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 (백골산성 낭만길)

raintree. 2022. 7. 24. 18:25

7/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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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교 - 흥진마을 - 벚꽃길 - 바깥아감 - 비밀정원 - 신상동주차장 ( 약 9km,  4시간 소요됨 )

대둘회원 22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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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컨디션이 별루여서 쉬었고,

일요일엔 가볍게 걷고 싶어 대둘 주관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에 참여한다.

대둘 안내지기님이 백골산성을 생략하고 대청호반 위주로 걷는다.

예전에 대청호길을 걸으며, 호반길을따라 구석구석 다녔을때 왔었는데...길이 새롭다.

 

 

 

신상동 주차장.

벚꽃필때만 주차장이 꽉찰것같은 넓은 공간이다.

이곳에 주차후 신상교로 이동하여 버스타고 오는 대둘회원과 합류한다.

 

 

처음 계획은 아래 지도의 8자 형태로 걸어보려했다.

그런데 대둘 안내지기 난초님이 올린 공지글에는 백골산성을 생략하고 그대신

아래지도의 흥진마을-토끼봉 반도... 위쪽 반도.

연두색으로 표시된 반도형태의 지형  호반가를 둘러보는것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연두색 반도 윗쪽으로 팡시온이 있는 방축골이다. 

즉 흥진마을 과 방축골 사이에 있는 반도를 따라 들어가 나오는 코스인데 그곳을 비밀정원이라 표기했다.

길찾기가 어려워서 길을 모르면  쉽게 가볼수 없는 곳이다.

 

실제로 걸었던길 (메나리님 gpx트랙 사진 펌)

raintree는 웃말에 있는 신상동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후 합류했다.

 

비밀정원(?) 호숫가에서...

 

흥진마을 갈대,억새 힐링 숲길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 초입에 위치하는 흥진 마을 갈대, 억새 숲길은
대청호 수변을 끼고 갈대, 억새 숲길을 지나 돌아오는 약 3.1km의 둘레길이다.

이길 양옆으로는 풍성하게 자라난 갈대와 억새가 자라나 있어, 
걷다 보면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마치 무릉도원의 한가운데에 와 있는 착각을 느낄 정도이다. 
특히, 길을 걷다 보면 호수에 비치는 오전의 석양과 저녁노을은 낭만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를만큼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책하기 좋게 잘 다듬어진 숲길은 
가족 소풍 코스로도 좋고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다.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있는 길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에 위치한 
흥진 마을 갈대 & 억새 숲길이다.
거리 : 3. 1km 도보시간 : 약 47분 소요

 

 

 

 

충암김정선생 부인 정려문
충암 김정(1486~1521) 선생의 부인인 은진 송씨의 정려문이다. 
송씨부인은 쌍청당 송유의 현 손녀로 진사 여익의 딸이다. 
1521년 (중종 16) 김정선생이 제주에서 사사되자 같이 세상을 떠나려 하였으나
늙은 시부모를 모시고 있어 자결을 못하고 효도로 부모를 공양하였다. 
이후 시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8일 동안 음식을 전폐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효성 지극한 마음을 후세 사람들에게 본받게하기 위하여 1803년(순조 3)정려되었다.

김정선생 묘소일원
지정 번호: 문화재자료제25호
위 치 : 동구 신하동268-5
조선 중종때 형조판서겸 예문관 제학을 지낸 충암 김정(1486~1521) 선생과 관계된 유적이 자리한 곳이다.
선생은 조광조와 더불어 향약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큰 업적을 남겼고, 
기묘사화(1519)때 조광조등과 함께감옥에 갇혔다가 금산에 유배된후 제주도에서 사약을 받았다. 
1978년 대청댐 수몰로 물에 잠긴 대덕군 동면 내탑리에서 이곳으로 묘를 옮기면서
충암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별묘, 산해당 그리고 그의 부인의 정려각등도 함께 옮겼다.

 

 

 

비밀정원의 호숫가.

(비밀정원은 대둘 안내지기 난초님이 명명한 별칭이다.  이곳은 논밭형태로 되어 있어서 정식명칭은 잘 모르겠다. 

네이버나 다음지도에선 동산고개로 표시되고 주소는 대전 동구 산하동 일원이다)

 

건너편 방축골의 팡시온이 보인다.

사람들은 등반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는다.

자신을 이겨내고 힘든 일을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을 얻고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 낸 뒤에 얻는 해탈과 비슷한 정신의 안정을 얻기도 한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더 높은 곳을 다른 사람과 다른 방법으로 오르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도전과 개척정신 때문일 것이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