고 한다.
다시 길을 걸어 대청호수 속으로 쭉 뻗은 113봉을 지나 158봉 미호산성에 오르면
청남대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끝까지 나가보고 뒤돌아서 남쪽 경사면 낡은 계단길로 호숫가에 내려서면 대청호 푸른물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비상 여수로 공사가 한창인 제3 물막이댐 위를 지나 삼정마을 뒷산 131봉에 오르면
경주 이씨 묘가 나타난다. 묘소를 내려와 삼정동에 이르러 황토 2층집 ‘호숫가의 그림 두 편’이라는 레스토랑을 지나
삼거리를 건너 황토 유적인 '민평기 가옥'을 둘러본다.
고향을 생각한다는 "사향비"와 공적비를 뒤로하고 용호교(보조댐)쪽으로 50m쯤 가다가 좌측 묘지 계단 길로 들어서
사유지 철망을 끼고 능선에 오른다.
송림길이 이어진 능선 큰길을 따라 대청댐 길로 100여m 나와 우측 배수로건너 묘지로 올라서면 203봉 넘어 덕고개에 다다른다.
덕고개에서 덕골로 200m쯤 내려오다 농사용 콘테이너를 지나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골짜기를 오르면
탄약사 철책에 닿으니 왼쪽으로 50m 나가면 연봉(270.5m)으로 오르는 넓은 산길이 나온다.
연봉에서 갈전동으로 내려서면 많은 묘지에 다다르고 갈전동의 유래비가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갈전동은 갈대밭이 많아 갈대가 무성한 동네라는 의미로 '갈밭'이라 불러온 곳이며,
곳곳에 칡 또한 많아 칡갈(葛)자를 써 '갈전(葛田)이라는 의미의 갈전동이다.
갈전동을 지나 봄이면 분홍 진달래가 곱게 핀 대청호반을 끼고 약 1킬로 정도 걸어 여수바위를 지나,
안전하게 데크를 설치한 호수 둘레를 걸어가다 보면 뒷산의 땅모양이 먹는 배와 같이 생겼다하여
'배산'이라 불려 배이(梨)자를 써 이현동이 된 배고개 마을에 들어선다.
1구간의 끝은 이현동에서 마치게 된다.
<코스요약>
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 물문화관 → 숫고개 → 제 1보조댐 → 미호동산성(지명산) → 비상여수로댐 →
삼정동(이촌·강촌마을) → 민평기 가옥 → 덕골 → 갈전동 송강식당 → 대전 대덕구 이현동 (배고개 :두메마을)
<2구간 찬샘마을길>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의 시작은 아늑하게 자리 잡은 작은 마을 배고개마을(이현동)을 둘러 본 뒤 찬샘마을이라 불리는 직동으로 향한다.
호반길(찬샘마을의 임도)를 따라 막다른 길까지 약 2킬로 정도 걸으면 연꽃이 물에 떠있는 모양의
명당자리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한자 '연화부수(蓮花浮水)에서 유래하여 오늘날의 '부수동(芙水洞)이 되었다는
지금은 가구 한 채 없는 마을이 되어버린 부수골에 닿는다.
맞은편 청남대가 바라보이는 얕으막한 산에 올라 시원함을 즐기고 내려와 성치산 봉우리에 쌓은 대전시 기념물 29호 성치산성으로 향한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으로 보이는 성치산성에서 내려와 대청호가 수몰되기 전의 옛길을 따라 다시 푸르고 맑은 호수를 끼고 걷다보면
윗피골(성황당고개)에 도착한다.
피골이라는 마을 이름은 후삼국시대 후백제 견훤의 군사와 신라가 노고산성에서 크게 싸워 피가 내를 이루어
'피골'이라 불러온 것을 후에 동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할 때 '기장 직 (稷) '자를 써 직동(稷洞) 이라 하였다고 한다.
훗날 마을 사람들이 마을 이미지에 좋지 않은 것 같아 냉천수가 많이 나오므로 '찬샘마을'로 바꾸었다고 한다.
찬샘마을은 농촌체험의 학습의 장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도시민들이 자녀와 함께 많이 찾는 곳이다.
봄이면 산등성이를 가꾸어 넓게 조성된 매화꽃이 만발해 더욱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주기도 한다.
성황당고개에서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찬샘정을 지나 냉천 버스 종점에서 2구간을 마친다.
