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의 사진
속리산 수정봉 관음암
2412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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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내란, 미치광이등의 단어가 매스컴을 도배하고 있고
사회분위기가 꿀꿀하다.
최근 이러저런 이유로 운동을 거의 못한 raintree의 몸 컨디션도 덩달아 꿀꿀하다.
분위기 전환할겸 물과 빵 한조각들고 속리산으로 향한다.
목적지없이 천천히 속리산의 이곳저곳을 산책겸 둘러볼 생각으로 왔는데
걷다보니 법주사 안마당에 들어오게되고 예전 생각이 나서 수정봉을 올라가본다
수정봉에서 한타임 쉰후 관음암까지 올랐다.
관음암 오름길 급경사 구간에 눈이 아직 남아있어서 긴장을 좀 했더니
갑자기 무릅이 시큰하다. 미끄러지지않으려고 넘 힘을 준것같다.
이러다 무릅 고장나는건 아닌가 긴장했는데 완만한 구간에서 정상작동한다...ㅎ
1~2주에 최소 한번정도는 기분전환이 필요함을 새삼 느껴본 시간이었다.










사진촬영을 하지말라는 게시글에 암자사진은 생략하고 조용히 발길을 돌려나온다
관음암에서의 조망


세심정이후 ~ 법주사 입구(약 2.5km)까지는 세조길을 걸었다.

처음 올랐던 수정봉 암릉과 암릉위 소나무가 뚜렷하게 보인다.



속리산 세조길!!
속리산세조길은 세조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속리산을 찾아와 직접 걸어 다녔다는 길로
법주사 일주문부터 세심정까지 나있는 2.4km의 숲길이다.
신라 진흥왕 14년(553) 당대의 고승 의신대사가 창건한 법주사는
시대를 달리하면서도 여러 왕과 인연이 깊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태조가 기도를 위해 부속 암자인 상환암을 찾았고,
세조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부속 암자 복천암에서 법회를 열었다.
세조길은 법주사 주차장에서 조각공원을 지나
속리산세조길 자연관찰로가 보이는 곳에서 시작된다.
법주사를 지나 태평쉼터에서 세심정 방면으로 향하면
세조가 피부병을 치료하게 되었다는 목욕소가 나오고
그 아래 다리를 건너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세심정이 있다.
세심정은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맘을 씻는 정자터라 한다.
힘든 문제들은 저 산밖에 내려놓고
지금 이곳에서 느껴지는 것에 집중해 보라는 뜻이다.
초입에서 복천암까지는 왕복 8km이지만
속리산세조길은 오르막길이 없어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면 갔다 올 수 있다.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고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탐방로 구간이 있다.
또한 사계절 특색이 뚜렷한 수변 경관과 음이온 피톤치드가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춰
힐링과 건강을 주는 곳으로 2016년 9월 처음 개통해서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다.
법주사 앞을 적시며 흐르는 달천에서 상류 계곡까지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따라 걸으면 온통 푸르른 자연이 햇빛을 가려주고
시원한 바람과 계곡물이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시원한 세조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법주사는 국보가 가장 많이 있는 곳으로
두 마리 사자가 석등을 들고 있는 쌍사자 석등, 5층 목조탑이 팔상전,
돌로 만든 연못인 석련지 등 문화유산이 많다.(펌)
국립과천과학관
2412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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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돌봄의 시간이 다음주(12/21, 토) 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어제 토요일 형제들 모임이 있었고
일요일엔 손주들과 함께 오전에 아이스하키장에 갔다가 오후에 국립과천과학관에 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아이들이 즐길거리 놀거리가 제법 있는곳이다.




