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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자료/영화이야기

영화 댄싱퀸을보고...

2012년 3월 7일(수)

직장 패밀리데이라고 좀 일찍퇴근이 가능한날이고...

영화티켓도 있다하고....해서 본 영화가 설에 개봉했다는 댄싱퀸이다.

 

함께한이 : 캠퍼, 혜련이, 재미, 두타, 한별, 그리고 비나무

 

 

영화의 시작은 예전 고교시절 즐겨듣던 ABBA의 댄싱퀸 음악이다.

그리고 몇년전 꽤 감명깊게 보았던 맘마미아에서도 나온 ABBA의 음악이기도하고...

 

혹시 가수 해 볼 생각 없어요?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 ....

 

 

우연찮게 엄정화를 만나고....

 본의아니게 민주화 열사가 됐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해서 국민 영웅이 되고

그리고 이런 이미지때문에 유력정당의 서울 시장 후보에 오르게 되는 황정민이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예전 목욕탕에서 있었을법한... 엄마가 남자아이를 여탕에 데려가는 설정은

 50대 전후 세대에겐 은근한 향수을 느끼게해주기도 하고...

 

80년대 서울의 봄을 연상케하는 데모장면

 

그리고 남자는 어렵게 고시패스해서 변호사로  밖에나가 돈버는데 마음이 좋아서 항상 가난하고

그런 무능한 남편을둔 여자는 가정일하며, 부족한 생활비때문에 처가집에 의존하기도하고,

에어로빅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있을법한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그과정에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엄정화의 섹시한 매력은 여전하지만...그래도 세월의 흔적이 살짝 엿보이는부분이 ....

이영화의 주인공으로 넘 잘 어울린다...ㅎ 

 

약간은 허황되보이기도 하는 인생역전의 설정은

보통사람들에게  대리만족도 시켜주고...

 

최근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일부 넣어서 과거와 현재를 통해

삶과 문화의 변화도 일정부분 공감대를 형성한다.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면서 빠르게 전개되고,

가벼우면서 부담없는 웃음을 선사해주는 그러면서

가족간의 우애 신뢰등을 보여주는 댄싱퀸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잠시 대리만족을 느끼며,  웃을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또한가지

영화보기전 가르텐비어에서 만서 저녁대신 가볍게 적당한 안주를 곁드려 맥주한잔도 굿~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