<코스요약>
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배고개 : 두메마을) → 호반길 → 찬샘마을(아랫피골) → 대청호반길(3-2) →
부수동 → 전망대 → 성치산성 → 윗피골(성황당고개) → 찬샘정 → 대전 동구 직동 냉천버스 종점
<3구간 호반열녀길>
대청호 오백리길의 3구간은 냉천골을 지나 물이 양갈래로 갈라진다해서 '양구래'라 부르는 곳을 걸어
마산동산성이라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있는 왼쪽의 사스미골로 들어선다.
약 2킬로 정도 산바람을 맞으며 완만한 산등성이를 걷다보면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30호 마산동산성에 오른다.
마산동산성은 퇴뫼식 석축 산성으로 지금은 거의 허물어져 그 흔적만 조금 남아 있을 뿐이다.
마산동산성을 내려와 마산동반도 끝에 다다르면 고요하고 푸른 대청호가 시원하게 기다리고 있다.
반도를 돌아 사스미골 삼거리로 나와 고흥 류씨 묘소와 재를 지내는 관동묘려를 향해 걷는다.
관동묘려를 둘러보고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걸으면 대전 최초의 사회복지시설인 미륵원을 만나게 된다.
원래의 미륵원 자리는 수몰되어 사라졌지만 그 옆 언덕위에 복원해 놓은 남루와 지금도 살고 계시는 회덕 황씨의 종부를 만나 뵐 수 있다.
미륵원을 나와 냉천길 삼거리를 지나 윗말뫼에서 말뫼(마산동 삼거리)로 나오면 3구간을 마치게 된다.
<코스 요약>
대전 동구 직동 냉천버스 종점 → 양구례 → 사슴골 입구 → 마산동산성 → 전망대 → 옛 농로→ 148봉 →
전망대 → 사슴골 → 묘지길 → 고흥 류씨 묘소 → 은골(관동묘려) → 은골길 → 미륵원 → 냉천길 삼거리 →
윗말뫼 → 대전 동구 말뫼(마산동 삼거리)
<4구간 호반낭만길>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의 시작은 마산동 삼거리 미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시작된다.
미륵원 방향으로 들어가지 않고 도로를 따라 추동쪽으로 약 200m 내려가다 왼쪽으로 난 들길로 접어들어
갈대밭과 대청호수를 따라 걸어 약 10분정도 걷다 다시 도로로 빠져나와 마산동 정류소 삼거리에서 왼쪽 대청호수 방향으로 걸음을 튼다.
양쪽 포도밭 하우스를 지나면 아름다운 S자 갈대밭이 기다리고 있다.
이 둘레길은 몇 년 전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 촬영지를 걸어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와 취수장이 보이는 얕으막한 산길로 들어선다.
한적한 들길을 약 10분정도 걸어 다시 되돌아 나온다. 작은만이기 때문에 계속 전진할 수가 없어서다.
취수장 풍경을 둘러보고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을이라는 뜻이 담겨진 가래울마을(추동)로 향한다.
국화축제가 열리는 마을과 어울린다. 대청호 자연생태관도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과 대청호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래울마을을 둘러 나와 연꽃마을(주산동)으로 발길을 돌린다.
가는 길목에서는 황새바위도 볼 수 있다.
연꽃마을엔 여름이면 여러 종류의 연꽃들과 곤충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대전의 유명한 화가이신 송영호 화실에 들러 볼 수 있다.
<코스 요약>
대전 동구 말뫼(마산동 삼거리) → B지구 → “슬픈연가”드라마 촬영지 → 전망 좋은 곳→ 대청호반길(6-1) →
가래울 → 교촌 → 대청호 자연생태관 → 습지공원 → 추동 취수탑 → 대청호반길(6-2) → 황새바위 →
연꽃마을 → 원주산 → 상촌 → 고용골(상곡사, 송기수 묘) → 금성마을 삼거리 → 신선바위 → 엉고개 →
제방길 → 신상교 → 대전 동구 신산동 오리골
<5구간 백골산성 낭만길>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은 폐고속도로 옆길 신상동에서 걷기에 좋게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 가면
왼쪽으로는 호반을 오른쪽으로는 흥진마을을 끼고 갈대 길 사이로 걷다보면 대청호가 가슴 속으로 들어오는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약 1km 계속해서 걸으면 한방오리 요리로 유명한 "조선"이라는 식당이 나온다.
식당을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왼쪽 방향의 백골산성으로 향한다.
약 300m를 걸으면 왼쪽으로 김정 선생의 묘와 재실이 보인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선생의 사당과 묘를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다.
백골산성은 해발 340m 백골산에 쌓은 산성이지만 지금은 산성의 흔적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산성이 되었다.
