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전날
아침일찍이라 특별히 할일도 없고해서 오랫동안 가보싶었던 우이령옛길을 걸어보고자 출발한다.
우이동 종점에서 육모정 -영봉 코스 초입을 지나 10~15분 정도 올라가면 우이령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예약은 안했지만 예약인원이 적은지 신분증만 보고 통과시켜준다.
우이령 고개길정상까지는 차가다닐수 있는 넓은 길이다.
초입에 전투경찰부대도 있고, 정상을 넘어가면 군부대 유격훈련장도 있다.
그래서 통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상까지는 30~50분정도면 올라갈수 있고
정상에서 석굴암입구까지 1km, 이곳에서 석굴암까지 0.7km이다
11시에 올라가서 석굴암까지 구경하고 다시 원점으로 올때까지 총소요시간은 3시간정도 소요되었다
그냥 평범한 산책로이며 인원이 별로없어 호젓하기는 하다.
(하루 300명으로 출입인원을 제한한다고 하는데, 제한하지 않아도
찾는이가 많지는 않을것같다. 다만 군시설때문에 입장시간등 일정부분 통제는 해야할것 같다)
석굴암은 올라가볼만하다.
오봉 바로밑에 위치해 있어, 오봉을 올려보는 조망이 정말 멋지고
대웅전바로앞에 희귀 야생화가 제법 잘가꾸어져있다.
그곳 보살님중 한분이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신다....
복장만 준비되어있었다면 우이령을 보고 내려와 육모정으로 해서 상장능선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복장미흡과 명절 전날이라 그냥 집으로 돌아온다.
내년 명절때는 북한산 상장능선을 걸어볼 계획을 세워본다.
코스는 사기막 -상장능선 - 육모정 - 영봉 - 하루재 - 우이동
또는 하루재에서 좀더 걸어 - 백운대들러 - 북한산성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보고 싶다
초입부. 주변에 산장들이 있기는하지만 깔끔하지는 않다.
나름 운치있다라고 할지는 몰라도 적당히 정비해야할 필요가 있을듯....
(이곳에서의 산장은 : 음식점겸 간단한 운동등을 할수있는시설을 갖춘 식당들...대학생들 MT등을 하기에 적당한 곳.)
우이령 탐방안내소. 사전예약을 안했는데 입장시켜준다. 감사할따름이지요...ㅎ
그렇지만 신분증 확인은 필수이니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초입부의 지도를 찍어보았는데 확인하기엔 사진이 좀 작다. (현위치기준 좌측은 북한산. 우측은 도봉산이다)
대기측정소.
소귀고개까지 1.5km, 석굴암입구까지 1km, 석굴암까지 0.7km 합이 3.2km 이고 왕복했으니
총 걸은길이는 6.4km + 탐방안내소 접근까지
왕복 3km 하면 약 9.4km 정도 걸었다.
우이령길은 아래사진처럼 차가다닐수 있을정도로 넓고, 실제로 차가 다닌 바퀴자국들이 있다
중간중간 쉼터도 잘되어있다.
길옆으로 야생화가 있어 찍어본다
우이령길 정상부의 대전차 장애물
정상을 조금 넘어서면 있는 간이화장실. 관리가 잘되어 간이시설치고 정말 깨끗하다
오봉을 볼수있는 조망 데크
조망데크에서의 오봉모습
간간이 내리는 비와 구름사이로 보이는 오봉모습. 우이령정상에서 내려가면서 오봉모습을 계속 볼수있다
쉼터도 잘 만들어져 있다
1719부대 유격 훈련장이다.
과거 군생활할때 1719부대에 파견나가 있었고,
이곳 유격장에 대해 전설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당시 가보지 못하고 이제야 와본다.
이하 군시설은 가능한 촬영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는게 도리인것 같아서....
오봉모습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보이긴 하지만... 역시 카메라의 한계를 실감한다
다른일행이 유격 표지석앞에서 술한잔 하고 있기에, 잠시 비키라하고 증명사진 한장남긴다...ㅎ
석굴암으로 올라가는길에 등이 걸려있다.
석굴암은 오봉 바로밑에 위치해 있다.
석굴암은 요즘 신축건물을 짓느라 공사가 한창이다.
석굴암 대웅전 모습
석굴암의 기타건물들....
소나무들이 멋지다.
대웅전앞마당에 희귀 야생화가 200여종이 있다고 하는데....솔직히 잘모르겠다
천궁
산형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소귀고개(우이령정상부)로 되돌아 나오면서 바라본 주변 나무들...
구름안개도 살짝 걸쳐있고...
우이령길을 가면 석굴암은 가능한 보고와야한다.
(멋진곳에 위치해 있고 조망도 좋고...그곳을 갔다와야 적당히 운동도 되기에...ㅎㅎ)
우이령길에서 육모정 - 영봉 등산코스 초입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다리
북한산 둘레길을 돌면서 우이령길을 언제가보나 했는데...이번에 갔다올수 있어서 밀린숙제를 끝낸기분이다.
이제 북한산 둘레길은 불광동에서 ~ 송추 우이령 입구까지만 둘러보면 다돌아보게 되는데...
동,남쪽에서 바라본 북한산모습과
서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어떻게 다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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