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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금오름, 신바람나는길 - 7일

10/17 월

날씨 : 구름 조금

코스 : 이시돌 목장 - 금오름 - 화순곶자왈 - 오설록티뮤지엄


이시돌 목장.

천주교 성지인듯...넓은공간에 각종 종교시설 및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곳.

우유아이스크림,커피 등을 마실수 있는곳.  천주교를 믿는사람들에게 추천하고싶은곳이다.

정물오름을 가려다가 우연히 들른곳인데 괜찮은곳이다.









커피한잔에 약 5,000원정도 하는곳. 이곳도 이시돌 목장의 일부분이다.




이시돌 목장 약도











금오름.

거의 정상까지 차로 올라간다.  조망도 좋고, 시원한 바람에 하늘을 날으는 패러글라이딩을 바라보노라면 신바람이 절로난다.

다만 오르내리는길이 1차선으로 교행이 어려울수있고,  정상부의 주차장은 겨우 7~8대 주차가 가능하다


내려가기가 싫어,  한참을 머물다 화순곶자왈로 이동한다.
























곶자왈! 제주도에 4~5곳 정도 있고,

제주도의 원래 숲 모습을 볼수있는곳.

곶자왈은 숲과 넝쿨, 암석등을 뜻한다고하는데, 아마존이나 아프리카에 온듯한 분위기의 숲길이다.


















오설록티뮤지엄.

가볍게 둘러볼만하다.






예정에 없던 이시돌목장과 금오름를 만날수 있어서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제주도의 곶자왈은 호불호가 갈릴듯한 코스.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안전하고 깔끔한 인공적인 시설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오설록티 뮤지엄은 가볍게 들러볼만한 곳이다.


제주도를 몇일 돌아다녀보니  공공화장실이 전반적으로 깨끗한편이어서 만족스럽다.



이병률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허기를 달래기엔 편의점이 좋다


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알기엔

쉬는 날이 좋다


몰래 사람들 사는 향내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옆모습을 보기엔

극장이 좋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기엔 파도가 좋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태어난 곳이 좋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 받기엔

바람부는 날이 좋다


여행의 폭을 위해서라면 한장 보다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 두장의

지도를 갖는게 좋다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기 위해선

높은 곳일수록 좋다


세상 그 어떤 시간보다도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시간이 좋다


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선

두근거릴수록 좋다


고꾸라지는 기분을 이기고 싶을 때는

폭죽이 좋다


사랑하기에는 조금 가난한 것이 낫고,

사랑하기에는 오늘이 다 가기 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