산성에서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남해의 다도해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맞은편 관동묘려가 훤히 보인다.
백골산성을 지나 신촌동 절골로 내려와 삼거리를 건너 “꽃님이네” 식당 방향으로 걸어간다.
아름다운 정원이 잘 꾸며진 “꽃님이네서 대청댐 풍경을 감상한 다음 다시 나와 신촌동 반도 끝까지 걸은 후
다시 되돌아 나와 2차선 도로를 걸어 방아실 삼거리(와정 삼거리)까지 걸어 나와 5구간을 마치게 된다.
<코스 요약>
대전 동구 신상동 오리골 버스종점 → 신상교 → 대청호반길(5-1) → 바깥아감 승강장 → 강살봉 → 백골산성(전망대) →
절골 승강장 → 꽃님이 식당 → 방축골 → 청주 절골 → 571번 도로 → 모래재 → 대전 동구 내탑동 와정 삼거리 (방아실 입구)
<5-1구간 내탑 수영장길>
내탑동 와정 삼거리에서 방아실 방향의 반대편인 158봉우리로 올라선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산길이어서 수풀이 우거져 향기가 진하다.
길 양편엔 빨갛게 익은 산딸기와 우후버섯들이 걷는이를 반긴다. 228봉, 약해산, 탑봉 이렇게 약 3km의 산등성이를 걸어가면
아름답다 못해 신성해지기까지 느껴지는 대청호반의 풍광이 눈 앞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러 마음의 여유와 평정으로 그동안 쌓인 피로가 싹 풀리지 않고는 안 되는 곳이다.
<코스 요약>
대전시 동구 내탑동 와정 삼거리 → 158봉 → 228봉 → 약해산 → 탑봉 → 대청호반
<6구간 대추나무길>
대청호 오백리길 6구간의 시작은 방아실로 들어가는 입구 방아실 삼거리(와정 삼거리)에서 시작된다.
약 10m 방아실 방향으로 걸어가다 하얀 나무 담장이 쳐진 예쁜집 모퉁이를 돌아
그리 높지 않고 완만해서 걷기에는 그만인 얕으막한 이름 없는 산으로 올라간다.
오솔길 같은 편안한 길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대청호의 푸른 물을 만나게 되는데
마치 이국적인 경치를 보는 것 같아 걷는 내내 발걸음이 가볍다. 계속해서 산의 완만한 능선을 타고 걷다보면
옛고개인 성황당이 있었던 자리라고 알 수 있는 돌무지가 있는 고개를 가로질러 개고개로 넘어간다.
개고개를 넘어 63번 버스가 다니는 4번 도로를 가로질러 경주 이씨가 많이 살았던 토방터(주촌동) 마을로 들어선다.
토방터 마을을 가로질러 호수를 옆에 두고 작은 언덕을 넘으면 오동마을이 나온다.
오동마을엔 호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주 분위기 좋은 ‘바람의 노래’ 라는 차와 음식을 파는 식당에 들러
주인아주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차를 한 잔 마시고 잠시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다.
오동을 빠져나와 다시 도로에서 왼쪽 회남면 방향으로 잠시 걸으면 은진 송씨와 회덕 황씨 묘지군이 있는
왼쪽 작은 콘크리트길로 접어든다.
묘지군을 앞으로 지나 연꽃밭과 예쁘게 핀 분홍의 복숭아 과수원 길을 돌아 보은 회남 법수리가는 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법수리 연꽃마을과 경주 이씨 정려비를 돌아보고 산수리마을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산수리마을 입구에서 오른쪽 언덕길로 걸음을 돌려 고랭지 마을과 같은 풍경의 어부동 날망마을로 향한다.
이곳 산밭엔 충북의 특산물인 대추나무가 심어져 있어 가을이면 주렁주렁 대추가 풍년일 것이다.
어부동 날망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회남대교로 향한다. 회남대교와 남대문교를 건너 소공원에서 마친다.
<코스 요약>
대전 동구 내탑동 와정 삼거리 → 꽃봉 갈림길 → 성황당고개 → 개치고개 → 오동 토방대 → 오동 안골 →
산적소골 → 임도 → 묘지 → 대청호반 → 대추나무단지 → 법수리 승강장 연꽃단지 → 법수리 선착장 →
법수초교 → 어부동교회 → 산수리길 → 대추나무단지 → 마름골 → 사음리 승강장 → 회남대교 → 양중지 →
뒷골 → 충북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교 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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