외유내강형 특징 10가지
1. 주량을 절대넘기지않음
2. 몇년째 날씬한 몸매유지
3. 독서를 자주함
4. 운전하면서 욕하지않음
5. 주말에도 일찍일어남
6. 집도착하면 바로 샤워함
7. 상냥한데 선 넘으면 단호함.
8. 자신만의 선의 확실함
9. 진짜 화나면 화조차 내지않음
10.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않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블루스퀘어
지킬 엔 하이드
2024.12.20. (금)
큰딸의 직장에서 년말 행사로 가족초청 뮤지컬 공연 관람이 있다해서
년중행사로 보게된 공연이다.
서울 한남동 근처 1,600석 규모의 블루스퀘어에서 펼쳐진 공연이며
이곳은 10년 전쯤 킹카부츠 공연을 보기위해 온적이 있어서 낮설진 않다.

공연을 보기전 근처 경리단길에 있는 로코스바베큐집에서 저녁을 해결한다.


식사후 공연장까지 걸어가는길에 햐야트호텔이 옆에 있길래 한장 담아본다.

공연시간은 19시 30분 ~ 22시 20분 정도로 휴식시간 20분 포함 170분정도 한다
이공연은 소재 자체가 어둡기 때문인지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주인공 지킬박사역은 홍광오 배우가 맡았는데
홍광호 배우의 연기는 검증된 가창력을 바탕으로 정말 미친듯 열정적이다
저렇게 공연하면 성대가 남아나겠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그외 루시역과 엠마역을 맡은 두 여배우도 자신들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다들 정말 잘한다.
인증샷 모델 : 한별

지난 24년 11월 29일 개막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순수한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2004년 한국 프로덕션을 처음 선보인 이래로 지난 20년간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굳게 자리매김한 명실상부 ‘흥행 원 톱’ 뮤지컬이라한다.
공연줄거리는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지킬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 때문에 인간의 정신을 분리하여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가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나,
세인트 주드 병원 이사회 의결에서 전원 반대로 무산된다.
급기야 지킬 박사는 자신의 연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실험을 통해 자신과 정반대 성질을 지니고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는 하이드로 변신하는 데에 성공하고,
이사회 의결에서 자신의 실험을 반대했던 임원들을 차례차례 죽이게 된다.
결국 계속되는 실험으로 인해 자신의 약혼녀까지 죽이려는
통제할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어 비참한 결말을 맞는
뮤지컬 장르 중에는 가장 드문 스릴러물 공연이다.(펌)
‘지킬/하이드’ 역에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
‘루시’ 역에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
‘엠마’ 역에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지킬/하이드’ 역의 신성록, 최재림, ‘루시’ 역의 아이비, 린아, ‘엠마’ 역의 이지혜는 3월부터 무대에 오른다.
공연시간 17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14세 이상 관람가.
내년(2025년) 5월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
공연장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성탄절의 일상
241225 (수)
성탄절의 일상
보통 11월 말부터 거리에서, 핸펀에서 캐럴이 들리기 시작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연말 특수를 기대한다.
그런데 올해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경기가 물에젖은 솜처럼 가라앉았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축 처졌지만 아가들이 있는 집에서는
트리를 세우고 전구를 걸며 잠시나마 들썩거림을 느껴볼수 있다.
손주들이 있어서 년말분위기가 난다
한달전쯤 여행했던 불교 국가인 태국 치앙마이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오고
기후가 정반대인 12월이면 여름철인 남반구쪽 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세워지는등
이제는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 관습인 선물 나눔 문화는 아기 예수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에게 준 유향, 황금, 몰약이라는 세 가지 선물이 나눔 문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이런 관습은 근대 이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가
독일에서 시즌 상품을 파는 시장(크리스마스 마켓)이 등장하고
성 니콜라스 이야기가 인기를 얻으며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이 부활했다.
12월이 되면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앞세우는데,
원래는 가을 상품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대책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여하간 손주들 덕분에 사람사는듯한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를 보낼수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귀한 손주들이 왔다고 한별이 음식준비로 바쁘다.
아침부터 상다리가 휘어진다.


아침식사후 디저트는 간단하게...

