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탄생 (김대건신부)
12/1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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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
한별때문에 보게된 영화.
무교인 raintree가 보기엔 일단 지루하다. 감동적이지 않다.
김대건 신부에 대한 짧은 지식만 가지고 본 영화라서
김대건신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그정도다.
짧고 굵게 살다간 김대건신부의 인생여정은 분명 위대하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겐 남의나라 이야기일뿐이다.
영화는 150분으로 길게 느껴진다.
배우들 연기는 괜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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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년, 조선 근대의 문을 열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모험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청년 김대건.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라는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선다.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
김대건은 바다와 육지를 종횡무진 누비며 마침내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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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전 기대했던 신부된 이후 활동이 빈약하다.
김대건 신부의 성장다큐같은 느낌이다.
좀더 시대적 고민과 역경을 다뤘으면 좋았을텐데.
영화속 순교의 의미가 이해 안된다.
숭고함, 희생,...공감이 안된다.
종교인들은 충분히 이해하려나...?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잘모르겠다.
한국에 최초의 신부가 탄생했다는걸 보여주는 영화라면 150분은 너무길다.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모험'이라는 홍보문구를 보면
제법 좋은 영화소재였는데...아쉽다란 느낌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