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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경제(퍼온글)

부의 진리

부의 법칙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노예가 되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주인이 된다.


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자본주의는 자본이 주인이라는 뜻이다. 자본은 돈이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돈이 주인이 되는 사회,
돈 가진 사람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다. 
어렵게 풀어서 해석할 필요도 없이 단어 자체가 그렇다.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왔고, 자본주의라는 단어를 하루에도 몇 번씩 말하고 듣는다.
하지만 한 번도 그 뜻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돈이 전부인 세상에 살면서 돈에 대해 잘 모른다.
돈에 대해 가르치지도않고 배우려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돈을 천시하거나, 돈 가진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몰기도 한다.
그리고 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
세상에는 돈보다 더아름다운 가치 - 예를 들면 사랑, 평화, 행복,평등,정의-가있다며 
이런 것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필자도 그렇게 배웠다. 세상은 공평해서 열심히 일하면 노력한만큼 돈을벌 수 있고, 
능력이 모자라서 돈을 조금 덜 벌어도 얼마든지 행복할수 있다고 배웠다. 그렇게 수십년을 살아왔다.

그런데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온 결과를 보면 배운 것과는 정반대다 
열심히 일하며 노력한 만큼 노동의 대가를 받아온 사람보다,
부동산으로 돈을 굴려가며 자본소득을 창출한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었다. 
평등을 중시하며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보다, 정의롭지 않은 방법으로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간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었다. 
평화, 행복, 정의 같은 아름다운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보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실제로는 더 아름답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통계를 보더라도,소득 상위 가정의 결혼율이 소득하위 가정의 결혼율보다 훨씬 높다. 
이혼율 역시 소득 상위 가정이 소득 하위 가정보다 훨씬낮다. 
돈이 있는 사람들이 가정을 더 잘 꾸리고, 더 잘지키며, 더 행복하게 살고있는 것이다.
처음엔 돈을 많이 가진자들을 나쁘다고 생각했다. 
노력에 비해 큰돈을 벌고, 때로는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가는
 그들을 사회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부익부 빈익빈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빈자가 
부자가 되려고 어설프게 노력하기 때문이다. 
돈을 벌려면 부지들과 똑같은 조건을 갖추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해라. 
어설픈 노력과 어설픈 투자를 해봤자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마저 부자에게 빼앗기게 될 뿐이다. 
이 말인즉 돈을 벌려면 부자와 같은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어설픈 지역에 사지 말고 
강남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어설픈 종목을 사지 말고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조금씩 점수를 올리면 더 나은 대학에 갈수있었고 
조금 더 나은 직장에 취직하고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류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가뜩이나 좁아진 취업시장에 취직이 쉽지않다
이런 일이 앞으로 더더욱 심해질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미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 자본주의 사회다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단계를 올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만일 자녀가 스스로 공부해서 98점을 맞는다면 학원을 보내도 된다. 아니, 보내야 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100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열심히 했는데도 80점밖에 맞지 못한다면, 돈을 더 들여서 90점으로 올릴 수는 있겠지만 
100점을 맞을 확률은 거의 없다. 
어차피 100점을 받지 못할 자녀에게 수학 점수 몇 점을 더 올리자고 학원에 보내야 할까?
아이에게 수학 학원을 계속 다니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야기했다.
"네가 수학 학원을 다닌다 해도 네 인생에는 차이가 없어. 
어차피 일류 대학을 가지 못하면 그 대학이 그 대학이고, 
어느 대학에서 어느 전공을 해도 어차피 취직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야.
그리고 설령 직장을 구하더라도 네가 배운 공부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게 될 거야.
네 인생은 차이가 없는데 학원을 계속 보내면 아빠는 점점 더 가난해져.
너 학원 보내느라 노후준비도 힘들어지지. 그런데 학원 선생은 부자가 돼.
이제 알겠니? 아빠가 왜이런 무의미한 결정을 해야 하지?  지금부터 학원 다니지 마.
대신 너한테 들어갈 학원비를 매달 저축할게.
그래서 나중에 네가 사회생활 시작할 때 목돈을 마련해 줄게.
이렇게 하는 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일인 것 같아.
아빠가 가진게 없으니 부익부가 될수는 없지만 이 방법이 적어도 빈익빈을 막을수는 있는길인것 같다.

