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포함한 연휴기간에 중국태항산에 갔다왔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많은것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지요
여행일정 : 2010, 5, 20 ~ 5,23 (3박4일)
여행일정 : 첫날 12시 45분 인천공항출발 - 천진도착 13:45 -
버스이용 북경서역도착 17:50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힘)
저녁을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18:36분 안양으로가는 기차탑승(침대열차 133원) -
안양도착 23: 30 - 안양빈관이동)
안양빈관은 4성급호텔로 깔끔하고 아침메뉴도 다양하고 괜찬은편임.
둘째날 : 안양빈관출발 07:40 - 도화곡으로 이동(약 2시간소요) - 도화곡 트레킹 1시간 -
빵차로 환선산 이동 빵차에 6명탑승
개인여행시 1인 2만원 한다고함.
절벽커브길을 빠른속도로 달리는데, 상당히 위험해보임,
그러나 산위에서 바로보는 협곡은 정말로 장관임.
빵차로 내려와서 점심(먹을만함) - 왕상암으로 이동 14:00 - 왕상암 트레킹 3시간소요됨
절벽길계단, 원통형계단으로 오를때는 짜릿한기분이듬,
절벽을 가로지르는 로프타는곳이 있는데 중국돈30원 받음
심장약한 사람은 비추임(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함),
휘현으로 이동 2시간 30분소요됨, 휘현도착 20 :00 -자이리호텔
3성급으로 시설도 엉망이고, 식사도 부실함 - 저녁식사후 근처 야시장에서
단합겸 친목도모 차원의 맥주한잔으로 일정마감
세째날 : 호텔 7시 10분 출발 - 구련산 도착 08:10 - 오픈카로 천호폭포근처로 이동 (10분) -
천호폭포 -서련사 -구련계곡 - 연화동 트레킹 4시간10분 소요됨,
협곡의 모습도 좋았고, 연화동의 직벽도 인상적임 - 산행초입으로 돌아와서 점심후
주차장으로 돌아옴 14:30 - 안양이동 17:30 -
저녁식사 및 휴식후 고속기차탑승 19:30, 고속기차비용 213원 -
북경서역도착 23:05 -호텔로 이동 23:40
네째날 : 고속도로 사정이 어찌될지 몰라서 새벽 3시50분에 호텔출발함 - 고속도로가 새벽인데도 막힘,
비행기 놓칠까봐 조마조마함.
다행히 1시간정도 막혀있다고 풀려서 7시에 천진공항에 도착 - 9시 비행기로 천진출발 -
인천공항에 11시 45분도착
이번여행을 준비하면서, 태산트레킹여행사를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판을 너무 크게 벌리는건 아닌지 걱정했었고,
두번째는 산행코스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산행일정이나 코스등에대해서 회원들이 문의해 올때마다,
참으로 난감하더라구요...그래서 인터넷도 많이 뒤져보고 그랬지요...
세번째로는 한토 해외여행을 제가 주관했지만,
그전에 한토해외산행은 같이가본적이 없기에 분위기도 모르고,
여행 아마추어가 리딩을 하려다 보니 서투른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민도 많이 했었고, 여행이 끝날때까지 긴장도 되었고...했었지요
그런데 한토분들 여행 매너만큼은 정말 좋더라구요, 충분히 즐길줄도 알고,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되니 여행내내 편안하고 기분좋았습니다.
다음에도 한토와함께하는 해외특별산행이라면, 시간만 허락된다면 반드시 참석할겁니다.
이렇게 유쾌,상쾌한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중국산은 처음이지만 태항산은 이국적이고, 웅장한 스케일에 감탄사 연발이었고
이런 멋진곳이라는걸 알았더라면 좀더 많은곳을 볼수있도록
스케줄을 잡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나올정도입니다.
산도 좋았고, 둘째날호텔만 다소 엉성하고, 나머지 호텔도 좋았구요,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또한 중국의 기차를 타보았는데, 갈때는 우루무치까지가는 침대열차,
올때는 고속열차를 탔었는데 중국여행의 또다른 맛을 느낄수 있는 소중한 경험 이었지요
다만 첫날 고속도로에서 막힌것 그리고 마지막날 북경에서 천진으로 갈때 새벽에 출발했는데도 막혀서
비행기를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던일이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거 같네요...
(아래 사진은 간달프님 사진에서 옮겨온 것이며, 풍경이나 조망사진을 제외한 인물사진은
제 얼굴나온걸 기준으로 선정해서 올렸습니다)
중국 국제항공 비행기
기내식
천진공항앞에서 이번여행참가자와 단체사진
천진-북경간 고속도로 이동중 차막힘 (1시간 30분 지연으로 저녁을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기차탑승)
북경서역 (크기와 이용객 숫자에서 서울역의 수십배는 될것같음)
기차는 침대열차로 침대는 3층이며, 1층은 137원, 2층은 133원, 3층은 130원임
안양빈관(4성급) 아침식사장소 모습, 메뉴도 괜찮았고, 맛도 좋았슴
안양빈관 모습, 호텔이 깔끔하고 좋았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추월하는 모습, 틈만나면 중앙선넘어로 추월, 중앙선침범이 일상화된듯함
도화곡 가는길에 버스안에서본 풍경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도화곡, 빵차이용 환선산 관광. 좌측으로가면 왕상암 트레킹코스임
입구는 최근에 주차장과 화장실등을 정비해 놓았슴. 비교적 깔끔함
도화곡 트레킹시작 (사진찍는시간포함 약 1시간소요됨)
첫번째 폭포
이룡희주
중국관광객들
도화곡 끝나는지점에서 올려다보면 유럽의 성모양같은 산이 바라다보인다
도화곡이 끝난 지점에서 빵차를 이용해서 환선산 투어에 나선다. 사진은 빵모양을 닮았다고해서 빵차라부르는 다마스와 비슷한차
그런데 빵차라면 빵차타는 사람은 빵속에 있는 앙꼬인가...ㅎㅎ
가는도중 멋진 대협곡모습들
초입으로 내려와서 점심식사후 왕상암으로 이동하여 왕상암코스 트레킹 (사진찍는시간포함 3시간정도 소요됨)
초입에 구름다리도 건너고..
