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누리장나무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의 출처는
'잎 뒷면에 있는 여러개의 샘털이다.
이곳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 물질을 분비해 천적으로부터 잎을 보호한다.
움직이지않는 식물다운 방어수단이다.
좋은 유전자를 얻기 위한 꽃가루받이 노력도 수준급이다.
제 꽃가루받이를 방지하고자 수술이 먼저 성숙한후 암술이 성숙한다.
한편, 누리장나무는 약재로서의 효능도 매우 뛰어나
뿌리와 줄기, 잎과 열매가 모두 귀한 약재로 쓰인다.
천연 방충제나 탈취제로서의 효과도 톡톡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리장나무를 보고 세번 놀란다고 한다.
처음에는 꽃이 무척 아름다워서,
두 번째는 나무에서 나는 냄새가 고약해서,
마지막으로 약재로서의 효능이 뛰어나서다.
(글 : 곰취의 숲속일기)
누리장나무
마편초과(馬鞭草科 Verben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잎은 마주나며 잎 뒤에 있는 희미한 선점(腺點)들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난다.
잎자루에는 털이 잔뜩 나 있다.
꽃은 통꽃으로 8~9월에 가지 끝에 취산(聚繖)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피는데,
연한 분홍색의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졌다.
수술과 암술은 갈라진 꽃부리 밖으로 나와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진한 남빛으로 익고 붉은색으로 변한 꽃받침 위에 달린다.
7월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
가을에 잔가지와 뿌리를 햇볕에 말린 것을 해주상산(海州常山)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기침·감창(疳瘡)을 치료하는 데 쓴다.
추위에 잘 견디며 빨리 자라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지만 배기 가스에는 약하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으나 길게 멀리 뻗는다.
오동잎을 닮은 잎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취오동(臭梧桐)이라고도 부른다.
(출처 :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