이제 대학은 돈으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지금은 실력만으로 좋은 대학에 갈수있는시대가 아니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실력과 정보가 필요한데,
실력은 돈 써서 좋은학원에 보내고 개인과외를 하면 얼마든지 점수를 높일 수 있다. 
돈 써서 학원 보냈는데 학생의 실력이 늘지않는 이유는 학생의 문제이기 전에 부모가 돈을 덜 썼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입시정보도 매우 중요하다.  정보야말로 철저하게 돈이 필요하다. 
돈을 많이 투자한 사람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
최근에 대학 입학제도에서 수시와 정시 비중을 놓고 갑론을박 하는것도 우습다.
수시를 하든 정시를 하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차피 돈 있는사람이 유리한 건 다를 바 없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돈이 전부인 더러운 세상이라고 욕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나라를 떠날 것이 아니라면 욕할때 욕하더라 상황을 직시하고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순진하게 세상을 사는사람이다.
서울대학교 입학생의 절반 이상이 특목고 출신이고, 특목고 출신의 절반 이상이 강남권이고, 
강남에 사는사람 대부분이 돈이 많거나 돈이 없더라도 전 재산을 자녀 교육에 쏟아 붓는다. 
그들과 경쟁해서 이기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어설프게 돈 써서 기대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확률적으로 매우낮다.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전공공부를 열심히하면 취직을 할수있다고 생각하는것도 매우 순진한 생각이다. 

일류 대학을 나왔으니까 번듯한 직장이라도 구할 수 있는 것이지, 
일류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제대로 된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다. 

직장을 못 구하면 사업을 해야 하는데 기술만 가지고 사업하는 시대가 아니다. 
이미 막대한 자본을 가진 대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력 없는 개인이 실력만으로 사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나될까?
사업은 기술이나 자격증이 아니라 돈으로 하는 것이다.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은퇴 후에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개업하겠다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결론만 말하면 그렇게 할 필요가없다.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자격증이 아니라 돈이다. 
자격증이 필요하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고용하면 된다.


사업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해서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느냐에 달려있다. 
얼마나 더 멋지게 매장 인테리어를 꾸미고 얼마나 더 홍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돈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업을 해보겠다고 돈을 쓴다면 사업'에 성공하기는커녕 
그나마 가지고 있던 돈조차 날릴 가능성이 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에 성공하는데 실력이나 자격증보다 더 중요한 것이 돈이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느니 차라리 프라이를 해 먹는게 낫다.
어차피 돈이 없으면 어려운 일인데 무모하게 도전하다가 결국 가진돈마저 날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없다면 계란 프라이라도 해 먹는 게 더 남는 일일 텐데,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바위를 칠수록 더 빨리 굶어 죽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개천이라면 그냥 개천을 인정하고 즐기는것이 낫다.
어떻게든 용이 되어보겠다고 개천을 벗어나려고 노력해 봐야 결국 개천에서 사는것마저 힘들어진다.
상위 계급에 올라서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더더욱 힘들다.
부모가 돈이 없으면 자녀 역시 교육,주거,취업 등 모든 분야에서 뒤처지게된다. 
출발선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3대 가는 부자 없고 3대 가는 거지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것도 다 옛날이야기다. 
예전에는 부잣집 자녀가 부모가 모은 재산을 탕진해서 부를 잃곤 했다. 
반면에 가난한 집 자녀가 호롱불 아래서 독학해 입신양명을 이뤄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돈이 돈을 창출하고 돈으로 돈을 버는 이 시대에는 가진 자가 뭘 해도 더 가지게 된다. 
돈이 없는 자는 뭘 해도 안 되고 뭔가를 하느라 점점 더 가난해질 뿐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부익부 빈익빈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빈자가 부자가 되려고어설프게 노력하기 때문이다. 
돈을 벌려면 부자들과 똑같은 조건을 갖추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해라. 
어설픈노력과 어설픈투자를 해봤자 부자가 되는것이 아니라 가진 것마저 부자에게 빼앗기게 될 뿐이다. 
이 말은 돈을 벌려면 부자와 같은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어설픈 지역에 사지 말고 
강남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어설픈 종목을 사지 말고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라는 뜻이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포기하고 연금을 준비해 평생 즐겁게 쓰면서 사는 게 낫다.