수직절벽에 걸쳐 만들어놓은 계단을 올라감. 계단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고...ㅎ
계단을 오르면서 보는조망
이번 태항산 여행준비과정에서 수고를 정말 많이한 미소총무님!!!
1차 조망처에서 휴식후 다시 수직절벽 계단길을 오른다.
고도가 높아갈수록 공포심으로 다리에 힘도들어가고...그에비례해서 조망도 멋지고...
2차 휴식및 조망처, 이곳에서 태항대협곡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긴다. 남는건 사진뿐이기에...ㅎㅎ
절벽과 절벽사이의 숲길을 걸어가기도한다
절벽이 2층으로 되어있는데 그사이 중간부분의 숲길을 걷는다
숲길이 끝나는지점에 있는 수직벽. 비가오면 거대한 높이의 폭포로 변할것 같은데... 아쉽다..
왕상암코스의 명물 통제를 배경으로 찰칵~
통제로 올라가는길에 이제막 피어난 연한녹음이 싱그럽다
통제를 올라가면서 보는 조망
통제를 다올라온후 옥황각으로 이동중
가운데 가로질러가는 줄들은 절벽과 절벽사이를 로프타고 건너가는 용도임. 한번타는데 30원. 안전장치 미흡으로 권하고 싶진 않음.
옥황각
왕상암트레킹후 2시간 30분을 버스로 휘현의 지아리호텔로 이동. 저녁식사후 짐정리하고 근처 야시장에서 맥주한잔하면서
중국의 시골 소도시의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었슴.
지아리호텔은 3성급으로 휘현에서 제일 좋은호텔이라고 하는데, 시설도 엉망이고, 아침식사도 매우 부실함.
호텔에서 7시 10분에 출발하여 약 1시간 이동, 구련산 입구에 도착
오픈빵차로 약 5~10분정도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
구련담계곡을 잠깐 올라서면 120m의 천호폭포가 나온다
이곳은 징검다리용돌, 계단길돌이 참 예쁘다. 근처에 널려있는 돌을 이용해서 만든것으로 무늬며 색깔이 아름답다
최근 1~2개월내에 만들어진걸로 추정되는 천호폭포 조망용 엘리베이터. 편도 20원, 왕복 35원임.
천호폭포를 절벽옆 계단길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협곡 조망
천호폭포를 올라와서 서련사로 가는길
서련사
연화동굴. 안에 들어가면 약50~70m 정도길이굴이며, 더운날인데도 입김이 나올정도로 굴 내부가 시원한 동굴임.
둥굴이 형성된 직벽이 무너질것처럼 위압감과 웅장함을 느끼는곳이다
굴내부 모습
연화동굴에서 약3~5분거리에 있는 절. 이곳에서의 조망도 정말 멋진곳이다.
하산하면서 협곡을 배경으로...
구련산 트레킹 약 4시간정도하고 내려와서 먹는 점심식사. 상추와 오이로 맛있게 먹었던식당
그리고 맥주1병에 5원이라 비교적 저렴하고, 산행후 갈증이 나는 상태에서 마시는 맥주는 정말 달콤했지요 28병을 마셔다고 하던데...
전체일정을 마치고 하산길에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고수들이 절벽을 날아다니고,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져 동굴속에서 만년설삼등 영약을 먹고 기연을얻어 악당을 무찌르고, 복수를한다는...등등
이산을 와보니 중국 무협지 내용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면서 웃으며 이야기 하는모습이 잡혔네요.
선비님의 장풍쏘는 포즈도 재밋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ㅎㅎ
구련산 트레킹을 마치고 버스로 2시간 30분정도 달려 안양시에 도착후, 여유있게 저녁을 먹고, 안양역에 도착. 기념사진
중국 고속열차 최고속도 200km 19시 30분 안양역출발 - 북경서역 도착 23시로 3시간 30분소요됨. 요금은 213원. 첫날 안양역으로 올때 침대열차는 5시간 소요됨
북경의 CTS호텔이던가 아무튼 머문시간이 4시간 정도로 호텔은 좋은데, 너무짧은 시간 머문곳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듬.
첫날 차막힌걸 감안하여 새벽 3시 50분에 호텔출발. 사진은 새벽에 출발하기전에 모여있는모습
새벽길인데도 도로가 막히자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모습들...
약 1시간정도 막혀있다가 뚫림.
천진공항에 출발2시간전에 도착하여 출국수속후, 탑승구앞에서 쉬는모습
귀국후 대전내려오다가 목천에 들러 아우내 한방순대로 점심식사후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