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일)
날씨 : 흐림
대청호 오백리길 지도.
<6구간 지도>
<6구간 대추나무길> - 공식 소개자료에서 펌
대청호 오백리길 6구간의 시작은 방아실로 들어가는 입구 방아실 삼거리(와정 삼거리)에서 시작된다.
약 10m 방아실 방향으로 걸어가다 하얀 나무 담장이 쳐진 예쁜집 모퉁이를 돌아
그리 높지 않고 완만해서 걷기에는 그만인 얕으막한 이름 없는 산으로 올라간다.
오솔길 같은 편안한 길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대청호의 푸른 물을 만나게 되는데
마치 이국적인 경치를 보는 것 같아 걷는 내내 발걸음이 가볍다. 계속해서 산의 완만한 능선을 타고 걷다보면
옛고개인 성황당이 있었던 자리라고 알 수 있는 돌무지가 있는 고개를 가로질러 개고개로 넘어간다.
개고개를 넘어 63번 버스가 다니는 4번 도로를 가로질러 경주 이씨가 많이 살았던 토방터(주촌동) 마을로 들어선다.
토방터 마을을 가로질러 호수를 옆에 두고 작은 언덕을 넘으면 오동마을이 나온다.
오동마을엔 호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주 분위기 좋은 ‘바람의 노래’ 라는 차와 음식을 파는 식당에 들러
주인아주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차를 한 잔 마시고 잠시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다.
오동을 빠져나와 다시 도로에서 왼쪽 회남면 방향으로 잠시 걸으면 은진 송씨와 회덕 황씨 묘지군이 있는
왼쪽 작은 콘크리트길로 접어든다.
묘지군을 앞으로 지나 연꽃밭과 예쁘게 핀 분홍의 복숭아 과수원 길을 돌아 보은 회남 법수리가는 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법수리 연꽃마을과 경주 이씨 정려비를 돌아보고 산수리마을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산수리마을 입구에서 오른쪽 언덕길로 걸음을 돌려 고랭지 마을과 같은 풍경의 어부동 날망마을로 향한다.
이곳 산밭엔 충북의 특산물인 대추나무가 심어져 있어 가을이면 주렁주렁 대추가 풍년일 것이다.
어부동 날망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회남대교로 향한다. 회남대교와 남대문교를 건너 소공원에서 마친다.
<코스 요약>
대전 동구 내탑동 와정 삼거리 → 꽃봉 갈림길 → 성황당고개 → 개치고개 → 오동 토방대 → 오동 안골 →
산적소골 → 임도 → 묘지 → 대청호반 → 대추나무단지 → 법수리 승강장 연꽃단지 → 법수리 선착장 →
법수초교 → 어부동교회 → 산수리길 → 대추나무단지 → 마름골 → 사음리 승강장 → 회남대교 → 양중지 →
뒷골 → 충북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교 소공원
그런데.....
위의 소개글에 나와있는 코스를 진행하기에는 아쉽거나,애로사항이 몇개 있네요.
첫째
국사봉을 제외한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와정삼거리에서 - 개치고개 까지는 코스가 동일하고,
개치고개에서 이정표는 좌측 오동 토방대로 되어있는데, 이곳에서 직진하여 국사봉 까지 올랐습니다.
국사봉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조망을 놓치는게 너무 아쉽기 때문이지요.
즉 6구간에 국사봉을 포함시키는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안)
둘째
길이 사라지고, 이정표가 없습니다.
국사봉에서 법수리쪽으로 내려선후 안골을 들어갔다 나왔고,
도로를 따라 걷다가 오동 버스 정류장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진행.
호반가를 따라서 법수리 쪽으로 가야하는데 잡목이 우거져서 길이 안보이고, 시그널(리본)도 없습니다.
오백리길 이정표는 붙어 있는데, 더 이상 진행이 곤란하여 뒤로 back한후
이번 6구간 걷기를 종료 했습니다.
세번째.
코스가 넘 깁니다.
오백리길 소개글에 나와있는 코스는 약 6~7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단체로 움직일경우 좀더 소요되겠지요.
1년 6개월전에 걸었던 오백리길 6구간 코스 입니다.
법수리, 산수리, 매산리쪽을 생략하고, 어부동에서 도로로 내려선후 우측 산길로 조금 진행후
회남대교부터 도로를 따라 남대문교까지 진행 하였습니다. (5시간 정도 소요됨)
요약하면. 국사봉을 거치고, / 법수리와 산수리쪽 호반 근처는 생략 하는것입니다.
네번째로
도로위를 걸을때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의 대청호 오백리길 열기를 생각하면....
코스 설계부터 이정표, 도로옆 갓길신설등 정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아름다운 대청호오백리길에 좀더 많은사람들이 걷게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가지 제안해봅니다.
5월 둘째주 일요일....꽃과 함께 6구간을 시작합니다.
함께한 일행들.
약 1시간 30분정도 편안한 숲길에....간간히 양 옆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아카시아도 활짝 피었고....
회남대교가 보이네요.
국사봉 오름길 및 국사봉 정상부에서 보이는 조망....최고입니다.
6구간은 양 옆으로 대청호가 조망되는길 입니다.
국사봉에서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법수리쪽으로 내려서는 길도 조망이 좋네요.
안골 초입.
오동 버스 정류장에서 시멘트길을 따라가는중.
그러다 갈림길에서 나뭇잎 뒤에 숨어있는 요 이정표를 발견못하고 잠시 해메다 발견....
그리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쭉 따라가다보면 길이 없어집니다.
되돌아 나와서 호반쪽 풍경을 담았습니다.
이번이 초행길인 법수리쪽을 잠깐 걷긴 했는데....이정표가 부실하고
잡초가 무성하여 길찾기를 포기하고 대청호 오백리길 6구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비록 6구간을 완주는 못했지만, 대청호 오백리길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대전근교여서.... 여유롭게 걸을수 있는, 아름다운길 입니다.
시청 앞에 조성된 꽃.
움켜진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각박한 인연보다 넉넉한 인연으로.....
기다리는 인연보다 찾아가는 인연으로...
눈치주는 인연보다 감싸주는 인연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인연으로 좋은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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