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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자료/개인기록

식장산 - 비오는날 걷기좋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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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금)

날씨 : 비온후 갬.

코스 : 세천공원 - 구절사 - 독수리봉 - 세천공원 ( 여유있게 4시간 )

 

대전 주변의 산들중엔 가볍게 부담없이 산행이 가능한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사임금협상 타결로 익일(금요일) 하루 임시휴일이 되었고, 갑작스러운 여유시간이라서

가볍게 근교산에 갑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산행중 준비안된 상태에서 소나기를 만나면 옷은 젖지만 산행으로 체온이 올라간 몸을 식혀줘서 그런지

기분좋을때가 많은데, 산행 시작전에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면서 산행하기 꺼려지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산행시작전 비가 올때 갈만한 산의 조건은??

우선 등산로가 안전해야하고, 우산쓰고 걸을때 걸리적 거리지않아야 합니다.

오래걸으면 신발이 젖게되는데, 등산화가 젖으면 산행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따라서 산행시간도 4~5시간이 넘어서지 않아야합니다. 접근성이 용이하면 더욱 좋겠죠....

이정도 조건에 딱 들어맞는산이 식장산 입니다.

 

식장산 세천유원지에서 - 정상인 독수리봉까지는 등산로도 넓고, 완만하고, 독수리봉에서의 조망도 좋은곳입니다.

계족산은 자주가는곳이라서....비오는날 걷기좋은 식장산에 올랐습니다.

 

 

 

 

 

 

 

 

식장산에는 차로 거의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는 도로가 있습니다.

해맞이 장소 및 헬기장이 있는 곳인데....이곳에서 바라보는 대전전경이 꽤 좋은데....

오늘은 비도 내리고,  구름이 가득해서 한치앞이 안보이네요....ㅜ

 

 

그래서 세천유원지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여유있게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산행을 즐깁니다.

 

 

 

 

 

 

 

 

 

식장산은 우거진 숲속에 편안한 길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천천히만 걸으면 누구든 부담없이 산행이 가능한곳이지요.

 

 

이곳 세천저수지는 대청댐이 생기기전 까지 대전 시민들의 식수 공급원이었다고 하네요.

 

 

길 참 좋지요...

 

 

 

길 옆으론 수량은 작지만 청정계곡이 꽤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교차로정도에 해당되는곳입니다.

막걸리등을 파는 간이 주점이 있네요.

이곳에서 좌측은 구절사 가는방향이고, 직진은 독수리봉 방향, 우측은 아침에 차로 올랐던 시멘트도로로 갈수 있습니다.

raintree는 좌측방향 구절사에 먼저 가기로 합니다.

 

 

 

 

 

경사계단길을 올라서면 보이는 이정표.

출발한 지점(세천공원)에서 3.5km를 걸었네요. 구절사까지는 0.7km가 남았고,

 

 

구절사 가는 길에 운무가 몽환적인 분우기기를 연출해 주네요.

 

 

 

구름들이 걷히려나...살짝살짝 아래세상이 보입니다.

 

 

절벽밑에 자리잡은 구절사.

거북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구절사라 이름붙었다하는데, 거북모양의 바위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법주사의 말사이며, 조선 태조 2년(1393년)에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은곳인데, 오늘은 구름때문에 멋진 조망은 상상만 하고 돌아섭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규모도 작은 사찰이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구절사입니다.

몇년전 식장산 인근 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구절사는 다행히 화마가 피해갔다 합니다.

 

 

 

 

구절사에서 10~20분정도만에 독수리봉에 올랐습니다.

정상은 평일에 비내리는 날이라서 인적이 없네요.

 

 

반대편 하늘은 구름이 걷히면서 가을하늘같은 높고 파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산아래는 운해가 일렁이고 있는중이고....

 

 

정상에 귀여운 고양이 4마리가 raintree주위를 어슬렁 거립니다.

눈치를 보니 배고픈듯 보여서,  간식으로 가져온 음식을 조금 나눠주고.... 시원한 맥주한잔 합니다.

 

 

그리고 아래 마을을  당겨서 사진도 찍어보고....

 

 

구름도 다시한번 찍어보고....

 

 

비가 그치면서 여기저기서 매미울음소리를 비롯하여 각종 자연의 소리가 합창하듯 들리고

예쁜 나비는 춤을 추며 반갑다고 마중나와 주네요.

 

 

 

구름이 지나간 능선은  산그리메를 그리며 실루엣으로 다가옵니다

 

 

비온후의 하늘색은 참 예쁘네요.

발아래 흑백의 구름과  고개들어 파란 하늘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사로잡는 중입니다.

 

 

독수리봉을 내려선후 식장산의 철탑이 있는 쪽으로 능선을 조금 올라섰다가

철탑보이는곳에서  인증샷만 찍고는 세천공원 방향으로 돌아섭니다.

 

 

독수리봉 올라서는 갈림길로 다시와서 보니 세천공원 3.9km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입니다.

 

 

하산길도 편안합니다.

 

 

 

 

세천공원 입구에 도착했네요.....여유있게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세천 생태공원에 단풍나무가 벌써 색이 바랬는지, 아니면 원래 단풍색을 띄는 나무인지.....곱게 단풍이 들었네요.

가을은 조금 더있어야 되는데....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컷 담아봅니다.

 

 

 

비오는날 걷기 좋은 산행 코스로 식장산 어떤지요??

산보다 조금 약한 곳을 찾는다면 계족산 임도길도 좋고

계족산 임도길보다 편한길을 원한다면 대청댐 주변 로하스길도 괜찮은곳입니다.

 

 

 

8/16일 일요일 계족산 임도길 한바퀴 돌때 사진 몇장을 별도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이곳에 흔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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