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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토)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문수암 → 무이산(549m) → 수태산(570m) → 학동재 → 향로봉(579m) → 운흥사 (약 6시간 소요됨)
해발 549m의 무이산은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 입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마주 보이는 산으로
비교적 완만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고 큰 노력을 안 들이고도 탁 트인 한려해상공원의 수려한 바다와 떠오르는 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무이산은 불가(佛家)에서는 청량산(淸凉山)이라고도 하는데 이 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산 꼭대기 부분은 기괴한 암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도서들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여 그야말로 산명수려(山明水麗)하다.
정상 남쪽 암골맥(岩骨脈)에 기도처로 이름난 문수암이 있다.무이산은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이런 이유로 무이산(武夷山)이라 하였고, 청량산이라 하는 것은 문수보살의 주처(住處)가 중국의 청량산이며, 우리나라는 바로 이산에 머문다고 믿기 때문이다.(펌)
문수암 주차장.
꽤높은곳(약 8부 능선)까지 차로 올라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의상대사가 걸인모습을 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 이끌려, 무이산을 오르다가
절경에 감탄하여, 정상 바로아래에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이 있는곳. 문수암.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 조망은 일품이네요.
문수암에서 저멀리 떨어진곳에 바다를 등지고 앉아있는 커다란 불상이 있는곳 약사전.
약사여래는 그 상을 만지거나 그의 이름을 소리내어 부르기만 해도 병이 효과적으로 치료된다는 설이 있다 하네요.
문수암.
문수암에서 약 10분정도 만에 정상에 올라섭니다.
약사전.
보현사.
좀전에 지나왔던 문수암 모습.
오늘 산행은 봉우리를 3개 넘는 산행으로 약 5 ~ 6시간정도 소요되는데.....
중간 중간 바다를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한 곳입니다.
향로봉 정상.
이제 운흥사로 하산하면 되는데, 하산로가 두곳이 있고,
거리가 짧은길은 길이 좀 험하다 하네요. 그래서 우측에 있는
좀 길지만 좀더 편한길로 내려섭니다.
천년고찰 운흥사.
하산완료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들과 함께 오리훈제에 소주한잔 하면서...
생각이 많은 12월의 절반과 이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