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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

금산 닭이봉-철마산

3/8 (월)

...........

코스 : 인산랜드 휴게소 뒷편 주차장 - 닭이봉 - 철마산 - 주차장 (원점회귀)

         (총 7km,  산행시간 3시간 30분)

 

gpx 파일 :

Track202103081055인삼랜드뒷편주차장ㅡ닭이봉ㅡ철마산ㅡ주차장.gpx
0.11MB

 

Track202103200855닭이봉ㅡ철마산ㅡ주차장.gpx
0.09MB

gpx파일이 2개다. 3/8일 파일은 정상찍고 왔던길을 되돌아가다 중간정도에서 내려간 코스이고

                       3/20일 파일은 주차장-닭이봉-철마산-주차장 으로 보통의 산객들이 걷는 코스이다

                       당연히 2번째 gpx 파일이 추천코스이다

 

 

 

 

산악회에서 산행대장을 여러번 해본다.

산행대장이 사실 별거아닌데...

가보고싶은산 한번 답사 갔다와서 안내해주면 된다.

답사비용이 들어가지만 여행한다 생각하면 인정 해줄만하다.

 

몇번 갔다와서 잘알고있는 산은 답사를 안간다.   

수십명을 리딩해야하는 상황이라서 현재 상태가 궁금할땐

인터넷을 검색해서 최근에 올라온 산행기를 여러번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그리고 해당 지자체에 전화해서 특별한상황이 있는지(산불방지, 기타사유로 통제하는지, 통제기간등...)를 확인한다.

어렵진않은데...은근 신경이 쓰인다.

 

3월 세째주 산행지  닭이봉-철마산.... raintree에게는 미답지다.

갔다온사람이 리딩해주겠다하는데,

주관하는 사람이 그산에 대해 모르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그래서 시간내서 답사를 다녀왔다.

 

 

 

 

 

인삼랜드 상행선(대전방향) 휴게소 뒷편으로 일반도로 막다른곳에

닭이봉 주차장이 적당한 크기로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 주소 :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 719-1)

 

주차장에서 바로 계곡으로 이어지는 들머리가 보인다.

초반 약 1km정도 계곡옆으로 완만하게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 리본을 따라가면 된다. 길은 비교적 뚜렷한편이다.

계곡의 수량은 알탕은 어렵고, 얼굴에 흘린 땀정도는 닦아낼수 있다

 

 

오랫만에 떼묻지않은 산길을 걸어본다.

raintree가 등산을 시작한게 IMF때 였다. 

제조업에서 근무하는데...갑자기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퇴근시간이 빨라지고, 주말 특근이 사라졌다. 

남는시간에 대전근교산행을 하면서 산과 친해졌는데

그당시에는 등산인구가 얼마없어서 

어느정도 유명한산에 가도 등산로가 오솔길 수준이고

이정표가 부실해서 길을 잃고 헤맨적도 몇번있다.

 

나침판과 지도를 들고다니면서 독도법을 배우기도하고...ㅎ

그당시엔 겨울산은 위험하다고 해서 사람이 거의없었다...

덕분에 산을좋아하는 사람들은 온전하게 겨울산을 만끽했는데

닭이봉-철마산을 오르면서 옛생각이 난다. 

 

예전엔 대부분의 산길이 이랬는데...등산인구가 많아지면서

등산로가 움푹패이고....길이 넓어지고,

흙이 쓸려나가고 잔돌들이 드러나면서 너덜길로 변한다

지차체는 황폐해진 등산로에 계단 또는 데크를 설치하고...

길은 편해지는데 자연스러움은 반감된다

산을 찾는사람들은 약간의 불편함을 오히려 즐기는데

폭발적으로 늘어난 등산인구로

인공적인 편의시설이 어쩔수없음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곳 닭이봉- 철마산구간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 예쁘게 펼쳐진다.

걷는내내 힐링되는 기분이고...초창기 산행의 추억을 생각나게한다.

 

편안하고 부드러운길...그런데 잡목들이 스쳐 지나간다.

여름철 반팔,반바지입고 산행은 좀 부담스러울수 있다.

 

 

적당한 높이로 올라서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천천히 정상에 올랐다.

주차장에서 ~ 정상까지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멀리 흐릿하게 서대산이 조망된다

그우측으로 천성장마 능선이 펼쳐지고...

 

외부2리뒷산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면 하산길이다.

철마산 정상은 이곳에서 약 0.2~0.3km 더 가야한다 (왕복 20분정도 소요됨)

 

철마산을 찍고 주차장으로 하산하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

 

이곳까지 다시 돌아와서 하산한다.

 

하산로가 흐릿하다.(약 0.2~0.4km 정도)

gpx트랙을 다운받아서 대충 비슷한 방향으로 하산해야한다 

 

하산로 길은 완만하고, 헷갈리는 부분을 지나면 길이 뚜렷해진다.

 

고속도로를 만나면 우측 철조망 옆으로 따라가면 된다.

 

이길을 걸을때 옆으로 고속도로 통행차량때문에 소음이 좀 심하다.

닭이봉-철마산

낙엽이고 각종 풀, 잡목 등이 그대로 살아있는

원시성이 강한 능선을 시종일관 진행을 하는 여정이다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잡목으로 다소거친듯하지만 부드러운 길이... 그런 능선이 계속된다

반질반질한 산줄기보다는 더 힐링이 될 수 있는 평소 만나볼수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다만 하산로 마지막 고속도로 옆을 지나는 구간은 소음등으로 약간의 불편함이 있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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