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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

속리산 관음봉

일시 : 2010년 8월 29일(일요일)

산행코스 : 운흥리 - 미타사 - 북가치 - 관음봉- 문장대 - 화북주차장

산행시간 : 6시간

 

2009년에 한토에서 지리산 서북릉종주를 했고, 올해 성삼재에서 - 천왕봉까지 주능선 종주를 했기에 올해 가을쯤

지리산 천왕봉에서 - 대원사까지 동부능선 종주를 해볼까 하고  생각하다가 모 안내산악회에서 마침 동부능선쪽을

간다고 하기에 답사겸  일단 신청해놓고 참가하였다.

 

그런데 정말 쉽지않은 기회인데 비때문에 입산통제로 산행도 못하고, 돌아오는길에 약 2시간 30분정도로 무주의

적상산을 갔다왔는데, 다소 허전한 기분이다.

 

그래서 일요일 산행지를 고민하던중에 41년간 통제되었다가 얼마전에 해제한 문장대 관음봉 묘봉코스를 가보기로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산악회 2곳에서 상기코스로  간다고 한다. 그중에 한곳을 선택해서

산행신청을 하고 산행을 갔다왔다.

 

운흥리에서 9시 30분정도에 출발해서 능선에 도착하니 11시정도 되었고, 관음봉에 도착하니 12시 30분정도

관음봉근처에서 점심을 하고, 문장대에 14시에 도착, 화북 주차장에 15시 30분에 도착해서 전체적으로

6시간정도 소요되었슴.

 

그런데 문장대 - 묘봉코스는 등산로만 개방해놓았을뿐 안전시설등은 예전모습그대로여서,

곳곳에 다소 위험한 곳이 있고, 산행시간도 제법 소요되고, 아직 이정표가 부실해서 자칫 길을

잊어버릴수 있고 또한 결정적으로 바위나 조망등도 묘봉-상학봉구간이 훨씬더 멋진것 같음

따라서  아직은 산행초보자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구간임.

 

산행을 3시간정도하고 관음봉에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관음봉을 어느정도 내려간

시점부터 엄청나게 비가 오기시작하더라구요... 요즘 우중산행을 몇번해봐서  그래도 여유있게

우중 분위기를 즐기면서 진행하는데, 천둥번개가 어찌나 무섭게 치던지... 들고있는 스틱을 땅에

던져놓고 잠시 놀란가슴을 진정시킨후 다시 진행했었지요....

 

관음봉에서 문장대까지의 암릉사이로 진행하는 구간은 운치있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비오는 날이면 정말 쉽지않은 구간이더라구요.

그리고 관음봉에서 반대편 묘봉까지는 의외로 흙길이 많은편이구요.

 

 묘봉-문장대구간은 높낮이가 그다지 크진않지만 오르내림이 계속되기에 재미있기도

하지만 체력소모가 그만큼 클수있는 구간이며, 관음봉을 올라가는길은 꽤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41년만에 개방된코스라고는 하지만 안전시설과 이정표등이 많이부족한 코스이므로

산행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관음봉부터 비가내리기 시작해서 몇장없음.

 

운흥리에서 능선길을따라 오르면서 몇장찍어 보았슴.

 

 

 

 

 

 

관음봉 오르기 바로전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몰려드는 구름들....

 

뭔지 모르지만 다내려와서 예쁜곷이 있길래 몇장찍어봤지요....ㅎ

 

 

 

 

 

 

오는길에 바라본 대청호.

 

 

묘봉 - 문장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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