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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호남

지리산 만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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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토)

날씨 : 구름이 조금 있는 산행하기 좋은 가을날씨임.

산행 코스  : 성삼재 -고리봉 -만복대 -정령치 -큰고리봉 -고기매표소 (약 10km,  6시간소요됨)

                 요즘은 평소 운동을 안해서인지, 산행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거기에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다보니 더욱 느려졌다.

                 카메라를 포기하던지 운동을 하던지 해야겠는데..게을러서...쩝

                  출퇴근시에 차를 놓고, 걸어다녀볼까 고민중이다.

 

                 산행시간은 저질체력임을 감안하면 됩니다.

 

 

지리산 만복대

 

만복대(萬福臺)의 높이는 1,438.4m이며, 지리산의 많은 봉우리들 중 하나입니다. 만복대라는 이름은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망이 뛰어난 곳입니다. 또한 만복대 능선은

경사가 완만해 나이든 산악인들도 무난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펑퍼짐한 시골 아낙의 엉덩이처럼 풍만하고 넉넉해 보이는 만복대는 산을 찾는 이들을 심성 좋게

품어줍니다. 가을이면 온 능선을 뒤덮는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억새들 사이를 걷노라면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집니다. 그리고, 겨울이면, 하얀 눈에 덮여, 정말 장관입니다.

 

 

산행 개념도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들어가고있는 함께한 일행들....

 

 

 

넉넉한 모습의 지리산.

한창 왕성한 체력이었을땐 지리산종주를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이젠 힘든산행보다는 맘이 맞는 사람들과 유유자적하는 산행이 좋다.

 

 

느낌이 좋은 사진...

 

만복대하면 기억나는 풍경이다.

 

 

1년전쯤인가....

만복대 정상에서 바로앞에보이는 소잔등처럼 넉넉한 능선길...

그렇지만 비등로였던 길로  내려섰던 기억이 생각난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뚜렷하지만 비법정 탐방로로 걸리면 벌금을 내야한다.

이길을 따라가면  펑퍼짐하고 아늑한 묘봉암터가 나오고 옛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희미한 등로가 정령치와 성삼재 사이로 이어진다.

 

 

 

묘봉암터로 내려서는길에... 모델(?)을 세워놓고 찍어본다.

 

 

 

 

주말 유명한산이면 어디를 가도 산에 사람들이 많다.

특히 봄꽃필시기 그리고 단풍철엔 왠만한 이름있는 산은 

산행 및  행락객들로  바글바글하게 몰린다.

 

그렇지만 지리산 서북릉길....

성삼재에서 - 만복대를 거쳐 바래봉까지의 길은 철쭉이 필 시기에

 바래봉 부근에만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그외에는 항상 산행하기에 적절한 인원정도만 다니는 한적한 등산로에

지리산의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갈수 있고,  등산로는 적당한 오르내림에

탁트인조망과 부드러운 길,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다.

 

 

 

반야봉 모습

만복대와 주능선상에 있는 반야봉이 서로 마주보며 형제처럼 다정하게 서있다.

 

파~란 하늘이 산행의 기분을 up시켜주기도하고...

 

 

정령치 고갯길도 한폭의 그림이 된다.

 

고리봉에서 고기리 방면으로 급경사길을 2~3번정도 거쳐  하산완료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하사진은 퍼온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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