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음에 드는 사진

23년 4월의 사진

raintree. 2023. 5. 6. 12:13

 

대전둘레산길 11/18구간

 

23/04/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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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이 : 충남대학생 약 25명,  대둘회원 11명

걷는길: 대전둘레산길 11/18구간(산길없음)
코스 :

신탄진역-신흥선원-청한정-용호동구석기유적지-보조댐-대청대교-노산솔밭-노산벼랑길-장수정-현도교-로하스공원야외수영장-산호빛공원(점심)-경부고속도로-덕암천-드론공원-갑천합수점-불무교-신구교-관평교-
동화울수변공원-관평중학교 (15km, 소요시간 6시간. 난이도 하)

 

 

주변에 온통 감기환자다.

수원 딸아이 가족, 한별까지...

감기걸린 손주들과 몇일 놀고 와서 그런건지  아님 한별 때문인지는 몰라도

분명 감기는 아직 안결렸지만 목 안쪽이 간질간질하고, 컨디션이 영 별루다.

 

이럴땐 움직여야지 ....

아침 일찍 카메라 메고 관평천변길 일출시간대 벚꽃을 찍어 볼거라고 나선다.

일출모습이 기대이하라서 아쉽다. 운동도 뭔가 부족하고...

 

그래서 급하게 대전둘레산길 카페에서 오늘 둘레길 행사에 참가신청을 한다.

부랴부랴 물한병넣고, 김밥한줄사고 카메라들고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대둘회원 11명과

대전둘레산길 대표님이 충남대 교수라서 충남대 학생들(약25명)과 함께 걷기길에 참석한다

 

 

 

이른아침 관평천변길 풍경

 

골프연습장 옆으로 아침해가 떠오르는데....

사진으로 담기에 아쉬움이 있는 풍경이다.

 

 

 

이하 대둘의 대전 둘레길 11/18구간 사진이다.

 

 

대청댐 가는길 주변으로 벚꽃이 만개했다.

 

 

충남대 학생들.

 

 

노산솔밭쪽으로 가는길.

 

 

길은 대부분 평지라서 어렵지않다.

 

 

 

 

 

벚꽃이 눈처럼 휘날린다.

시골에 산다는 건 

끊임없는 일거리와 씨름하며 산다는 것이다. 
여름날 저녁 야외 데크에서 바비큐를 해 먹는다는 건 
서울 모기와는 체급이 다른 시골 모기에게 다리를 죄다 뜯긴다는 뜻이다. 
신경 써서 달아 맨 조명은 죽은 벌레들로 뒤덮이고 
수입 외장재로 마감한 벽체엔 거미줄이 진을 친다. 
결국 벌레 태워 죽이는 형광등을 달 수밖에 없다.

마당에 잔디를 깐다는 건 남은 인생의 일부를 잔디에 바친다는 것이다. 
잔디는 오로지 예쁘다는 이유로 키우는 풀이지만 그걸 깎는 일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여름 잡초는 일주일 만에 무릎까지 자라는데 쪼그려 앉아 일일이 뽑는 것 말고는 제거법이 없다. 
시골 사람들이 괜히 마당을 ‘공구리’ 치는 게 아니다. 
농삿일도 바쁜데 마당 관리할 틈이 있을 리 없다. 
벽난로를 설치한다는 건 굴뚝을 청소해야 한다는 뜻이며 
온돌방을 만든다는 건 장작을 패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골에 살고 싶다. 
톱질을 하고 도끼질도 하는 육체노동을 하며 땀 흘리는 노년을 보내고 싶다. 
비 오는 날 처마 밑에 우두커니 앉아있고 싶고 
밤새 별자리가 움직이는 모습도 보고 싶다. 
무엇보다 집안 살림을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짧았으면 한다. 
아파트 거실에서 앞 동만 바라보다가 
어느 날 병원에 실려가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은가. <펌>

 

 

 

갑천 튤립

04/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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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민동쪽 갑천 천변에 튤립이 볼만하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되서 찾아간곳인데....넘 예쁘다.

전민동, 문지동 이면도로에 주차가 가능하고,

대중교통으로는 전민동 엑스포아파트에서 내리면 된다.

 

튤립
튤립은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이다. 
키는 20~60cm이고 3~4개의 잎이 어긋나기로 나는데 끝이 뾰족하다. 

4~5월경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향기 짙은 꽃이 핀다. 
꽃의 색은 매우 여러 가지이다. 꽃잎에 반점이 있는 것이라든가, 
꽃잎의 가장자리가 다른 색인 것도 있다.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대부분은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개량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네덜란드가 재배의 중심지이며, 수출도 많다. 

꽃은 따뜻한 날에는 활짝 피고, 밤이나 그늘에서는 반쯤 벌어진다. 
꽃이 지고 1개월쯤 지나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 둔다. 
2~3년이 지나면 자라지 않으므로 새 알뿌리를 심어야 한다.(펌)

튤립은 아름다운 색과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꽃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에 많이 피며 
튤립 축제도 열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봄꽃의 대표 주자이기도 합니다. 

