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호남

복두봉

............

7/17 (목)

날씨 : 비 & 구름많음

코스 : 운장산 자연휴양림 - 복두봉 - 운장산 자연휴양림

 

 

 

제헌절(7/17) 노사 합의로 보통사람들 일할때 쉬는날

직장동료들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찾아간곳 입니다.

 

처음 생각한 코스는 천황사 - 구봉산 - 복두봉 - 운장산 자연휴양림 이었는데

비가 내린다는 예보 때문에 편안한 임도길을 걸어 올라 복두봉만 갔다오는걸로 변경했지요.

 

 

복두봉까지는 흙길, 시멘트포장길이 섞인 임도길 5.4km, 산길 0.6km = 6km  왕복 12km의 거리입니다. (소요시간은 4시간정도)

 

 

최근 장마철에 때아닌 가뭄으로 대지와 숲이 메말랐었는데,

오랫만에 오늘  비가 내리면서 촉촉한 트레킹이 되었네요.

 

임도길 옆 계곡은 약 4km 정도 이어지는데....청정 계곡입니다.

공기도 맑고, 상큼하고.....비오는날 걷기에는 제격인듯합니다.

 

 

 

산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반대편은 운장산 가는길.

 

 

구봉산에서 복두봉으로 오르려 했는데.....상황에 맞게....가볍게 복두봉만 오릅니다.

 

 

비비추.

 

 

 

 

정상에 있는 조망 안내판입니다.

그런데 구름때문에 조망이 한개도 없네요...ㅜ

 

비 때문에 정상석으로 인증샷을 대신합니다.

 

 

편안하게 걷는 임도길.

 

길옆에는 개망초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거미줄에는 잠자리가 잠시 머무는 평화로운 풍경들이 있고....

 

싸리나무.

 

 

 

 

 

임도길 옆 계곡에서는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길.....

 

 

그런길을 따라 이런저런 인생사 이야기를 하면서 유유자적 걸었습니다.

 

 

 

 

 

 

 

 

 

이곳 운장산 휴양림은 각 동간 거리가 꽤 떨어져있어서....서로간 소음이나, 타인의 움직임에 신경이 덜쓰일듯하고,

맑은공기와 청정계곡이 있어서...힐링하기에 좋은 그런곳입니다.

 

트레킹을 끝내고 에너지를 보충하러 무주까지 갑니다.

 

 

예전에 한번 맛본적이 있는 한방백숙 먹으러....ㅎ

 

 

 

 

 

이런 분위기에 막걸리한잔이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복두봉에서의 조망을 놓쳐서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편안한 임도길,  청정오지의 맑은 계곡물, 그리고 뒷풀이로

맛 과 영양이 가득한 한방백숙까지 경험한 평일의 여유 였습니다.

'산행 > 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도-흑산도 여행-1  (0) 2014.10.05
써레봉, 화암사  (0) 2014.08.03
내장산  (0) 2014.05.17
제암산-일림산  (0) 2014.05.03
강진 흑석산  (0) 201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