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토)
한토회원 50명과 함께
코스 : 성연주차장 - 시루봉 - 오서산정상 - 문수골 - 성연주차장 ( 8.8km 4시간30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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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烏棲山-790m)은 장수의 수분리애서 발원하여 장항,군산의 서해하구까지 400km를 흘러온
금강 하류의 북쪽을 감싸며 뻗어내리는 이름 그대로 금북정맥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다.
금북정맥은 안성의 칠현산에서 갈래를 일구어 천안의 흑성산, 온양의 광덕산, 청양 칠갑산,
보령의 성주산을 거쳐 무한천 상류를 잠깐 건너뛰어 솟았다.
예부터 이 산을 두고 뱃사람들은 항로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위치 정보로 활용하여왔다.
내포지역 지형의 특성상 주변은 낮은 언덕과 평지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해발고도 800m가 채 되지 않는 산임에도
바다에서 뚜렷하게 확인되기 때문이다.
바다 쪽에서 보면 고래 등처럼 우뚝 솟아 뻗은 산세가 우람하다.
이처럼 서해를 오가는 뱃사람들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산은 억새풀로 유명하다.
오서산의 '서'자가 사실은 억새의 '새'에서 왔다고 한다.
까마귀 '오'자는 상서로움을 뜻하고, 정상 능선부에 펼쳐진 약 1.3km 구간의 억새밭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능선을 따라 길게 형성돼있는 특이한 억새밭을 걸으며, 주변의 올망조망한 산들 너머 서해안을 조망하는 것이
오서산의 매력이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억새군락이 은빛 파도처럼 일렁이는 멋진 광경이 기대된다.
오서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광천을 지나 보령 방조제와 오천항 깊은 만으로 흘러드는 광천천도 조망의 한 포인트이다.
성연주차장.
주차공간이 제법 넓고, 화장실이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다.
초반 임도길을 따라오르다가 산길로 접어들면서 등산로는 급경사를 이룬다.
운무로 조망이 시원찮다.
정상주변 억새는 거의 다 졌다.
억새를 보려면 10월 중,하순 쯤에 와야한다.
말보다는 실행이 중요하다. 실행은 민첩하게 하고 말은 신중하게 하라.
- 논어 -
오서산 산행후
한토 15기 회장 가딩님이 지난 1년간 한토를 위해 고생했다고 위로하는 자리를 코끼리고문님이 마련했는데
코끼리 고문님 차량을 얻어타면서 자동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장소는 지난 4월 상주 갑장산 산행후 서산쪽 개심사로 이동하여 왕벚꽃을 구경한다음 갔던
해미 톨게이트 근처에 있는 맛집 산수파김치장어집이다.
해미면에 위치한 산수파김치장어는 파김치로 인해 장어가 느끼할 틈을 주지 않는다.
시큼한 파김치의 맛에 김치국물이 쫄아 장어에 뒤범벅이 되면 파김치와 같이 먹는 장어 맛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가격은 부담스럽다. 4만원/1인분
처음엔 불을 세게하여 쫄아붙기 시작하면 그 때부턴 불을 약하게 줄여 김치국물이 타지않게 조심하며
장어와 파김치가 잘 조화되도록 해야한다.
손님이 적을시간대인 오후 3시 20분쯤 도착했더니 서빙하는분이 딱 먹기 좋을 만큼 조리해준다.
바쁜시간대에 가면 손님이 직접해야 할 경우도 있다한다.
장어에 소주한잔으로 적당히 배부른 상태이지만 볶음밥 맛은 보고 가야한다.
과다섭취한 칼로리로 운동효과는 꽝 되었지만 기분좋은 포만감이 괜찮다...ㅎ
파김치장어를 맛있게 먹는 방법
1. 파김치와 장어에 소스가 스며 들도록 약 10 분간 졸여준다.
2. 소스가 걸쭉하게 졸여지면
상추+김+장어+파김치+초저림생강을 순서대로 올려놓고
취향에 따라 마늘 또는고추를 얹어 쌈을 싸먹는다.
3. 볶음밥은 꼭 먹는다.
끓는다고 드시지마시고 잘 졸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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