점심상도 푸짐하다.

오늘의 주류는
델리카도 1924 포트 배럴 피노누아
미국 스피리츠 배럴 열풍의 주역
델리카토 1924 신상품!
포트 배럴 피노누아의 선구자
블랙베리, 코코아, 토스티 향, 진한 검은 과일
풍미와 포트 배럴 숙성이 가져다 주는
복합적인 풍미와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다.
와인 : 델리카토,1924 버번 배럴 에이지드 피노 누아
생산 지역 : 미국 > 캘리포니아
품종 : 피노누아 100%
당도 : ●
산도 : ●●●
바디 : ●●●
탄닌 : ●●
알코올 : 14~15%


저녁은 외식하기로 했는데
귀차니즘이 갑자기 발동한것인지...
저녁도 집에서 해결한다.
한별표 파인애플 볶음밥 그리고 미역국이 메인이다.

마무리 디저트로 케익&과일까지 풀코스다...ㅎ
하루종일 엄청 먹는다.



바람재 주변 산책
2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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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토님과 함께 바람재 주변 임도길을 걸었다.
제주도, 치앙마이여행, 그리고 손주돌봄의 시간때문에
시간을 맞추기어려웠는데 년말이 가기전 바람재 주변을 1~2시간 정도 걷고
순대국에 막걸리한잔 하고, 커피&자몽차 한잔으로 마무리한다.
사진은 몇장없다.

불과 1~2년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커피를 다섯잔 마셔도 잠을 자는데 지장이 없었는데
최근 몇개월전부터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안와서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
그래서 오늘도 식사후 커피대신 자몽차를 마신다.
몇주전 속리산에서 눈길 하산시 아이젠도 없고해서 조심한다고 무릅에 힘을주고 내려서는데
관절부근이 시큰함을 느껴보기도했고...
말할때면 단어가 생각나지않는 경우도 생기고
주량은 소주한병에서 어느순간 소주 반병으로 줄어들었다.
맨손 체조시 허리굽힘이 예전같지않는등 나이 들어감을 서서히 체감하고 있는데
커피마시면 잠이 잘안오는 현상도 그런 종류중 하나인듯 싶다.
그렇지만
안경을 안써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좋아하는 과일을 씹어먹을 만한 치아가 있고
속리산 정도는 올라갔다 내려올 체력이 된다는점에 감사한다.
현재까지는 잘먹고, 잘자고, 잘싼다
고혈압이 약간있어서 혈압약 한알 먹는게 전부이고
어느순간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커피 마시면 잠이 잘안오는것을....인정할건 인정하고,
두발로 걸을수 있을때까지가 인생이란 글귀처럼
건강한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며 하루를 정리한다
해파랑길 포항 호미곶
2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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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회원 44명과 함께
오랫만에 한토따라 포항 호미곶 해파랑길을 걸었다.
영하의 날씨에 알싸한 바닷바람이 발걸음을 경쾌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길이 바닷가로 이어져 있어서 경치가 좋은길이다
중간에 포차에 들러 막걸리 한잔 걸치고...
다시 이어 걷다가
바람을 피해 마을회관 담벼락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떡라면을 끓이고
김밥을 나누어 먹으며 잡다한 일상을 이야기하며 기분좋게 웃어본다.
막걸리 마시고 라면 끓이는 시간에
선두그룹은 부지런히 걸었는지 차이가 많이 난다.
후미그룹은 전체구간 2/3 정도 지점에서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뒷풀이는 구룡포 근처 유림식당에서 모리국수 & 과메기에 소맥한잔 한다
























뒷풀이 메뉴는 과메기와 모리국수인데...
유림식당의 과메기는 비린맛 전혀없이 맛있다.
모리국수도 훌륭하다
오늘같이 알싸한 바람을 잔득 맞고 온날
잘어울리는 메뉴인듯싶다.


인증샷 한장 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