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언 제 & 누구와 : ‘12. 2. 8(수)
소월산악회 45명과 함께
날 씨 : 낮기온도 영하 4~5도 정도되는 추운날이면서, 눈내리다, 맑다가 오락가락한날.
어 디 : 솔향기길(충남 태안군 이원면 소재) 대전에서 꾸지해수욕장까지 2시간 30분소요됨.
* 산행거리 : 약 10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 산행코스 : 꾸지나무골해수욕장 → 어리골 → 용난굴 → 중막골 → 여섬 → 가마봉전망대
→ 근욱골 → 당봉전망대 → 매수둥 → 만대항
2월8일 노조창립기념일이라고 하루 쉬는날이다.
전날 상가집에 갔다가 꽤 늦은시간에 내려와서, 몸은 피곤하지만 평일 쉬는날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평일에 출발하는 산악회를 따라나선다.
최근에 태안쪽으로 해안길을 잘 조성해놓았는지 제법 사람들이 다녀왔고, 평도 괜찮은것 같아 항상 궁금해
하였기에 날씨가 꽤 춥다고 하는데도 망설임없이 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눈까지 살짝 덮힌 해안가길은 평소에 상상속에서만 볼수있는 환상적인 겨울바다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오늘의 선택은 정말 탁월한듯...싶다.
솔향기길
태안반도의 최북단인 이원면 만대에서 최남단인 고남면 영목을 연결하는 531km의 생태문화탐방로가 개설되었다.
태안절경 1,300리의 솔향기 길은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솔숲 길을 연결한
도보중심의 길로써 태안의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하였다.
자연환경과 생태 그리고 문화자원을 체험하고, 학습하며, 감상할 수 있는 솔향기 길은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길로 태안의 유명한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에 간 솔향기길 코스는 총 4개로 그 중 제1코스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만대항에서 여섬을 거쳐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의 10.2km이고, 우리는 1코스를 역으로 진행하였다.
석화가 다닥다닥 붙은 갯바위
깔끔한 모래해변
삼형제바위,
파도에 물보라를 일으키는 것이 장관인 여섬,
섬 모양이 여인네가 베개를 베고 서해를 향해 물속에 누워 있는 머리 같다하여 여도(女島)라
했다는 게 가장 그럴듯하지만, 공식적인 이름은 여섬[餘島]
옛날에 용이 나와 승천한 곳이라는 썰물때만 볼수있는 용난굴,
푸른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등이
솔향기길 1코스의 주요 볼거리이다.
솔향기길을 걸을때는 평소보다 여유있게 걸어야함에도
산행종료시간이 정해져있어 그런지, 마음이 급해져서 중간중간 시간을 자주 확인한다.
이런길은 몇명이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도 찍고, 중간에 벤치에 앉아
커피도 한잔 음미하며 걷고픈길이다.
태안 솔향기길 1코스는 걷다가 힘이들면 어느곳에서든 뒷편 마을로 빠지면, 만대항으로 탈출이 가능한 그런길이고,
계속 오르내림이 있는길이라 운동량이 제법 된다.
꾸지 해수욕장의 솔향기길 초입. 임도로 가도되고, 바닷가로 진행해도 된다.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해안가가 넘 아름답게 변한다.
여섬
삼형제바위
만대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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