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일)
날씨 : 구름많음
코스 : 가천저수지 - 신불재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장 ( 13km, 5~6 시간 소요됨 )
처음 계획은 통도사 -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장으로 진행하려했는데
raintree가 코스가 넘 길다고 좀 줄이거나 A, B코스로 나누어 진행하자고 제안을 했더니
양산 가이드가 절충안을 냈다. 영축산을 생략하자고....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전날 산행후 숙소에서 과음한탓에 대부분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
영축산은 해발 1,200 m에 근접하는 산이고, 초입 해발고도가 낮기때문에 올라가기가 제법 힘들다.
이어서 능선산행길이 5km가 넘는 길이라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코스다.
여하간 오늘 산행은 신불재로 바로 올라 신불산찍고 하산하는 코스다.
통도사 근처 산밑에 있는 2박3일 머물렀던 숙소. 산행 가이드 해주신분의 별장이다.
가이드 해주신분이 일행중 한명과 친구사이여서 2박3일간 무료로 사용했다.
아침은 통도사 앞에서, 돼지국밥으로 해결했는데
전날 과음과 폭식 때문에 아깝게도 반을 남겼다...ㅜ
신불산 공룡능선 바위.
영남알프스중에서
신불재 근처, 간월재 지역, 건너편의 사자평등이 가을 억새로 유명한 포인트인데
이번엔 신불재와 간월재를 둘러보는 코스로 산행을 한다
아직은 억새가 조금 덜폈다.
1~2주 사이에 만개할것같다
신불산 억새가 유명세를 떨치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탁트인 능선에 펼쳐진 억새는 규모면에서 단연 압권이다.
포토타임으로 산행시간이 계속 늘어진다...ㅎ
신불재.
신불산 정상에서
귀하다는 괴산 청화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능이버섯을 넣고 라면을 끊인다.
능이버섯라면은 정말 정말 맛있다.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먹었다...ㅎ
참고로 신불재는 샘물이 나오고, 취사가 가능하지만, 개수대등의 시설은 전혀없다.
남은 음식물은 가져가야하고, 머문자리의 흔적이 안남도록 해야한다.
비온다는 예보가 빗나가서 넘 좋다
다만 3일내내 구름많고, 비온다고해서 raintree는 모자 및 썬크림을 안챙겼는데...
파란하늘에 햇살이 강해서 얼굴이 좀 탔다.
구름이 산 허리를 휘감으며 춤을 춘다.
춤추다 오버해서 산 전체를 덮기도한다
간월재에서 내일(10/3) 억새관련 행사를 위한 리허설이 한창이다.
초대가수는 개똥벌레로 유명한 신형원이다.
비록 리허설이지만 가수 신형원 노래 참 잘부른다.
간월재 데크에서 쉬면서 몇곡 더 감상하고 싶었는데...아쉬움이 남는다.
억새사진 촬영장소로는 영남알프스중에 간월재가 가장맘에 든다. 느낌이 좋은곳이다.
하산후 주차장부근에는 인공암벽 클라이밍 대회 및 행사가 열리고있다.
저녁은 숙소근처의 청수장 이었던가?? 하는곳에서
옷닭과 옷닭을 못먹는 사람들은 오리찜으로 했는데... 요리가 제법 맛있어서
운동량을 훨씬 넘어서는 칼로리를 섭취했다....ㅜ
남은 음식은 포장해서 내일아침 아침식사로 대용하였다
이곳에서의 식사비는 영맨 친구분이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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