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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일)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아현전철역 1번출구 - 복천약수터 - 안산 - 무학재고개 - 인왕산 - 사직공원 (놀며쉬며 약 5시간)
큰아이가 대학4학년을 마쳐서, 기숙사를 나와야 하기에...이번주말은
토요일에 큰아이 기숙사에서 원룸으로 이사하는걸 도와줘야 합니다.
그래서 서울 올라간김에 일요일에 서울 근교 산행을 하였지요.
산행지는 초등학교시절 놀이터 삼아 놀던 서울의 안산
그리고 예전에는 청와대등이 보인다하여 통제시켰던 인왕산을 연결하는 산행코스를 잡았습니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이곳의 옛지명은 굴레방다리라 합니다) 1번 출구에서 모인후
도로를 따라 북아현동으로 올라가는길에 추계예술대학을 지나면 고급주택가가 나오고, 주택가 끝자락쯤에 복천 약수터가 나옵니다.
이곳 북아현동의 단독주택들은 예전엔 꽤 부촌으로 집이 멋지고 컸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세월이 흘러서인지 부촌의 이미지가 반감된듯하네요....그래도 고급 주택들입니다....ㅎ
산행초입인 복천 약수터를 지나고, 오름길에서 함께한 일행들....
약 10~20분 정도 오르면서 서울시내 조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늘 가야할 인왕산모습.
우측 뒤로 북한산 보현봉(?)의 모습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비봉능선이 펼쳐져 있네요.
안산 정상 모습.
초등학교시절쯤에 이곳에 자주 올라와 놀았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어릴적 추억의 산행 코스 입니다...ㅎ
안산 정상 모습
옛 서대문 형무소 모습.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곳이지요.
우측으로 남산도 보이네요.
인왕산 성벽. 최근에 새로 복원한 모습입니다.
한강너머로 63빌딩도 보이고, 그뒤로 관악산도 흐릿하게 조망 되네요.
이곳 안산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무학재고개를 너머 청구아파트 우측으로 난 길을 오르면서
인왕산 초입에 들어섭니다.
오르는길에 만나는 약수터.
옛날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살았다는데....그래서인지
약수터 이름이 인호 약수입니다...
이곳 약수터에서 약간 더오른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좌측길은 성벽이 만들어지면서 정상으로 가는길이 없어졌더라구요....
앞산이 인왕산 자락이고, 뒤쪽으로 북한산이 멋지게 펼쳐져있네요...
인왕산 정상.
함께한 일행입니다.
인왕산은 서울 강북의 중심가가 손에 잡힐듯 조망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 인왕산은 발아래 중요건물 및 군시설이 있기에
특정방향으로는 사진을 못찍게 합니다.
그래도 몇장찍긴했는데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인왕산 모습.
성벽을 새로 만든 표시가 나지요...
옥인동쪽으로 내려와서 뒷풀이 장소를 찾는 중에 재밋는 간판이 보이길래...ㅎ
뒷풀이가 푸짐하네요.....
대전에서 모처럼 서울로 산행하러 올라왔다고....대접 잘 받았지요...ㅎ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40여년만에 올라본 안산.....어릴적 메뚜기도 잡고, 숲속에서 총쌈도하며
뛰어다니던 희미한 추억들을 회상할수 있었던 산행이었지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