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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 2/23 (2박 3일)
날씨 : 맑음 그러나 안개가 많음
큰아이가 대학 4년을... 5년만에 졸업하는 날입니다.
요즘 대학 졸업식.....각 대학별로 시간대를 나누어 졸업식을 하다보니
졸업식날인데도 그다지 혼잡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졸업식을 화상으로 진행합니다...ㅉ
시대에 따라 졸업식도 많이 변했네요.
큰아이가 졸업을 기념하면서 가족여행을 하고 싶다하네요...
그래서 여러 장소를 고민하다가 서울에서 가까운 대부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탄도항 등대섬....
현재는 밀물시간이라서 풍차가 고립된 섬으로 변해있는 모습입니다.
숙소에서 혼자 일찍나와서 약 2시간을 걸었습니다.
대부도 해솔길 1구간에 있는 구봉도를 먼저 찾았습니다.
오늘의 메인 모델입니다...ㅎ
사진을 찍는데...둘째아이가 장난을 치네요...ㅎ
구봉도를 약 2시간 30분정도 구경하고
차량으로 탄도항에 왔습니다.
아침 시간대에는 물이 가득차 있었는데
이제야 길을 허락해 주네요.
새우깡을 들고 갈매기를 유혹해보지만...갈매기는 안보이고...ㅜㅜ
주말에 복잡한 도심을 피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약 30분 정도만에 누에섬 등대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이곳 갯벌은 아무나 들어갈수 없나 보네요.
적당히 운동도 했으니 여행의 또다른 묘미를 찾아 근처 횟집에 왔습니다,
푸짐하고, 싱싱한 해물들...
그리고 회 한접시에 소주한잔.....졸업기념 여행이 추억으로 기억될것입니다...ㅎ
사실 숙소 예약없이 그냥 집을 나서다 보니...
펜션을 2곳 가보았지만 가격이 넘 비싸거나,
가격이 적당하면 많이 허술한 방 뿐이라서,
오래전에도 유명 여행지에서 방을 못구해 모텔에 간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모텔로 향합니다.
그런데 모텔이 깨끗하고, 인터넷, TV 등도 되고, 바다가 보이는 전망까지
가격대비 정말 좋은곳 이었지요...
3일째 일출도 안개 때문에 엉성 합니다...
큰딸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었네요.
유치원을 거쳐 초,중,고 ...그리고 대학 4년을 마치고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건강하고, 꾸준히 배우며
조급함과 망설임 없이 삶을 사랑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