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에 물렸을때 행동요령
우리나라 뱀은 독사와 독사가 아닌 뱀 두종류로 분류된다.
독없는 뱀에 꽃뱀 누룩뱀 구렁이등이 있고
독사에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 살모사(칠점사)등이 있다.
1980년대부터 꽃뱀은 정식 명칭을 유혈 목이(초록뱀)라고 부른다.
유혈목이는 어렸을 때 어른들이 독이 없다고 해서 자주 잡아서 놀고 그랬는데
그 꽃뱀이 1980년대 이후 사실은 맹독을 가진 독사로 분류되었다
뱀에 물렸을때 잘못알려져 있는 응급처치 내용은
1. 뱀에 물리면 그 뱀을 잡아서 확보한 다음에 병원에 가서 보여주면 정확한 해독이 가능하다.
--> 일단 뱀을 잡기어렵고 병원에 갖다 줘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
2. 뱀을 잡아서 확보하지 못할 때는뱀의 머리모양이 어떤 모양인지
즉 둥근 모양인지 삼각형 모양인지 기억해야 된다
아니면 뭐 사진이라도 찍어야 된다.
--> 아무리 봐도 뱀의 머리가 삼각형인지 둥근머리인지 그 경계가 모호해서 알수가 없다.
특히 머리모양이 둥근 꽃뱀이 독사로 추가되면서 머리가 삼각형인지 둥근모양인지는의미가 없어졌다.
3. 독사에 물린 상처에 칼로 일자 또는 십자의 모양으로 잘라내고
입으로 독을 쭉쭉 빨아내야 된다.
--> 독 절대로 빨아내서는 안된다. 물린부위를 잘라내는과정이 매우 위험하고
일단 독이 빨려나오지 않는다. 즉 독이 나오지도 않고,
입으로 빨아내려다가 오히려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높고
또한 입안에 안좋은 부위가 있을경우 그 부위로 독이 들어갈수 있기 때문이다.
4. 독이 몸 전체에 퍼지지 않도록 물린곳 윗부분을 묶어야된다
천이나 끈등으로 꽉 묶어 독이 심장쪽으로 안 퍼지게 해야 한다.
--> 절대로 묶으면 안 된다
일단은 독사에 물려도 이틀 동안 안 죽는다
독이 서서히 퍼져서 병원 갈 때까지 사람이 멀쩡하다.
팔목이나 발목등을 묶으면 피가 안 통해서 손이나 발이 괴사 될 수 있다.
절대로 묶지 마라. 묶을 필요 없다
5. 독사에 물렸으면 독이 퍼지지 않게 일단 환자 눕혀 놓고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된다
움직이면 독이 잘 퍼져서 사망할 수 있다.
--> 움직여도 괜찮다.
뱀에 물린환자를 업고 가거나 119 부르거나 그럴 필요 없다.
걸어서 또는 차타고 병원가면 된다.
환자가 쇼크를 받아서 걷지못할 상황이면 업고가거나 119 부르면된다.
괜찮다면 걸어가면 된다
다만 빨리 병원으로 가는게 가장 안전하다
병원에서 해독제를 맞으면 바로 회복된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 뱀 종류별로 해독제가 다 있으니까 물린 뱀만 잘 기억해서 병원에 가면된다.
--> 우리나라 병원에 구비된 해독제는 한 종류밖에 없다.
살모사독 해독제만 있다.
우리나라의 독사는 세종류만 있다
1) 살모사
2) 칠점사 = 살모사독 +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을 갖고 있다
3) 유혈목이(꽃뱀) = 피를 굳지 않게하는 아주 독한 독을 갖고 있다.
칠점사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병원에 가면 큰 문제 없고 허약한 분들만 문제가 될수가 있다.
소문에는 칠점사에게 물리면 독이 너무 강해서 일곱 발자국 걷다가 쓰러진다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칠점사의 독은 살모사독과 같아서 잘 안 죽는다.
칠점사에 물리면 병원 가면 된다.
유혈목이(꽃뱀)는 해독제가 없다
꽃뱀독이 살모사독 보다 더 독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꽃뱀은 독이 앞니에 있는게 아니라 안쪽 어금니에 있다
즉 독이 입안 깊이 있다
입을 쫙 벌려서 안에서 깊이 물어야 독이 나온다.
개구리나 좀 작은동물들을 잡아 먹을 때
꽉 문 상태에서 독을 주입하는 거는 가능한데
사람처럼 큰 동물들에게는 이빨도 약하고
독이 있는 어금니 깊이까지 물수 없어서
유혈목이 관련 사고가 거의 없다
꽃뱀의 독은 맹독인데
꽃뱀이 공격적이지 않고, 겁이 많은 뱀이고
순식간에 입을 크게 벌려 안쪽의 어금니로 물기가 어렵다
꽃뱀을 가지고 장난하면서 손가락을 일부러 집어넣지않는다면
독니에 물리지않는다.
우리나라 병원에는 살모사해독제 밖에 없다.
살모사 해독제로 거의 다 치료된다.
유혈목이 해독제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서
가성비 때문인지 안만들고, 구비도 안하고 있다.
살모사 해독제는 비용도 얼마 안하고 큰 종합병원, 대학 병원등에
다 비치가 돼 있기 때문에 뱀에 물렸더라도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과거의 뱀에 대한 상식들에 오류가 많다.
뱀에 물리면 아무것도 하지말고 병원에 가면 된다.
물론 뱀에 물렸을 때 잘못되는 경우도 있긴한데
이게 뱀의 독보다는 잘못된 응급조치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가면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그냥 관찰만 하고
문제가 될것같을때 해독제를 투여하고... 대부분 어렵지않게 치료된다.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드물다.
1년에 뱀에 물려 잘못되는 사건이 한자리수일 정도로 매우낮고
이 또한 잘못알려진 상식으로 잘못된 대응 때문에 생긴다.
뱀에 물리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병원에 가는게 최선이다.
( 유튜브 털보의사 동영상 내용 요약정리한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