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토)
날씨 : 맑음. 완전봄날이며, 진달래가 활짝핀 시기임.
대둘 회원 34명과 함께
산행코스 : 수통골주차장 - 빈계산 - 봉소사 - 산장산 - 진잠초등학교
(약 6시간, . 여흥 및 휴식시간이 길었음. 산행만 한다면 4시간이면 됨)
4월 14일 둘레잇기 10구간에 참석해 달라는 개인적인 부탁도 있고...
한토의 해안길 걷기는 왠지 평이한 듯 해서
위클리디트와 함께 한다는 대전둘레산길잇기 10구간에 동참하였다.
산행코스는 수통골 - 빈계산 - 산장산 -방동저수지까지이며, 산행거리는 10km정도 되지만
오늘은 방동저수지대신 진잠초교로 하산한다.
대전둘레산길 10구간은 전체12구간중 가장 평이하면서, 호젓한 코스이다.
참석한 분들의 얼굴에도 여유가 있어 보이고, 초반 빈계산 오를때만 좀 힘들고 그 이후로는
조망도 좋고, 편안한 능선길에 진달래가 활짝핀 아름다운 꽃길이다.
빈계산 정상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방동저수지 이정표만 따라서
진행하면되는 코스임.
길이 평이한 구간이라 아내와 함께 한다.
빈계산 정상근처에 조망처에서 도덕봉가는 능선길 모습.
정상의 정자를 당겨본다.
이정표가 잘정비되어있다.
아내는 작년 11월부터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산에도 못갔는데.... 모처럼 봄꽃이 만개한날 외출을 해본다.
양지꽃
후미로 가다보니 호젓한길에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가는 길옆으로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는 모습이 예뻐보인다.
중간중간 탁트인 조망도 좋고....
조망 포인트에서 인증샷도 남긴다.
대둘 카페에서 진행하는 둘레길 산행은 항상 여유가 있어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해도 된다.
조망이 좋은 바위도 있다.
제비꽃에 대하여 / 안도현
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
따로 책을 뒤적여 공부할 필요는 없지
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그 사람 앞에는
제비꽃 한포기를 피워두고 가거든
참 이상하지?
해마다 잊지 않고 피워두고 가거든
꽃잔디.
봉소사 경내에 있는 석조보살입상(유형문화재)
봉소사 모습.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사찰이다.
10구간은 길이 편하고 산행시간도 짧아서인지...산행 중간에 봉소사를 내려가서 구경하고
점심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능선길로 올라가 산행을 이어간다.
요게 뭔지는 모르겠다. 색감이 특이하고 예뻐서 한장 찍어본다.
민들레.
오늘의 전속 모델이다...ㅎ
봉소사 앞마당에서 점심 식사후 30여분간 쑥도 뜯으며 휴식시간을 갖은후 출발 한다.
서대전 관저쪽 조망
산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정상에 있는 정자. 이곳에서 방동 저수지쪽으로 하산하다 중간에
진잠초교 이정표를 따라 내려간다.
진잠 초교로 내려가는 길....길이 넘 좋다. 마냥 걸어보고픈 그런 길이다.
산행을 마무리하는 일행들의 뒷모습이 가벼워 보인다.
고속도로 밑을 지나면....
400년된 느티나무가 멋진모습으로 나타난다.
이곳에서 노무현대통령 시절 청와대 만찬에 사용 되었다는 대강막걸리와 미니족발을 곁들여 잠시 여흥을 즐기면서
둘레산길 10구간을 마무리 한다.
위클리디트와 함께한다는 대전둘레산길 10구간.
산행내내 진달래꽃이 함께하였고, 따스한 봄기운을 몸으로 느끼며
걸을수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또한 걷는것을 좋아하고 막걸리를 좋아하고 노래와 시를 즐기는
대둘 회원분들과 같이 걸을수 있어 더욱 즐거웠지요....ㅎ
하산후 여흥 시간에 개동님의 내노래 한곡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말에 숙제 한가지가 늘었지만
해야할 숙제인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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