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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

조령산을 다녀와서(펌)

드뎌...궁금해 하던 조령산에 다녀왔다. 어쩜...조르고 졸라서 다녀왔는지도 모르지만...

그랜드슬램때 다녀온 부봉산행에서 바라본 조령산...

가 보고싶다 라고 생각한 곳은 이젠...다녀와야 하는 듯하다.

몇달전 타산악회에서 이화령에서 조령산으로 백두대간 코스로 진행하려던 것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였다.

비나무님이 다녀오시지 못함을 알고 ㅋㅋㅋ여러차례 야그해본다. 가실때 데꾸 가주시라구...

오늘이 바로 데꾸가시는 날이당~신난다.

 

신풍리절골(11:00)-촛대바위능선-조령산정상-신풍리절골 (17:30) 하산. 장장...6시간 30분산행이다...완죤 널널산행ㅋㅋㅋㅋ

 

 

 

 

 

 

 

 

 

 

 

 

 

 

 

 

 

어렵게 어렵게 오른산...촛대바위 능선길 쭈욱 이어진다. 바위능선길 조오타~

 

 

 

 

 

제법 어려운 구간도 많았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해가며...밧줄도 잡구...다른 팀은 밧줄구간에 자신이 없어서 뒤로 돌아간다.

허나 우리는 어려움이 없으므로 찬찬히 진행해본다.

 

 

 

 

 

 

 

 

이 화려한 점심밥상을 보세염~ 침이 꿀꺽하지요???한별언니표 밥상이지용~

 

 

 

 

 

 

 

 

또...목표가 생겼다. 백두대간...짱 멋지다. 알고는 있었지만...조령산정상석에 세겨진 글자를 보니...짱 멋지다. 구간별로 다녀보자.

 

 

구름 걷히면서 부봉도 보이고...

 

 

 

 

 

한그루씩 사이좋게 자라고 있는 이쁜 소나무들...그래그래...싸우지말고 곧곧히 잘자라라... 

 

저기 보이는 곳이 신선암봉이다. 하산길에 바라본 신선암봉은 또...그곳이 궁금하였다.

" 어...신선암봉은...어떨까...궁금하다." 한참을 먼저 내려가신 비나무님께서 이 말을 들으셨는지...

" 영하...신선암봉 궁금하지? " 하신다. 네...궁금해요.

그런데...조령산에서 확 떨어지는 구간에 또 다른 봉 오르고 또 확 떨어져...오른봉이 신선암봉이다. 

확 떨어지고 열쉼히 올라야하니... 당연히 망설여진다.

 

 

날씨도 좋았고...조망 죽음이다. 봉우리 봉우리 끼고 있는 산들이 전부 보인다. 하늘구름도 뭉게뭉게 이쁘고...

초록의 산길도 좋고...

 

그다지 하산길은 그리 좋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보단 원시림같았다. 나무들 사이의 엉키고 엉켜진 넝쿨이며...

비가 와서인지 계곡의  물소리도 제법 컸다. 물줄기를 따라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까지도...오지탐험의 기분을 전해 주었다.

 

 

 

 

 

 

 

 

널널 산행이였다. 신선암봉에 오르지 못한게 참으로 아쉬웠다.

처음 촛대바위능선 쪽으로 오르던 길도 제법 많이 가파랐고 바위능선길을 쭈욱 타고 가다...제법 위험한 구간...

쭈욱 내려와 또 조령산에 오르기 위해 가파른곳을  오르고...제법 오르락 내리락 했던 거 같다.

토요산행을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신선암봉까지 다녀왔을 터인데...이럴때 몸이 따라주지 못한게 좀 아쉽다.

그래도 산은 어딜가지 않으니... 캡틴비 데꾸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 하루를 또 보냈다. 힘들다아...

 

2010년 7월 18일 조령산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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