M&A, 돈을 가진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우량자산에 집중투자하라.
이렇게 말하면 십중팔구 다음과 같은 질문이 돌아온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하던데, 만약 한두 종목에 집중했다가 그 회사가 망하면 어떡합니까?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 아닌가요?"
물론 예전에는 그랬다.
어느 회사가 우량 기업인지 알 수 없었고, 아무리 뛰어난 기업도 한순간의 실수로 역사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한두 종목에 집중하는 것보다 여러개의 종목에 분산투자하는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세상이달라졌다. 
자본주의가 공고해질수록 부의 집중이 심화되고, 

부의 집중이 심화될수록 부를 가진 기업은 더더욱 견고한 성을 쌓게 되었다. 
우량자산의 기준도 달라졌다. 
전에는 뛰어난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회사가 우량기업이었다면, 

이제는'현금자산을많이 보유한 기업이 우량기업이다. 
돈이 부족한 비우량 기업에 투자한다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산투자 해야겠지만, 
부가 한곳에 집중되는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량기업에 투자한다면 분산의 필요성은 점점더 감소한다.

삼성전자가 위험하다?
예를 들어보자. 대한민국의 1등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다. 그런 삼성전자가 과연 망할까? 
물론 영원한것은 없으니 언젠가는 망할수도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가 지속되는 한, 삼성전자는 점점더 커져갈수밖에 없다.
그이유를 살펴보자. 삼성전자가 망할 수도 있다는시나리오를 펼치는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기술력, 경영력과 관련된 각종 문제를 제기한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로 쳐들어오고 있는데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지 않을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리는 거 아냐?"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이 이건희 회장만 못할 거야."
세계 시장에서 반도체, 스마트폰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하락하고 
회사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분석이 유효할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기업을 연구해 보면, 기술력, 경영 능력의 문제는 더 이상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
대표가 구속되어도 회사 주가는 올랐다
2016년 9월,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 배터리의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삼성 전자는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판매된 제품을 전부 교체해 주었다.
몇 년을 공들여 개발한 주력모델을 접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매출 면에서도 큰 손실이다.
그런데 해당 기간의 삼성전자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화재사고가 발생한 이후 한달 정도 오르락내리락하더니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2017년 1년 동안 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은 최순실게이트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다. 
회사의 대표가1년 동안 자리를 비우고 경영공백이 생긴상황, 삼성전자의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재용부회장이 구속되던 2017년 초에 200만원이던 주가가 이재용부회장이 구속되자 
한두 달 오르락내리락하더니 이내상승을 이어갔고, 2017년 말에는280만 원까지 급등했다. 
일반 회사라면 대표가 구속되어 회사의 존망이 걸린 상황이겠지만 
삼성전자는 대표의 구속이 회사의 주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기업의 성장을 결정하는데 기술력과 경영능력도 중요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요인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본력(현금력)이다.

