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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음에 드는 사진

8월의 사진

< 계족산성 산책 >



무더운날 가볍게 장동휴양림에서 계족산성을 올라선후,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유유자적한날이다.









< 백두대간 벌재 - 싸리재 - 단양온천 ( 총 59구간중 33구간 ) >




폭염경보가 내려진 무더운날....해발고도가 높은곳임에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날씨라서

raintree 포함 후미그룹 인원 몇명은 B코스 저수령 ~ 싸리재 ~ 단양온천 (약 8.5km)까지만 걷기로 한다.






올망졸망한 그렇지만 1,000m가 넘는 봉우리를 4개정도 지나가야한다.

고도차가 크지않아 힘들진않는데....꽤 덥다.

잡풀이 무성해서 긴팔, 긴바지를 입고 진행하느라 더 더운것같다.

이구간은 백두대간을 걷는 산객이외엔 인적이 드문곳이라서 그런지 야생동물 배설물을 등산로 곳곳에서 쉽게 볼수있다.




투구봉에서 조망이 잠시 열리지만 전체적으로 조망이 인색한 구간이다.






< 민주지산 - 산위, 계곡에서의 시원함을 잊지못해 다시 찾은산 >

약 한달전 오늘코스를 그대로 걸었었다.

여름철엔 주로 물한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위 능선길이 참 시원하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이라는 어릴적 배운 동요가 생각나는 그런 바람이 분다.


그래서 이번엔 한밭토요산악회 정기산행코스로 잡았는데, 산행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다.

산행시간이 적당하고, 시원한바람, 그리고 물한계곡의 청정계곡물은 한여름 폭염을 일거에 날려버렸다





작가 수준의 포즈.

포즈가 멋있어야 사진도 잘나오는것 같다.- 이분 사진 참 잘찍는다.



모델들...





각호산만 암릉으로 되어 있고.  밧줄구간은 조심하면 무난하게 통과할수 있는곳이다.





민주지산 가기 바로전 무인대피소.

오래전(18년전) 특전사 훈련중 기습폭설로 사망사고가 발생한후 설치된 무인대피소다.

여름철엔 이용객이 거의 없지만, 겨울산행시 비박꾼들이 곧잘 이용하곤한다.




하산길은 주로 너덜길인데...너덜길은 지난후 편안한길을 걷고있는중이다.


여름철 높은산 위는 제법 시원해서 산행할맛이 난다

다만 아래로 내려올수록 덥기때문에 계곡을 품고있는 산이 좋은데....

대전에서 쉽게 접근할수 민주지산은 보통 겨울철 눈꽃산행지로 많이 다니지만

의외로 여름철 산행도 꽤나 매력적인곳이다.





< 대전 둘레산길 6구간 (금강길) 계족산 - 신탄진 - 봉산동 버스종점 >

한밭토요산악회에서는 매월 둘째주 일요일 테마산행으로 대전둘레산길을 진행한다.

지난해 말 2년간 대청호 오백리길을 끝내고, 이어서 둘레산길을 진행중이다.






대전시내 조망.















날이 너무더워서 신탄진 부터 금강을 끼고 걷는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했다




도토리묵사발 한그릇하고 간다.


무더운여름 혼자걷는다면 절반도 못가서 포기할길을

여럿이 함께 걸어서 둘레산길을 연결했다.

힘든일은 함께해야 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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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할즈음 문자가온다.

도마령 정자에서 비박할수 있는지....

.............

이후 텐트와 술 몇병들고 어제 갔었고, 한달전에 가봤던 도마령으로 향한다.

..............

갑자기 퍼붓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운치를 더해주고 민주지산 자락에서의 밤이 깊어간다.







< 백두대간 두문동재 - 피재 ( 총 59 구간중  42구간 ) >

두문동재 - 피재 구간.  모처럼 여유있는 백두대간길이다.

백두대간길을 기획하면서 구간을 나눌때...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편안한 구간을 몇개 만들었는데

폭염의 날씨에 어찌보면 지치기 쉬운 장거리 레이스인 백두대간길에 쉼표를 찍는 역활을 해주었다.


무엇보다 이번 구간은 부담없이 걷기 좋은 길에 하늘정원으로 불리는 금대봉을 지나게 되며

매봉산의 풍력발전기와 바람의 언덕, 그리고 그 밑에 광활하게 펼쳐진 고랭지 채소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는 산행이다.

 

일명 싸리재또는 불바래기능선이라고도 불리는 두문동재(해발 1,268m)는 포장국도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개이며, 화전동에서 정선군 고한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고개 너머 정선땅에 두문동이라는 자연부락이 있는데 그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해서 두문동재라 한다.

또한 예로부터 난리가 나면 사람들이 숨어들었다 하여 두문동으로 불리워졌으며

두문불출 (杜門不出)이라는 말이 생겨난 골이다.



야생화의 색감이 강하다. 보통 고산지대에서 만나는 야생화들이 색감이 강하고 화려한편이다.

짧은 여름기간동안 생존 및 번식을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게 아닐까 싶다.



빛바랜 나뭇잎이 눈길을 끈다.

요즘날씨를 보면 가을은 도저히 안올것같은데....자연은 서서히 변화를 감지하고 준비하는듯하다.






편안한 숲길이라서 조망이 없다가 비단봉에 올라서면서 탁트인 강원도 고산지대의 풍경을 마주치게된다.




배추상태가...ㅜㅜ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냉지 배추농사 작황이 심각하다.




폭염에 녹아내린 배추를 보면....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미안해진다.










탁트인 조망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야생화와 야생화 뒷배경으로 풍력발전기를 넣으려는 아마추어 작가의 사진 삼매경이 한폭의 그림이 되는곳.









해발고도가 높아서 고목이 없는걸까...키작은 나무숲 때문에 시야가 좋은 매봉산구간.



그 그림들이 아름다워서... 색감을 좀더 짙게 욕심을 내보기도한다.



그늘 밑에서 잠시 쉬고 있으면,  냉기를 느낄정도로 시원하다.















< 서산대사길 - 가벼운 산책길, 시원한 계곡 >


지리산옛길.  서산대사길 같은길을 의미한다.

계곡옆으로 길이 이어지는데....보통사람들이 무난하게 걸을수 있는길이다.





대성골계곡은

여름철에 의신마을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그이후부터는 아직도 인적이 드문 오지계곡같은 곳이다.

지리산의 뱀사골계곡, 백무동, 중산리, 대원사계곡, 거림, 피아골등등 유명세를 타는 계곡보다는 덜알려졌지만

각종 크고작은소와 이름없는 폭포들, 맑은물과 풍부한 수량은 여타계곡에 절대 뒤지지않은 계곡이기도하다




편안한길이다.









나비바늘꽃. 가우라라고도 하는 원예종이다.





의신에서 대성골을 거쳐 세석가는길은 약 9km로 뱀사골만큼이나 길고, 의신쪽 교통이 불편해서 평소 산객들이 잘 찾지않는곳이다.

오래전에 이곳 대성골을 거쳐 큰세개골에서 지리산 최고의 기도처라는 영신대로 올랐던 기억이 있고

몇년전 거림에서 세석에 올라 대성골로 내려왔던적이 있어서 raintree에게는 낯설지않은 대성골계곡.

그 계곡 주변도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서서히 변신중인듯....새로운 건물들이 제법보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청정계곡으로 남아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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