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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광교 호수공원에서 산책 중 마주친 풍경

240520~0524 (월~금)

 

손주돌봄 주간

매일 아침 광교호수공원을 산책했다.

 

호수공원 옆으로 빙상장과 수영장이 있고, 

그 앞으로 양귀비꽃이 지천으로 피어 눈길을 끈다

 

양귀비꽃
양귀비꽃의 빛깔은 선명한 주홍빛으로 화려하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꽃. 
가정에서 재배하면 잡혀간다는 무서운꽃이다.

그런데 길거리에, 화단에 버젓이 양귀비꽃이 보인다. 
알고 보니 마약 성분이 없는 관상용 양귀비를 ‘개양귀비’라고 부른다.

옛날 사람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래와 다른 것의 이름을 지을 때 접두사로 ‘개’자를 붙였다. 
대표적으로 철쭉을 ‘개꽃’이라 불렀다. 진달래는 참꽃
개양귀비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름이 지어졌을 것이다.

예쁜꽃이  ‘개양귀비’라니 어감이 안좋다
그래서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우미인초(虞美人草)’이다. 
항우의 연인이었던 우미인에서 그이름이 유래되었다한다.

참고로 양귀비는 당 현종이 사랑한 여인의 이름이고
우미인은 초나라의 영웅, 항우가 사랑한 여인이다.

양귀비꽃과 우미인초. 
양귀비꽃의 꽃말은 ‘위안’과 ‘망각’, 
우미인초의 꽃말은 ‘속절없는 사랑’이다. 
두 미인에 얽힌 사연에 어울리는 꽃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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