2020년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은 100조원이 넘는다. 
해마다 순이익이 달라지긴 하지만 매년 수십조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회사다. 
현금이 많다는것은무엇을의미할까? 삼성전자는 그 많은 현금으로 무엇을 할까?
기술개발은 배고픈 사람들이 하는것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을 보면, 현금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사업이 바로 M&A(인수합병)다. 
대표적인 주자가 바로 구글이다. 구글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매년 수십 개의 회사들을 M&A 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 지도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을 구글이 만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않다. 구글이 산 것이다. 
오죽하면 대부분의 스타트업 회사들의 목표가 기술을 개발해서 구글에 M&A 되는 것일까.
현금이 많으면 더 이상 기술력, 경영력에 좌우될 필요가 없다.
기술력, 경영력이 있는 회사를 사면 되기 때문이다. 
돈이 주인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력이 있으면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지금은 과거처럼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나름의 시장을 만들어내는 사회가 아니다. 
배고픈 중소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기술을 개발해 놓으면 현금을 가진 공룡 기업들이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빨아들이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현금을 창출해서 더 큰 공룡기업이 된다.
돈이 곧 기술력이고 경영력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더욱 심화될 것이다.
과거에 음식점들은 동네 한 켠에 조그만 가게를 차리고 정성과 노력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음식 맛이 좋다고 소문나면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게를 확장해나갔고, 그렇게 성장한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인점을 내서 사업을 키울 수 있었다.
음식점들이 그동안 축적한 자본을 바탕으로 사업을 대형화하고 있다.
이렇게 대형화한 프랜차이즈들이 외식 시장을 장악하면서 이제동네 음식점들은 
더 이상 성장은커녕 생존하기조차 어려운상황에 직면했다. 
최근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면서 허름한 동네 맛집을 찾은 경험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아마 대부분 분위기 좋고 깔끔한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찾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맞있어서 찾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런 곳에서 더 이상 예전의 맛과 정성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찾는다. 
한 끼 외식을 하면서 음식의 맛보다는 방문의 편의성, 깔끔한 인테리어 등
돈으로 포장한 시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맛과 정성만으로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누가 더 싼 가격에 재료를조달하는가, 누가 인건비와 고정비를 더 줄일 수 있는가 등의 문제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규모가 큰 음식점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돈이 있으면 자본의 힘으로 시장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SBS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동네에 숨겨진 맛집을 발굴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골목식당들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방송 기간동안 반짝 반응이 좋을 뿐, 방송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자본력이 부족한 동네의 소형음식점들은 점차 설자리를 잃을 것이고, 
이들의 빈자리는 자본을 가진 소수의 대형 음식점들이 장악해 나갈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음식점뿐만 아니라 교육, 부동산, 창업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강남에 집을사야 하는 이유
2018년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17억 강남 아파트 구매자 79%는 대출 한 푼 안 받았다"
이 기사는 무엇을 의미할까? 
강남에 집을 시는 사람들은 대출을받지 않고 현금으로 산다는 말이다.
당연히 집을 살 때 현금으로 사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주택 구입자가 수억원의 현금을 들고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니 대출을 받아서 집을 시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강남에 집을 사는 사람들은'타지역 사람에 비해 대출 비율이 훨씬 낮다.
그렇다면 집을 현금으로 시는 것과 대출로 사는 것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요즘처럼 대출금리가 높지않은 상황에서는 현금으로 사나 대출로 사나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대출을 이용해 집을사면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다.
만약 경기가 계속 나빠지고 대출금리가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

| 아파트 매입시 대출 비율 |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은 생활이 어려워지고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하나 둘 집을 매도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로 인해 매물이 늘어나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매물이 늘면 가격이 하락한다. 
반면에 현금으로 집을산 사람들은 경기가 나빠지든 대출금리가 올라가든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문제로 집을 매도할 이유가 없다. 
어쩌면 앞으로도 집을 팔 계획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현금으로 집을 사는 강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점점 매물이 사라질 것이다. 
매물이 사라진 강남 집값은 부르는 게 값이 된다. 

이것이 현금의 힘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강남부동산에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현금이 부족한 사람들이 집을 팔아 현금화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나온 매물을현금이 충분한 부자들이 매입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될수록 현금이 부족한사람은 강남에서 쫓겨날 테고, 
강남은현금이 충분한 사람들로만 채워질 뿐이다. 
그리고 현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강남에서 아파트 매물을 찾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고,
매물이 사라진 강남아파트 가격은 더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물론 소수의 집단이 현금을 가지고 시장을 독식하는 현상은 긍정적이지 않으며  이를 정당화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이런 현상을 무시한다면 빈자로 전락할뿐이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있는지 알아야 그에맞는 대응 전략을 세울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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