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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영남

가산산성

10/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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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축소판 가산산성 [架山山城]

곱디고운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단풍명소
13기 마지막 산행

가산(901.6m)은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팔공산도립공원에 속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북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한티재를 경계로 팔공산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산의 북쪽과 서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고, 
정상부는 완만한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흙산이지만, 
가산바위, 용바위, 할머니·할아버지 바위 등 여러 종류의 기암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는 1640년(조선시대)에 쌓은 가산산성(架山山城)이 능선따라 이어져 있는데,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조망은 무척이나 우수하여 정상부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길다란 능선 끝으로 우뚝솟은 팔공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대구시내 너머로 취정산과 비슬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며, 
북서쪽으로는 유학산 등 사방으로 대구근교의 마루금들이 물결처럼 바라다 보인다.

가산이라는 이름은 "시렁 가(架)"자인데, 한자의 뜻과는 관계없이
 '팔공산의 서쪽 끝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여 
"가사산" 또는 "갓산"으로 불리다가 현재의 가산이 되었다고 한다. 

즉, 한자의 음(音)을 빌린 이름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7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여 칠봉산(七峰山)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가산산성(架山山城)은 1592년(선조 25)과 1636년(인조 14)을 겪은 후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세워진 성곽으로,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위치한다. 
1971년 3월 26일에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었고, 
칠곡군청에서 관리해오고 있다.(한토 산행공지글 펌)

 

 

가산산성의 가을단풍

 

 

 

 

 

진남문. 가산산성 입구 들머리로 넓은 주차장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이곳에서 시작하여 성곽을 따라 가산바위까지 간후 서문-북문-가산을 거쳐 

치키봉까지 성곽을 따라 진행후 진남문으로 원점회귀산행을 즐긴다.

중간부 임도길을 따라 동문을 거쳐 가산바위까지만 둘러보기도하고...

 

raintree는 임도길 단풍이 좋아보여서 임도길로

진남문 - 동문 - 가산바위 - 중문 - 가산 - 동문 - 진남문코스를 걸었다

약 12km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해원정사.

 

 

 

 

 

 

 

임도길 단풍이 색을 갈아입는중이다.

 

 

 

일부는 변신을 거의 끝낸듯하다.  단풍이 곱다.

지난주 정선의 노추산 단풍이 강렬하게 기록되어 있는탓에 감흥이 덜하다.

가산산성을 먼저보고 정선 노추산을 봤어야하는데....하지만 가산산성의 단풍도 예쁘다. 

가산산성은  앞으로 1주일 후면 단풍의  절정을 보여줄것같다.

 

 

 

따사로운 가을빛이 스며드는 임도길 분위기는 참 좋다. 

걷기편하고, 적정한 인원이 찾는곳, 북적거리지않고 차분한길이 동문까지 완만하게 오름길로 연결되어있다

 

 

 

중간중간 단풍도 좋고, 상당부분 숲속길이라서 그늘이 만들어져서 자외선 걱정 안해도 되는길이다.

 

 

 

 

 

동문근처 단풍이 현재는 제일 곱다.

 

 

 

 

 

가산바위 가는길.

 

 

 

가산바위에서 인증샷.

아래로 펼쳐지는 가산산성 성벽 주변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을 대변해주고있다.

 

 

 

 

 

가산바위 위는 넓고 평평한 바위지대라서 

대부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점심 또는 간단한 먹거리를 즐기며 조망을 감상한다.

 

 

 

오늘은 파란하늘에 구름도 예술이다.

 

 

 

 

 

 

 

아래에서 보는 가산바위.

 

 

 

 

 

 

 

가산정상.  가산산성에서 가장 높은곳이다.

 

 

 

 

 

가산에서 - 치키봉 방향으로 성벽을 따라 진행하면서 보여지는 풍경들...

 

 

 

 

 

 

 

 

 

적당히 진행하다가 동문 이정표를 따라 동문으로 내려선다.

 

 

 

 

 

시간을 보니 여유가 있다.

동문근처에서 쉬어가면서 사진 삼매경속으로 잠시 빠져든다.

 

 

 

 

 

 

 

 

 

 

 

 

 

 

 

 

 

訪金居士野居 - 鄭道傳
秋雲漠漠四山空  가을 구름 아득하고 산은 텅 비어
落葉無聲滿地紅  낙엽은 소리 없이 온 땅에 붉네
立馬溪橋問歸路  냇가에 말 세우고 갈 길 묻는데
不知身在畵圖中  이 내 몸이 그림 속에 든 줄 몰랐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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