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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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영평사 - 장군봉 - 영평사 (6km, 여유있게 3시간)
세종시 영평사
위치 : 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영평사길 124 (장군면)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 전통사찰의 수행도량이다.
산은 작지만 풍수적으로는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룡(逆龍)이라 하여 기운이 세찬 명당이라 불린다.
장군산!(將軍山) 국토의 7할이 산인 우리나라, 산봉우리 이름이 장군봉인 산은 많다.
하지만 과문한 탓이겠지만 산의 이름이 장군인 산은 아직 듣지 못했다.
어느 등산가는 큰 나무숲도 없고 두 시간이면 다녀오는 정상을 다녀와서 하시는 말씀
“태백산에서도 느끼지 못한 거대한 기운, 어떤 두려움 같은 경외심을 느꼈어요, 굉장히 큰 산입니다.
이 명산에 안겨있는 영평사 앞으로 대한민국 국찰(國刹)이 되겠습니다.
” 어찌되었든 들어오면 편안하다고들 말하는 영평사는 아직도 반딧불과 가재 다슬기가 사는
청정한 물과 공기를 간직한 조용하고 아늑하며 청정한 수행도량이다.
봄에는 매발톱꽃, 할미꽃이요 여름에는 백련이며 가을에는 구절초 꽃 등
온갖 들꽃들이 앞 다투어 반기는 꽃 대궐이기도 하다.
* 영평사의 유래 *
스승이 머물고 있는 도량으로 영원하고 궁극적인 행복을 선사하는 곳이며,
또한 도량에서 추구해야 할 일이 바로 중생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라고 믿기 때문에,
이 도량에 상주하는 대중은 물론 한 번 다녀가거나 절 이름을 생각만 해도
최고의 행복을 얻으라는 원력으로 영평사(永平寺)라고 한다.
영평사를 창건하신 환성 주지스님은 도량에서 추구해야 할 일이 바로 중생행복, 도량에 상주하거나
우연히 다녀간 사람 모든 사람도 불멸의 행복을 얻고, 도량에 사는 미물은 물론 날짐승까지도
평안을 얻는 도량을 만들겠다는 서원을 담아 영평사라는 이름을 지었다 합니다. (다음백과에서 펌)
영평사 앞 주차장
그렇게 크진않다. 주차대수는 약 12~13대.
사찰 안쪽으로 몇대 가능하고, 길거리 주차도 몇대 가능한 정도....
구절초 필 시기가 아니라면 주차에 여유가 있다.
길옆으로 예쁜 꽃들이 눈길을 끈다.
일부러 심은건 아닐건데...잡초처럼 질긴생명력으로 예쁘게 피어있다.
약간 헷갈리는 곳이 1~2곳 정도 있긴한데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기에 무리는 없어보인다
등산로 대부분의 길이 참 순하다.
산책하듯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다.
오르내리막이 완만하고, 대부분의 등산로는 그늘로 덮혀서 자외선이 차단되고 시원하다.
10시간이고 20시간이고 걸어도 질리지않을것같은 길이다
정상 근처부터 보이는 한국영상대학 영역을 알리는 경고판과 철망.
정상엔 조망이 없지만 넉넉한 공터에 의자가 몇개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좋다.
정상 바로전 깔딱오르막...이정도 오르막이 없었다면 산행이 정말 밋밋할뻔했다.
오르막 구간은 짧다.
한국영상대학 철조망.
영역표시는 좋은데 등산로를 침범해서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한국영상대학에서 철망관리가 필요해보인다.
길이 참 좋다.
영평사.
(좋은 글)-퍼옴-
인자무적(仁者無敵) - 『맹자(孟子)』
“어진 사람은 누구도 대적할 수 없다”
『맹자』에나오는 ‘인자무적’은 우리가 가훈이나 경구로 자주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仁을 가진 자는 敵이 없다는 뜻으로 오역되기도 하는 이 구절의 본래 뜻은
'仁을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도 대적할 자가 없다'입니다.
인자라고 적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인자이기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적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자는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는 리더이기에 결국 어느 누구도 대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은 동양의 리더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리더십 덕목이었습니다.
특히 맹자에게 있어서 인을 기반으로 한 사랑의 정치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왕도정치의 기반이었습니다.
아무리 난세라도 따뜻한 사랑으로 뭉친 조직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사랑의 네트워크가 어떤 것보다도 센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맹자의 인의 정치는 간단합니다.
'형벌을 가볍게 하라! 세금을 적게 걷어 들여라!
기술개발을 통하여 백성들이 쉽게 농사 질 수 있도록 하라!
백성들에게 효제충신의 인간 도리를 가르쳐라!'
이렇게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면 아무리 강한 무기로 무장한 강대국이 쳐들어온다고 해도
그들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란 주장입니다.
인자무적(仁者無敵) : 어진 자는 대적할 수 없다.
맹자의 이 철학을 요즘 시대에 적용시킨다면 국가의 권력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에 주력하며,
나아가 윤리와 도덕을 실천하는 국민들이 있는 나라는 어떤 나라도 대적할 수 없다는 뜻일 겁니다.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인의 정치! 시대와 공간을 추월한 아름다운 정치의 모습입니다.
배려로 인생을 사는 사람은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습니다.
"따뜻한 사랑의 바이러스가 온 세상에 가득하면 태평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