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일요일)
참가자 : 샘머리, 산하, 씨름봉, 나 포함 4명
======= 샘머리글 펌 =========
작년부터 계획했던 4기 산행대장 등산을 드디어 시행했다.
샤라포바님과 서해문님, 산이좋아님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참하고
일요일 아침 7시반에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씨름봉님 비나무님 산하님, 샘머리 이렇게 넷이서 모였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11월초 내장산 산행이후 산을 오르지 않아 과연 한토의 짐승남으로 통하는
세분을 따라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앞섯지만 "함 해보자"는 심정으로 강행을 하였다.
아침 8시에 시작한 산행은 무릎까지 빠지는 설면을 뚫기 위하여 산하님이 먼저 러셀을 하였고,
가끔 교대로 러셀을 하면서 설산의 묘미를 만끽하였다.
미끄럽고 위험한 밧줄을 타고, 때론 아무것도 잡을 수 없는 곳에서는 엉덩이 신공을 발휘하여 설면을 내려오고,
서로서로를 배려하면서 안전산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산행내내 설경과 어우러진 계룡산의 능선과 계곡의 멋진 모습에 감탄사만 연발하였다...
"과연 계룡산이다"
오후 5시 출발한 지점으로 걸어서 돌아왔다.
장장 9시간이 걸친 산행끝에 종아리는 땡기고 무릎은 아파 절뚝거리면서도
신년초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산행을 했다는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다...
치개봉 오르는 도중 장군봉을 바라본 모습
이곳이 치개봉 정상인듯...
향정봉 정상을 지나 내려오는길에 만난 암벽
향적봉 내려서는길. 밧줄구간. 밧줄이 없다면 위험구간이지만, 밧줄이 있으면 조심만하면 무리없는 구간임.
천황봉 가기전에 있는 천왕봉모습
지나온 향적봉을 뒤돌아보니 멋진 암릉이다.
넓은 암반위에서 각자 포즈를 취해본다...
심우정사
쌀개봉 모습
쌀개능선에서 삼불봉을 배경으로 한장
천황봉을 배경으로
관음봉-문필봉-연천봉모습
쌀개봉에서 내려서는 구간. 이곳이 제일 위험한구간이다. 특히 겨울에는 미끄러워 부담이 크다. 조심 또조심...
치개봉-향적봉-천왕봉-천황봉-쌀개봉-쌀개봉칼날능선-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로 갔다왔는데 눈이 많이 쌓여있어 힘들고 미끄러워, 출발후 차량회수지점까지 도착하는데 9시간이 걸렸다.
그중에 특히 쌀개봉구간이 위험한구간으로 겨울철에는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큰곳으로 비추이지만 계룡산을 한눈에 볼수있는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능선이다. 봄이나 가을에 산행하면 정말 좋은곳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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