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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영남

지리산 둘레길 5구간 동강 - 수철 사진

12/23 (토)


지리산 둘레길 동강- 수철구간

부드러운 산길이 매력적인 길이었다.

초반 약 3km 아스팔트길을 걷다가,  제법 경사가 있는 등산로로 길이 이어지고,

계곡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가, 땀좀 흘렸다 싶을때 마주치는 상사폭포는 비경 그자체다.

상사폭포를 지나쳐 급경사길을 약 20~30분 정도 오르면 임도길이 나타난다.

인적드문 임도길에서 가볍게 점심식사를 한후 다시 산길로 약 30분 정도 오르면 

오늘 구간중 최고봉인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산불감시초소에서는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을 좋아하게 만드는 멋진 풍경을 볼수있는곳이다.

진행방향 좌측으로 왕산과 필봉산이 듬직한 육체미를 자랑하고 있고, 산능선아래쪽으로  마을이 정겹게 들어서있다.

진행방향 정면으로는 산청의 진산격인 웅석봉이 있고, 달뜨기능선을 거쳐 밤머리재로 이어진 산봉우리들은 점차 고도를 

높여가다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정점을 찍고, 다시 크기를 낮추기 시작한다.

360도로 펼쳐지는 지리산능선을 바라볼수있는 멋진 조망처다.


잠시 조망을 구경하면서 숨을 고른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하는 구간은 초반 오르내림이 몇개 나타지만 고도차는 크지않다.

임도를 만나게 되고 좀더 진행하면 시멘트 포장길 임도가 5구간 종점인 수철마을까지 이어진다.

약 3.6km정도의 시멘트&아스팔트길 하산로가 좀 지루할수 있지만, 트레킹 코스로는 적당해보인다.

하산완료후 동의보감촌안에 있는 산약초식당으로 이동해서 산약초 불고기로 럭셔리한 뒤풀이를 하면서 오늘일정을 마감한다











한토회원들....산행전에 항상 체조를한다.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면서 굳은몸을 가볍게해준후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는게 고유 의식으로 자리잡고있다.




5구간은 동강에서 시작한다.






운무가 낀 한적한 시골마을길을 지나간다.



아스팔트길이 끝나갈 즈음 마주치는 함양-산청의 추모공원.

가슴아픈 한국 현대사의 한 단면을 볼수있는 그런 공간이다.

다시는 비극적인 전쟁이 이땅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해본다.





추모공원을 지난후 임도길을 잠시걸으면 나타나는 산길.

산길은 오솔길 형태로 계곡을 따라 상사폭포까지 이어진다.



이구간은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훨 좋겠다란 생각이든다.

흘린땀을 식혀줄 계곡이 있고, 단풍이들어도 예쁠것같은 길이다.







상사폭포를 지난후 임도길에서 마주치는 이정표.

붉은색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지리산둘레길...걷기 참좋은길이라는게 사진만 봐도 알수있다.



산불감시초소.

5구간중 최고 높은곳이고, 조망도 훌륭한곳이다.



해발 640m가 좀 넘는다.





지리산능선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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