튤립은 색깔별로 꽃말도 다르다 하네요.

하얀튤립꽃말
하얀색 튤립의 꽃말은 새로운 시작, 
과거의 우정, 추억, 실연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얀 튤립은 참 예쁜데 꽃말은 조금은 울쩍하기도 하네요.
빛을 머금은 튤립은 참 예쁘더라고요. 


노란튤립꽃말
노란색 튤립은 참 싱그럽고 아름다운데요.
노란튤립꽃말은 '희망'이라고 합니다.
힘들어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힘을 주는 응원의 메세지로도 딱인 것 같은데요.

희망이라는 꽃말처럼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 것 같은 건 
색이 담는 에너지와 꽃의 생명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홍튤립꽃말
분홍 튤립의 꽃말은 애정과 배려라고 합니다.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색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용으로도 사용된다고 해요. 
부모님께 혹은 연인의 집에 첫인사 갈때 꽃선물로 좋을것 같습니다. 


보라색튤립꽃말
영원한 사랑과 영원하지 않는 사랑 두가지 대조적인 꽃말을 지닌 
보라색튤립은 보라색이 갖는 양면적인 느낌을 반영한 꽃말인것 같아요.


빨간 튤립 꽃말
빨간색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라고 합니다.
사랑 고백하면서 장미보다 순수한 느낌으로 선물하기에도 참 좋은 꽃인것 같아요!

봄꽃의 대명사 튤립! 꽃말의 의미를 떠올리면서 선물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펌)

 

 

 

탄동천따라 걷기

23/04/09 (일)

대전둘레잇기 회원 19명과 함께

코스 :   자운대 합동군사대학교 승강장(43650), 시작 - 자운대 네거리 -11:30 경 지질박물관 점심식사 -

             화폐박물관13:30 – 중앙과학관-카이스트 - 유림공원/농대 잔디밭, 끝

                  (12km,  4시간 30분 소요됨.   지질박물관, 화폐박물관 관람시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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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대를 가로지르는 탄동천을 따라 걷는다.

 

천변따라 걷는건 밋밋해서 산행을 즐겨하는 raintree타입은 아닌데...

탄동천은 동네에서 가까이에 있는 천변길이라서 참석해본다.

걸어보니 역시나 추천하고픈길은 아니다.  재미없다.

벚꽃이라도 활짝피었거나, 목련꽃이 있었다면 꽃구경나왔다 라고 생각했을텐데...그냥 평이한 산책길이다.

아는 얼굴들과 어울려 막걸리한잔 하며 이런저런 인생사를 주고받는 그런 시간이었다.

 

 

여성회원 2분이 출발전에 잠시 짬을 내서 쑥을 캔다. 

알뜰주부 맞다...ㅎ

 

 

 

 

 

탄동천은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광역시 사이에 있는 금병산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갑천의 지류이다. 
갑천 상류에서 치면 진잠천, 유성천, 탄동천, 유등천 순이며, 길이는 8.75km이다.

이 일대는 '숯을 굽는 마을'이 있다 하여 '탄동'이라고 불렸으나, 
1983년과 1989년 두 번에 걸쳐 대덕군 탄동면이 대전시(대전직할시)에 편입되어 폐지되었다.

한편 앞서 탄동면에 속했던 추목리, 장동 등은 하천 이름으로도 
추목천, 장동천이 여전히 탄동천의 지류로 남아있다. 
장동천이 추목천에 먼저 합류되고 그 후 추목천이 탄동천에 합류된다. 

갑천의 지류이지만 바로 앞 상류에서 갈라지는 유성천은 
유성 시가지를 관통하기 때문에 볼 일이 꽤 많지만 
탄동천은 연구 단지 사이를 지나가는 일이 많아서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상류에서는 자운대 부지를 지나가기 때문에 국내 지도로는 유역을 확인하기 힘들다.(펌)

 

 

 

 

대부분 벚꽃은 졌다

 

 

김익희의 묘와 고택

김익희의 묘 입구의 회화나무가 일품이다.

 

 

 

 

 

 

 

 

뒷풀이로

유림공원 전망대 주변에서

중국집에서 주문한 요리와 연태고량주 한잔한다.

걷는건 조금인데 뒷풀이가 거하다. 

이러니  아무리 걸어도 몸무게는 계속 늘어난다.

체중은 먹는양에 비례한다.

 

파티 - 초롱이님 전원주택에서

4/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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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배로 만나서 퇴직후까지 30년이 넘게 이어진 소중한 인연

그런데 어느새 칠순이라 한다.

세월 참 빠르다.

100세 시대에  칠순은 청춘의 시작이라 하고, 인생은 70부터....라 한다.

구호에 허풍이 좀있지만 뭐 어때서...ㅎ

오늘하루 기분좋게 웃고 즐겨본다.

 

조촐하게 파티를 준비했다.  

떡과 과일, 호두파이등은 한별이 준비했고, 

플랭카드와  회, 족발, 수육 및 술은 초롱이님과 요한님이 준비했다.

