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음에 드는 사진

20년 2월의 사진

raintree. 2020. 6. 16. 07:28

백일사진 - 큰딸의 둘째아기(손녀)

2020/ 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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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빠름을 실감하는중이다.

둘째손녀가 벌써 백일이란다.

엊그제 낳은것같았는데, 볼에 살이 많이 올라있다...ㅎ

 

 

 

 

 

 

 

 

 

 

 

 

 

 

삼척 쏠비치 - 강원 동해안 여행

2020/ 2/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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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여행중이다.

신종코로나 여파로 한가할것같은 강원도에 관광객이 제법보인다. 평일임에도...

 

1박은 삼척에 있는 쏠비치...

여름에 정말 놀기 좋은곳같은데 여유있는 공간에 깔끔하고 쾌적한 곳이다.

룸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는 매우 만족스럽다.

 

룸상태는 방3개, 각방에 딸린 화장실&샤워실도 3개, 

넓직한 거실과 6인용 식탁이 있는 주방.

샴푸,비누,타올은 준비되어있는데, 치약 칫솔은 없다. 

면적은 약 40평 정도 될듯싶다.

 

 

쏠비치에 들어오기전에 삼척항에서 회를 떠왔다.

짐을 풀어놓자마자 일단 가볍게 한잔하고....주변 산책을 즐겨본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방한 조형물들이 몇곳 있다.

 

 

 

 

 

 

산토리니 축소판.

삼척 쏠비치!!

휴양및 놀이공간으로는 최고인듯 보인다.

겨울철 평일임에도 주차공간이 제법 차있다.

산책후 캔맥주에 마른안주로 가볍게 야식을 즐기며 쉬어간다. 

 

 

 

대금굴,케이블카,만석닭강정,너울집등...- 강원 동해안 여행

2020/ 2/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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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대금굴에 간다.

대금굴은 최소 1일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할수 있다. 관람료는 12,000원/인

내부사진촬영은 금지다.

 

관람시간 30분전에 매표소 도착하라하는데...

보통걸음으로 15분이면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이동하는데 충분하다. 

즉 15분전까지  매표소에 도착하면 될것같다.

동굴 구경시간은 모노레일 탑승시간 포함 1시간~1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동굴내부는 계단이 많은편이지만...보통사람들에겐 별 어려움 없는 수준이다.

안내겸 해설을 해준다. 1회 최대투어인원은 40명, 

시간대별로 투어가 진행되는데, 중간중간 30분단위도 있어보인다. 

자세한건 인터넷 참조하면될듯...

 

 

대금굴 모노레일 타러 가는길.

 

 

좀 일찍 도착해서 모노레일 탑승장 1층 휴게소의 tv 내용을 몇장 사진으로 담았다.

동굴 내부사진을 못찍게해서....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갔다가 주변 구경만하고

속초로 이동한다.

 

 

이곳에 오면 한번쯤 맛보는 만석닭강정...기본은 한다.

양 많고, 맛있고, 먹기편하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지인이 소개해준 카페에 왔다.

너울집...분위기좋고, 커피맛에 반했다.- 추천

숙소에 와서 닭강정 남은걸 안주삼아 소주한잔 한다.

여행은 먹는게 남는것같다...ㅎ

 

 

 

월정사 - 강원 동해안 여행

2020/ 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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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60여 개의 절을 관리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감응으로 얻은 

석존 사리와 대장경 일부를 가지고 돌아와서 통도사와 함께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사적기〉에 의하면 1307년(충렬왕 33)에 큰 불이 일어나 불타버렸으나 중창했고, 

1833년(순조 33)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844년(헌종 10)에 재건했는데, 

1·4후퇴 때 군사작전상의 이유로 아군에 의해 칠불보전을 비롯하여 10여 채의 건물이 전소되었다.


그 뒤 1964년에 적광전을 중창한 이래로 계속 중건하여,

현재는 대강당·삼성각·심검당·승가학원·용금루·일주문·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8각9층석탑(국보 제48호),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등이 있다

 

 

월정사를 천천히 음미하며 구경해본다.

오대산은 산행하러 여러번 왔었지만, 월정사는 항상 스치듯 지나갔다.

강원도 중남부 60여개 사찰을 거느리고 있는 4교구 본사다운 규모가 오대산의 명당터에 자리잡고 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광릉수목원의 전나무,  전북 변산반도의 내소사에 있는 전나무 숲길과 함께  

전국3대 전나무숲으로 피톤치드가 많은 치유의 숲으로 유명하다.

다만 사찰 입장료가 제법 비싼편이다. 5,000원/인 그리고 주차비 4,000원/대당 한다.

 

월정사 구경후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맛집을 발견했다

식당명은 오대산 산채1번가.

능이정식과 산채비빔밥을 시켰는데,

15가지이상의 산나물 반찬 각각의 맛과 고유의 향이 살아있고, 

두부, 더덕구이, 전병, 도토리묵등 전부 넘 맛있다. 비빔밥까지....

raintree가 모처럼 포식한 날이다.

가격은 비빔밥 1만원/1인분,  능이 산채정식은 2만원/1인분 한다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못담은게 아쉽다.

오대산 산채1번가 - 추천.

 

위치는 월정사 입구 성보박물관 옆 식당가 뒷줄에 있다.- 자세한건 인터넷 참조.

