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일(토요일)
한밭산사랑 산악회 회원 19명과 함께
날씨는 구름 많음.
대전 IC 7시출발 - 해산령쉼터 도착 11시 15분
산행시작 11시 15분(해산령 표지석 우측, 계곡 좌측 약간 약간넓은 임도길 같은곳이 초입임) - 능선도착 12시
- 해산6봉 ~ 해산주봉 도착14시 55분 (능선길만 점심시간포함 3시간정도 소요됨)
- 주봉에서 약간 진행하면 직진길과 좌측길이 나오는데 비수구미 계곡으로 가려면 좌측길로 가야함
- 비수구미 계곡 도착 17시 16분 (능선에서 비수구미 계곡까지 도착시간이 약 2시간 20분소요됨)
- 계곡을 건너서 30m 만 올라서면 임도길이 나옴 - 임도길(계곡옆길)따라 약 1시간정도 내려가면 오지마을인 비수구미 마을이 나옴.
비수구미 마을은 총 3가구 7명이 산다하고, 산채비빔밥이 먹을만 하다고 함.
비수구미 마을에서 보트타고 평화의댐 까지 나옴. (보트비용 3000원/인당, 5~6명 탑승가능.)
기름값이 올라 남는것도 없다 하는걸 보면 조만간 보트비용이 오를것같다.
평화의댐 도착 19시
산행 시간은 해산령 - 비수구미 마을 까지 7시간 20분 소요됨.
해산주봉에서 ~ 비수구미 계곡까지 내려오는 길은, 길이 희미하고, 급경사 벼랑길에
이끼가 많은 미끄러운 너덜길도 있어, 정말 조심해서 내려와야하며, 잡목들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또한 요즘처럼 장마철에 비가 내리면 비수구미 계곡은 물이 불어 건널수 없다.
오지중의 오지라서 핸드폰도 안되고, 뒤로 왔던길을 돌아가기도 어려워 자칫 조난 당할수있는 위험한 곳이다.
이날 비라도 왔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생길수 있었지만, 다행히 먹구름이 왔다갔다 했지만 비가 안왔다.
이런곳을 산행하려면 여러모로 신중을 기해야 할듯.....싶다.
해산은 사람손이 덜 탄곳이라 그런지 야생식물들이 무척 건강해 보였고, 보기쉽지 않은 귀한 야생화도 여러종 보인다.
능선길을 걸을때는 맑고 상쾌한 공기가 마음속까지 정화시켜주는듯한 느낌이드는 기분좋은 길이다.
아래지도를 보면 오늘 걸었던코스가 녹색선으로 표시되어있는데,
약간 다른부분은 해산령터널초입에서 재안산과 해산터널 중간지점의 능선으로 올라섰다. (재안산은 안갔슴)
해산주봉에서 약간 내려오다 갈림길에서 좌측길은 비수구미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운봉동으로 가는길이다.
해산 주능선에는 이정표가 없다. 따라서 비수구미 계곡으로 가려면 길찾기에 주의해야한다.
비수구미 마을에서 ~ 평화의댐(지도의 우측상단 방향) 까지 모터보트타고 나옴
해산령 - 954봉 - 해산정상 - 해산주봉(1~6봉) - 비수구미계곡 - 비수구미마을 - 평화의댐
(7시간 40분 소요됨. 점심, 휴식, 보트시간포함)
해산령 휴게소 근처 모습
해산령표지석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길이 희미하고, 잡풀들이 많아 자주 길이 안보이기는 하지만...산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이런 숲길을 걷다 어깨쯤에 걸어놓은 썬글라스가 떨어져 나갔는데...
오던길을 돌아 약 500m정도 찾아보았는데 도저히 못찾겠다....
갈길이 멀어 포기하고 진행한다.
숲길에선 배낭에 중요물건은 매달고 다니면 안된다는 경험을 해본다....ㅉ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퍼부을것 같이 흐리고 어두컴컴하다가도
잠시후면 해는 없지만 환해지고 하는 그런 날씨의 연속이다
해산6봉 모습(14시 40분) - 이 표지석이 보이면 능선길은 거의 다왔다고 생각하면된다
해산6봉에서 ~ 해산주봉까지 6개의 봉우리를 지나는데 10분 정도면 된다.
비수구미 게곡으로 하산길에 보이는 풍경
오지중의 오지이면서 길이 희미하다.
주봉에서 ~ 비수구미 계곡까지 내려가는길의 원시림 모습들.... 정말 멋진곳이긴하다
비수구미 계곡 모습.
맑고 건강한 물이 흐른다.
이계곡을 건너야하는데 사진으로 보여지는것보다 어렵다.
허벅지 윗부분 높이로 세차게 흐르는 물은 건강한 성인남자들을 휘청거리게 한다.
raintree는 아래의 바위에서 ~윗쪽 건너편 바위로 건너뛰기로 계곡을 건넜는데...좀 위험했지만 무사히 건넜다
건너와서 한컷 더 남긴다....계곡을 건너는게 사진에서 보여지는것보다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비가 내렸다면 전원 조난당했을것같다.
핸드폰도 안터지는 오지에서 고생좀 했을건데, 운이좋았다
비수구미 마을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파로호를 달리는 상쾌함은 오지산행의 잊지못할 보너스다.
화천의 오지인 해산 - 비수구미 계곡 코스는 강원도 오지의 청정지역이다.
해산령 초입에서 근처 주민인듯...한 사람이 이곳은 입산금지 구역이라며 출입을 막아서길래
멀리 대전에서 4시간이상 차를타고 왔다고 부탁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내내 건강한 숲과 야생화들로 마음이 상쾌해지는 그런길이다
하산할때 이정표가 없고 길이 뚜렷하지않아 조심해야 했고,
마지막에 계곡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큰비가 올때는 이코스로 산행을 하면 안된다.
비수구미 마을에서 평화의댐까지 나가는 배는 사전에 전화로 가능한지 확인 해야한다.
오지산행은 위험이 따르기는 하지만 그만큼 숨은 비경을 볼수있는 매력이 있다.
화천의 오지 해산!! 등산로가 정비되면 한번 더 가고싶다. 여름철에 비수구미 계곡에서 물놀이도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