 

한별이 2~3년간 갈고 닦은 기타를 반주삼아 축가를 부르고,

답가에 또 답가까지 신나게 6곡을 하고,

축하주에 사진촬영, 그리고 윷놀이까지 좋은 시간이었다.

술은 와인, 일본샤케, 정종, 그리고 제주도에서 공수해온 토사자주까지  적당히 취하도록 마셨다.

 

 

 

 

 

4월에게     /김덕성

 

4월은

아름다운 달이라 하고 싶어

오늘을 낳기 위해

참바람 몰아내고 숱한 꽃을 피운 너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피고

온 세상에 벚꽃이 피우더니

곳곳마다 벚꽃으로 축제가 열려

봄날 흥을 돋우는 장한 너

이제 떠나야 한다니 아쉽지만

헤어지고 만나는 것은

이 세상의 순리가 아닌가

떠나가서도 재회의 꿈은 잃지 말고

사랑의 마음으로 신부처럼

꽃잎 카펫을 밟고

우아하게 가렴

4월이여

 

 

백화산 주행봉

2304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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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교 - 산림욕장 입구 - 주행봉 - 부들재 - 반야교 ( 약 10km,  5시간 30분 소요됨)

참석자 : raintree ,  캠퍼부부 (총 3명)

 

아침에 캠퍼님 한테 전화가 온다.

비나무님은 요즘 험한산은 안가시죠?

어디가려구요?

영동에 있는 백화산 가려합니다.

 

통화 내용중에 험한산 이라는 살짝 자극하는 단어에 가겠다하고

급하게 배낭에 물한병  들고 길을 나섰다.

몇일전부터 있었던 감기증상은 오늘아침부터 거의 없어졌다.

 

백화산은 여러번 가본곳인데 까칠한산으로 기억된 산이다.

특히 주행봉쪽 암릉구간을 통과시 난이도가 있어서 조심해야하는 곳인데

이번에 가보니 그래도 안전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등산하기에 부담이 덜하다.

주봉인 한성봉은 시간관계상 생략한다.

 

부들재에서 반야교로 내려서는 하산로는 급경사길이면서

밧줄등 안전시설이 없어서 조심해야한다.

거의 다내려오면 데크길이 있는 정도다.

 

부들재는 내려오는길보다는 올라가는길로 이용하는게 좋을것같다.

 

백화산은 
옛날 경상도에서 속리산, 구병산과 함께 ‘상산 3명산尙山三名山’으로 불렸던 산이다. 
높고 험한 산세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위해 백제와 대치했던 곳으로 이용됐다. 
고려 때는 상주 백성들이 몽고군을 격퇴한 승첩지勝捷地였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나라를 지키려는 상주지역 의병들이 은신처로 삼아 왜구들과 대치했던 곳이다.

주행봉은 정상을 이루는 두 봉우리가 경상도 방언으로 
쌀개(털이 짧은 강아지)처럼 생겼다 해서 일명 ‘쌀개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주행봉은 정상 북쪽과 남쪽 양쪽이 험준한 암릉이다. 
정상 양쪽 모두 수십 길 절벽 위 칼날능선 위에서 세미클라이밍을 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사계절 비와 빙설 시에는 조심해야 되는 곳이다. 
초심자는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해야 안전하다.

산자락 남쪽에는 서쪽 금강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석천石川이 산허리를 휘감고 있다.

석천에는 8곳의 여울을 뜻하는 ‘구수천 8탄’이 백화산의 진가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구수천 8탄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백옥정과 세심석· 저승골, 
고려 때 음악가였던 임천석을 기리는 임천석대·난가벽 등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이외에도 산자락에는 천년고찰 반야사와 보현사를 비롯해 
금돌산성 들목의 용추폭포, 대궐터 등 볼거리들로 풍성하다.

반야사般若寺는 신라 성덕왕 27년(728) 창건된 고찰이다. 
반야사 경내에는 보물 제1371호인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과 
구수천 8탄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건축물인 문수전文殊殿 등이 있다. 
주차장에서 반야교를 건너 부들재 방면 계곡 안 10분 거리인 팔각정에서 
동쪽 편백나무숲 끝머리에 이르면 동쪽 석천(구수천)계곡과 
반야사 전경이 조망되는 전망데크에 닿는다. 
전망데크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지정된 곳이다.(한밭토요산악회 산행안내 게시글 펌)

 

 

 

 

 

연두연두한 신록의 계절이 산행하기에 가장좋다.

어제 비가 내린후라서 숲속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향이 가득하다.

 

암릉구간.

안전시설이 있어도 까칠한 산이다.

조심해야된다. 

 

 

산밑엔 골프장이 보인다.

 

족두리꽃.

소통이란 말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통의 가장 큰 핵심은 들어주기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생활하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에요. 

 

할 말이 없다면 가만히

상대의 말을 들어주세요.

‘저 사람의 생각은 저렇구나.

저 사람은 저런 마음이구나.’ 

 

소통은 상대가 내 말을 듣고

이해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해주는 것입니다

 

 

~법륜스님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