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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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운장산 산행후 뒷풀이도중 급 제안되고, 갑작스럽게 진행하게된 대청호오백리길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진행, 회비는 1만원/1회, 누구나 참석가능, 일단 카톡으로 공지 및 진행, 답사없이 gpx 활용예정등
어설픈 계획과 진행이지만 다들 산행프로라서 그런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다.
6명이 모의했는데...1구간 부터 참여율이 넘친다. 12명 참석
봄날같은 날씨에 간간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응달에 서면 에어컨을 틀어놓은듯 땀을 식혀주는 낮은기온으로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대청호오백리길을 안가본지 4~5년정도 지났다.
그동안 길이 더욱 잘 조성되어 있어서 편하게게 걸을수 있다.
1구간은 대청댐물문화관 바로 뒷편에서 시작한다
잘정비된 등산로를 따라가다보면 로하스오토캠핑장을 만나게되고, 그곳에서 미호산성으로 오르면 건너편으로 청남대가 보인다.
비상여수로댐을 건너 오백리길을 잠시 벗어나 청동기유적지를 끼고 호숫가로 코스를 조금 늘려 진행한다.
직진으로 도로를따라 걷는게 밋밋하기때문이다. 삼정공원 내 카페 담 앞 공터에서 이른 점심을하고,
카페 담에서 후식으로 커피4잔을 사서 나눠마시며 여유를 부려본다.
삼정동 도로로 올라 가면 곧 메인도로 옆으로 민평기가옥을 만나게 되는데,
4~5년전까지는 대청호오백리길이 정상적으로 조성되기전이라서 도로를 따라걷기가 위험해서
민평기가옥 우측옆으로 이어진 산길로 길을 만들어 다녔는데,
최근에 도로옆으로 데크길이 송강식당까지 잘되어 있어 안전하면서 대청호를 바라보면서 걸을수 있어 오백리길을 즐기기에 많이 편해졌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고, 중간쯤에 한곳 화장실도 갖추어져있다.
송강식당에서 메인도로를 버리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좌틀하여 따라내려가면 전원주택과 묘소가 있는 막다른집이 나오는데
전원주택 정문앞에서 좌측 호숫가 방향으로 오백리길이 이어진다.
호숫가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이현동 두메마을 습지공원에 도착하게 되고 1구간이 마무리된다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은 두메마을길로 명명되어있고, 총13.5km 점심시간포함 5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초반 작은 오르내림이 있은후 비상여수로를 지나면서는 거의 평지구간이라서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다
Track202003080859대청호오백리길1구간.gpx
함께한 일행.
호수옆으로 이어지는 길은 부드럽고, 편하다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그동안 밀린 이야기가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곳 조망포인트...넘 멋진곳이다.
예전엔 없었는데...대청호 오백리길은 진화중이다
비상여수로댐을 건너면서 길이 순해진다.
길옆 청동기유적지를 끼고 돌면서 호숫가근처로 좀더 다가간다.
담 카페 앞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몇잔을 시켜 나눠마신다.
민평기가옥.
이곳을 지나면서 도로옆으로 조성된 데크길을 걷게된다.
길옆 산수유가 봄이왔슴을 알린다.
대청댐이 거의 만수위라서 송강식당을 지나 별장을 끼고도는 호숫가 일부가 잠겼지만 우회길로 길을 이어간다.
걷기좋은길...
1구간 종점 이현동 습지공원에 도착한다.
차량을 회수하러 대청댐으로 갔는데...대청댐 주변에 나들이 차량으로 심하게 혼잡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만 갇혀 있다가, 모처럼 따뜻한 봄날을 맞아 야외로 몰려나온것같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일상이 회복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