 

 

 

사진연습 - 한밭수목원

2020/ 2/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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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습

 

 

 

 

 

 

 

 

 

 

 

 

 

 

 

 

 

 

 

 

 

 

 

 

 

 

 

 

 

 

 

 

사진연습 - 한밭수목원

2020/ 2/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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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2020/ 02/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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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

감기의 한종류로 생각하고 대응하면 되는것아닌가 싶은데...

콜레라같은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으로 생각하는것같다.

공포감, 불안감이 매스컴을 통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마스크를 안하면 병균보듯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다.

한달전에 계획되었던 친구들 모임(2/28, 서울)도 취소된다. 

 

추석, 설날등 명절 당일에도산행했고, 메르스때도 한토산행은 이어졌는데...

이번엔 넘 강력하게 급속도로 번지는 코로나때문에 사회분위기를 반영하여 한토산행이 stop됐다.

대체 산행지로 개별이동, 산행후 뒷풀이등 행사없이 마무리되는 근교산행으로 대체되고,

첫 대체 산행지로 한토에선 계룡산 산행을 간다.

 

계룡산이 맘에 안드는 회원 몇명이 진안 운장산 번개산행을 계획하고, 

raintree에게 연락이 온다.- raintree는 콜~~ㅎ

번개산행 인원 6명이  피암목재-서봉-운장대-동봉-내처사동 코스로

약 6.5km를 6시간에 걸쳐 여유롭게 걸었다.

raintree는 오랫만에 운장산을 다시보게되어 반가웠다.

 

 

오늘 조망은 넘 깔끔하다.

조망만 보면 복터진날이다. 북쪽으로 대둔산을 거쳐 계룡산이 조망되고, 

남쪽으로 덕유산과 지리산이 손에 닿을듯 뚜렷하게 조망된다.

운무에 쌓인 덕유산과 지리산...망원레즈를 안가져온것이 급 후회된다.

 

8부 능선까진 흙길이고, 정상부근엔 하얀눈이 제법 덮혀있다

 

 

 

탁트인 조망이 넘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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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에 도착한다.

 

 

 

 

아래는 배두일의 기사 중에서 연석산에서 운장산을 향해 걷던 중 중간에 만항재로 급전직하 하였다가,

힘겹게 다시 운장산 칠성대 쪽으로 오르는 구간의 마지막 부분부터 옮긴 것이다.

 

  ............ 꼭대기에 가까워지면서 길이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오라, 걱정했던 마지막의 절벽 지대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하는가 보다. 한소끔 생각할 여지란 없이 걸음에만 집중하게 되는 가풀막을 치고 오른다. 나무들 키가 눈에 띄게

  작아진다 싶은 순간, 조릿대와 떨기나무들 사이로 불쑥 칠성대 꼭대기가 달려들어 안긴다. 너무 급작스러워 어정쩡히

  서서는 얼떨떨한 눈길로 사방을 둘러본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헤벌어진다. 까마귀 무리가 푸덕거리고 있는 아찔한 벼랑의 암봉 위로 조심스레 올라서자 

  발아래 드넓은 산정이 펼쳐진다. 호남의 지붕이라 불리는 진안고원의 정수리이니 지붕 위의 지붕인 셈이다. 장쾌하다.

  동쪽 작은 암릉 너머로 지금 거대한 비익조(比翼鳥) 한 마리가 기다란 날개를 활짝 펴고서 드높은 창공을 비상 중이다.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어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전설 그대로 왼쪽은 암새의 날개인 삼장봉

  (동봉, 1,333m)요, 오른쪽은 수새의 날개인 운장대(1,126m)이다. 한가운데 바위부리 두 개가 보이니 각각 암수의 

  머리가 된다. 칠성대가 선사한 풍광이 금남정맥 최고의 전망이라는 찬사가 있다지만, 백두대간에선들 이 같은 장관을 

  만날 수 있을까.

 

  비익조의 등에 올라탄다. 천만다행이다. 거꾸로 운장산에서 연석산으로 길을 잡았다면 비익조의 날갯짓을 눈앞에 

  보면서 걷지 못했을 터이다. 짙푸른 조릿대 숲이 능선을 덮어 윤기 자르르한 비익조의 푸른 깃털로 바람결에 

 스적인다. 동쪽 멀리 둥그스름한 산등성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금 덕유산을 행해 유장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아, 아쉽다. 이 글을 다시 읽고 운장산에 갔더라면 비익조의 날갯짓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비록 비익조의 날갯짓을

상상하지는 못했지만, 칠성대에서 운장대까지 흐르는 한없이 편안한 산길을 걸으며 좌우로 끝없이 밀려오는 산 너울을

바라보며 몇 해 전  육십령에서 덕유산까지 갑장 둘과 밤새 달빛을 동무하며 걷던 것이 생각났다. 그래 언제 다시 한 번

날을 잡아보세! 하늘에 둥근 달이 뜨거들랑 비익조의 날개를 타고 멀리 멀리 날아보자고~~( 비익조 날개펼친 운장산-은행나무님 글 일부 펌)

 

 

비익조(比翼鳥)라는 전설속의 새 를 아시나요?
전설상의 신비의 새로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아니하면
날지 못하는 새랍니다.

 

 

오늘 조망은 넘 좋다~~

 

 

 

아쉬운 마음에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번개산행 넘 즐거운 시간이었다.

적당한 산행시간,거리...그리고 뒷풀이까지...